“不失其时,然后富“ “bú shī qí shí ,rán hòu fù ” 管子 禁藏 “때를 놓치지 않아야 부를 이룬다.” 모든 일의 답은 시간이다. 요리도 마찬가지다. 화력에 맞춰 적당한 시간 익힐 줄 아는 사람이 요리를 잘한다. 이런 점에서 요즘 우리 경제가 걱정이다. 경기하락기가 분명한데 정작 쓰는 정책은 상승기에나 어울리는 억제책이다. 심지어는 억제책에 부양책을 섞어서 쓴다. 한번 간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때를 놓치지 않아야 부를 이루는 데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非其所欲,勿施于人“ “fēi qí suǒ yù ,wù shī yú rén “ 管子 小问 “스스로 원치 않는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마라!” 자기가 귀찮고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맡기는 최고경영자가 있다면 반드시 망한다. 내가 귀찮고 하기 싫은 일은 남도 마찬가지여서 남에게 맡기면 자신보다 소홀히 일을 처리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천고의 진리다. 같은 말은 공자도 했다.
“论材, 量能,谋德而举之,上之道也:专意一心,守职而不营,下之事也.” “lùn cái , liàng néng ,móu dé ér jǔ zhī ,shàng zhī dào yě :zhuān yì yī xīn ,shǒu zhí ér bú yíng ,xià zhī shì yě .” 管子 君臣上 "재능을 논하고 평하며 덕 있는 이를 구하여 쓰는 것은 윗사람이 할 일이다. 아랫사람의 일은 전심 전력으로 직무를 다하며 의혹에 빠지지 않는것이다." 관자의상하 역할에 대한 평이다. 단순 명료하지만 참 뜻하는 바가 깊다. 특히 아랫사람의 도는 전심전력으로 직무를 다하는 것이지. 의혹에 빠지지 말라 했다. 일을 하다 보면 서운한 것도 생기고 불만도 생긴다. 하지만 그 모든 전제가 ‘난 할 도리를 다 했느냐’에 대한 답이다. 물론 요즘 상하 관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임금과 신하의 도리를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도리로 바꿨다. 바꿔 놓고 보니 무슨 일이든 조직이 성공하는 데 가장 적합한 상하의 직무에 대한 도리이다 싶다.
한국 사회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병철은 협상의 달인이었다. 그는 협상을 해 원하는 것을 반드시 얻어냈다. 한국 정부는 물론 일본, 독일 등 외국 정부의 지원도 이병철은 협상을 통해 이끌어냈다. 사실 한국에서는 ‘고 이병철 회장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가?’를 놓고 단순히 “정경유착을 통해서”라고 답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는 큰 오해다. 무엇보다 정경유착 부분만 봐도 각 시대마다 이병철 보다 더 정권에, 권력에 유착된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모두가 현재의 삼성보다 성공하지 못했다. 사실 정경유착이라는 게 그렇다. 한국같은 민주 사회에서 10년 이상을 가는 권력은 없다. 이승만, 박정희가 장기 집권을 했지만 어느 누구도 50년을 넘지는 못했다. 그러니 정경유착은 반드시 말로가 비참했다. 정권이 바뀌었는데, 전 정권과 유착을 했던 이들이 새로 정권을 잡은 이들의 눈에 곱게 보일 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병철은 시대를 넘어 매 정권마다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승만 정권은 결국 당대 이 땅에 있던 은행 5곳의 지분을 이병철의 삼성에 넘겼다. 이어 4.19 혁명에 의해 ‘부정축재자’로 몰려 탄압을 받았지만, 이병철은 당당했다. 당시 하늘의 새도 떨어뜨
“모든 게 미국이 자초한 일이다. 우리는 끝까지 싸운다.” 중국 공산당의 대외 목소리로 꼽히는 환추스바오가 6일 사설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한 중국의 첫 입장이다. 미중 무역전이 본격적인 장기화 국면에 돌입하고 있다. 미중 양국은 상하이 담판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협상은 잠시 중단된 상태다. 중국은 미국 농산물 수입 중단으로 맞섰고, 이어 5일에는 환율이 ‘포치’(破七;1달러당 7위안이 넘는 환율을 의미) 현상까지 나타나도록 했다. 당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포치’ 현상에 대해 “무역전쟁으로 인해 위안화 가치에 대한 하방 압력이 커진 탓”이라는 변을 내놓았었다. 하지만 시장에서 중국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묵인, 혹은 자의적으로 유도했다고 보고 있다. 환율인상을 통해 미국의 관세 압력을 줄이려 한다는 것이다. 위안화로 가격이 정해져 있는 중국 수출품은 미국에서 달러로 계산이 돼 수출단가가 떨어진다. 결국 떨어진 가격에 매겨지는 관세 역시 줄어드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5일자 중문판 사설을 통해 “중국의
‘이병철은 화가다. 하얀 도화지에 연필 하나로 세상을 그려낸다.’ 호암 이병철의 생을 연구하다 얻는 생각이다. 이병철은 창조자다. 요즘 많은 이들이 혁신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혁신가 기존에 것을 새롭게 바꾸는 데 그친다. 반면 창조자는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만들어 낸다는 게 다르다. 이병철은 그런 창조적인 사업가였다. 하얀 도화지 위에 하나씩 그림을 그렸다. 그가 화가 이상인 것은 화가의 그림은 그림에 머물지만, 이병철이 그린 그림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의 그림은 청사진이었고, 현실에서 구현됐다. 그가 그려낸 것들은 세상에 가장 돈을 잘 버는 기업으로 살아남았다. 한국이라는 가난한 나라의 조그만 마을의 기업에서, 한국 제일의 기업으로, 이어 아시아를 넘어 미국의 기업들과 당당히 세계 1,2위를 다투는 기업이 됐다. 왜 이병철이었을까? 그 수많은 한국인 가운데 왜 하필 그였을까? 이병철은 무엇이 달라서 가능했을까? 울산비료공장 건설에는 그 비밀의 일단이 숨어있다. 한국 울산비료공장은 한국에서 공장을 지어 ‘세계 최대’라는 말이 처음 나온 곳이다. 본래 이승만 대통령시절 이병철이 기획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4.19 혁명이 났고, 곧 5.16 혁명이 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