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고픔과 마찬가지다. 배 부름이 있어야, 배 고품이 있는 것이다. 선과 악도 마찬가지다. 무엇이 선하더냐? 악을 알아야 비로소 선을 아는 것이다. 선해려는 것은 결국 악을 알고, 그것을 고치려는 노력이다. 내 악을 알아야 내가 선해줄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악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내가 비로소 선해질 수 있는 것이다. 노자의 진리다. 결국 선하려 하는 것은 이미 악하기 때문인 것이다. 내가 추함을 알아야 고쳐서 예뻐질 수 있는 것이다. 감춰서 예뻐질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존재에 이 원칙은 예외가 없다. 노자에 있어, 도란 존재를 완성시키는 유일의 원칙이다. 유한의 존재도, 무한의 존재도, 모두 도의 품에 있는 것이다. 있음 유(有)과 없음 무(無) 둘이 있어야 비로소 존재가 완성되는 것이다. 있고서 비로소 없을 수 있고, 없고서 비로소 있을 수 있으니, 진정한 존재란 없어지는 있음이요, 있어지는 없음이다. 배 고프냐? 이제 배 부를 수 있겠구나! 배 고품의 시작이 배 부름이요, 배 부름의 시작이 배 고품인 것이다. 노자의 진리다. 세상의 쉽고 너무도 당연한 것들이다.
최근 미얀마 북동부에서 군정부군과 소수민족 민병대 사이의 전투가 재개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중동 전쟁으록 글로벌 사회 전쟁의 화염이 짙은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서도 내란의 총성이 울리기 시작한 것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내전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이전에는 관여하지 않았던 두 민족 집단이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제3자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면서 전투에 가담하고 나선 것이다. 와주 연합군(United Wa State Army)과 북부 샨 주군(Northern Shan State Army)의 두 무장단체들이 본격 미얀마 내전에 개입하고 나섰다. 두 세력 모두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무장세력이다. 미얀마는 소수민족 게릴라 집단 간의 분쟁이 이어져온 나라다. 지난 2021년 2월 민주적으로 선출된 아웅산 수치 여사 정부에서 권력을 장악한 이후, 군사 정권과 미얀마 민족민주동맹군(MNDAA)을 포함한 여러 민족 무장 단체 간의 전투가 이어져 왔다. 현재 많은 그룹이 미얀마 민족민주동맹군과 제휴하고 있다. 이들 무장 집단들의 최대 관심은 미얀마의 라시오(Lashio) 지역이다. 라시오는 만달레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210km 떨
중국 자동차 유통 협회의 승용차 정보 연합 분회가 지난 8월 발표한 중국 전역 승용차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신에너지 승용차 생산량은 93만 3천대에 달해 동기 대비 26.6%, 전기 대비 5.8% 증가하였다.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85만 6천대로 동기 대비 28.6%, 전기 대비 6.4% 증가하였다. 지난 6월 중국 신에너지 수출량은 8만대로 동기 대비 12.3%, 전기 대비 15.2% 증가하였다. 아울러 6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의 중국내 기여도는 48.4%으로 작년 동기의 34.9%에 비해 13.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176만 7천대로 동기 대비 6.7%, 전기 대비 3.2% 하락하였다. 올해 이후 누적 판매량은 984만 1천대로 동기 대비 3.3% 증가하였다. 2023년 상반기 판매량의 43%를 달성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2,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연합 분회는 중국의 ‘이구환신’ (중국은 소비 정책으로, 헌 제품을 새것으로 바꿔준다는 의미다. 자동차나 가전제품 같은 내구 소비재를 넘어 공장 설비, 주택까지 모두 교체한다는 게 목표이다) 정책의 효과가 점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도를 모으고 이들에게 병 치료기적을 시행하겠다며 속여 거액을 챙긴 중국 인플루엔서, 왕훙이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9일 중국 공안에 따르면 최근 구이저우(貴州)성 첸둥난(錺東南)현 공안국 사이버안국 등은 질병 치료 등을 빌미로 거액의 돈을 가로채 챙겨 왕훙 양무무를 붙잡아 피해 사례를 조사 중이다. 공안에 따르면 양무무(楊武武)는 지난 2023년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처가 되기 위해 수련한다'고 주장하며 구독자를 모아, 마치 온라인 사이비 종교집단처럼 구독자 그룹을 운용해 왔다. 그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재난 퇴치, 전염병 퇴치 등의 기적을 행할 수 있다고 속이고 치료 대가로 거액의 헌금을 받아 챙겨왔다. 조사결과 양은 이상한 의상과 과장된 연기를 하며 '빌리지 슈퍼', '빌리지 BA', '북과 티베트 축제' 등 대규모 이벤트와 민속 축제에 자주 등장해 명성을 쌓으며 구독자들을 모았다. 양은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은 후 스스로에 대해 "현대시대 최초로 부처가 된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우주의 고차원적인 지혜와 고에너지 코드를 연결하는 마법의 능력을 터득했다"고 자신을 따르는 구독자들을 속여 왔다.
풍경은 그저 시골 마을일뿐인데, 중국 젊은이들의 성지가 됐다. 특히 연극을 좋아하는 중국 청년이라면 요즘 이 시골 마을을 모를수가 없다. 바로 허난성의 작은 마을 중모현이다. 매년 여름 휴가철이면 이 마을에는 마을 찾은 외지 청년들로 북적인다. 풍경은 그저 흔하디 흔한 중국의 시골 마을인데 무엇이 이들 청년이 순례행렬을 이루도록 만들었을까? 답은 연극이다. 도시 청년들, 허난성 작은 마을에서 드라마에 빠져들었다. 중국 매체에서 만난 한 청년은 "드라마 한 편을 보기 위해 도시를 건너건너 왔다"고 말했다. 그럼 이 마을의 연극이 어떤 게 이들 청년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일까? 바로 몰입형 연극 공연이 답이다. 이 공연에 푹 빠진 도시 청년들이 허난성의 이 한적한 시골로 ‘역관광’을 온 것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에서는 시골에서 도시로 가는 게 관광의 정방향이다. 물론 이 시골 마을도 도시 관광객을 위해 노력을 하기는 했다. 중모현은 허난성 정저우시에 위치한 전통적인 농업 중심 마을로 최근 몇 년 동안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8개의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중국 테마파크 제1현라는 별칭도 얻었다. 통계를 보면 2023년 중모현은 관광객 연인원 3,080만명을 맞이하여
' 예산 수익 2% 증가, 지출은 3% 이상 증가' 중국의 1~5월 간 재정 수지다. 수익도 늘었지만, 쓴 돈은 더욱 늘었다. 중국 정부가 돈을 풀어 경기 부양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최근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전역의 일반 공공 예산수지를 공개했다. 공공재산 수익이 9조 6,912억 위안(약 1,832조 244억 원)에 달해 약 2% 증가했다. 아울러 재정 지출도 3.4% 늘었다. 세수와 지출의 증가추세는 모두 '양호'하는 수준이라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평가다. 중국 매체들은 "전반적으로 재정 지출과 수익이 안정을 이루어 경제 성장과 회복을 촉진하고 있다."고 평했다. 사실 세부 항목을 보면, 실제 세수는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중국 당국이 감세로 경제 활성에 그만큼 힘을 썼다는 의미다. 세부 항목을 살피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전국의 세수 수익은 8조 462억 위안(약 1,521조 536억원)으로 동기 대비 5.1% 감소하였다. 세수 이외의 항목은 1조 6,450억 위안(약 311조 201억원)으로 동기 대비 10.3% 증가하였다. 재정 지출의 경우 각 급 재정부서가 재정 자원의 통합을 강화하
중국이 곧 상업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상업 우주 발사장 완공 소식과 함께 상업 로켓 발사 시뮬레이션 훈련 진행 사실을 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업 우주 발사장은 하이난 섬에 위치해있다. 건설 현장 지휘부는 현재 수차례 평가를 거쳐 발사장이 로켓 발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밝혔다. 하이난 상업 우주 발사장은 중국 최초의 상업 우주 발사장이다. 아시아 최초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난 상업 우주 발사장은 중국 최초의 상업 우주 발사장으로 2022년 7월 착공해 가스 충전 및 공급, 변전소, 로켓 공장, 이중 발사장 등 726일이 걸린 프로젝트를 차례로 완공했다. 공사가 절정에 달했을 때 50개 이상의 팀과 2,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동시에 공사에 참여했습니다. 같은 날 하이난 상업 우주 발사장에서는 로켓 발사 시뮬레이션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기자는 현장에서 제1발사대가 물분무시험을 실시할 때 지상우회원뿔과 발사대가 순식간에 주변에 많은 양의 물보라를 뿌려 우수한 냉각 및 소음 감소 기능을 발휘하는 것을 보았다. 제 2 발사대는 로켓의 "발기"를 시뮬레이션하고 200 톤 이상의 직립 프레임이 두 개의 유압 실린더의
'30조위안 돌파' 중국 공적자금 운용규모가 4월 말 이후 처음으로 30조 위안을 넘어섰다. 5월말 현재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의 자산운용업이 갈수록 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산관리협회는 지난달 27일 2024년 5월말 기준으로 중국에 148개 기금 운용회사 있다고 밝혔다. 공공자금관리 자격을 취득한 증권회사 또는 증권회사 자산운용 자회사는 13개다. 보험자산운용사는 13개, 운용사는 1개로, 이들 운용사들이 관리하는 공금자금 순자산총액은 31조 2400억 위안이었다. 세부적으로는 5월 말 기준 폐쇄형 펀드 순자산 총액은 3조 8300억 위안, 개방형 펀드 순자산 총액은 27조 4200억 위안이다. 올해 4월 말과 비교하면 폐쇄형 펀드와 개방형 펀드의 순자산가치는 각각 23억 2100만 위안, 4624억 9300만 위안 증가했다. 다양한 개방형 펀드의 규모 변화로 볼 때 채권형 펀드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 채권형 펀드가 전체 규모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말 기준 채권자금 규모는 6조4600억 위안으로 4월 말보다 3227억 8400만 위안 증가했다. 통화자금 규모
"3중전회가 두렵다" 7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이하 3중전회)를 앞둔 중국인들의 심정이다. 3중전회에서 대대적인 세제 개편안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시진핑 정권의 화두는 '공동부유'다. 다 같이 부자가 되는 사회다. 그러기 위해서는 편중된 부를 거둬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세제가 관건이다. 중국 안팎에서 3중전회를 통해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세제 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3중전회를 연다. 중화권 매체들은 일제히 이 전체회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수입과 지출 분담을 조정해 지방정부가 더 많은 세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제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재정 및 세제 개혁의 방향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당국은 경제가 침체될 때 감세만이 기업과 개인에게 투자와 소비를 할 수 있는 돈을 주고 경기를 부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황제의 곡물을 먹는' 공무원의 직급을 대폭 삭감하기 위해 다양한 예산 절감 정책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번 3중전회를 앞두고는 과세 폭을 넓히는 방향의 개혁이 점쳐지고 있다. 외신들은 "
중국 경제가 여전히 분명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회복과 침체의 갈림길을 맴돌고 있다.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 아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회복세를, 미만이면 침체를 의미한다. 지주가 침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회복은 분명히 아닌 상태다. 정확히 중국 실물경제의 상태를 의미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30일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매연맹 산하 서비스업조사센터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를 기록했다. 전월과 동일한 수치다. 중국 매체들은 기본적인 안정세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PMI는 회복이 아닌 침체 전망 영역에 머물렀고, 기업 규모별 PMI은 보다 정확히 회복영역이 아닌 침체 영역에 머물고 있었다. 특히 기업규모로 대기업 PMI가 50.1%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중소기업 PMI는 49.8%, 47.4%로 전월보다 0.4%포인트, 0.7%포인트 상승했다. 자오칭허 국가통계국 서비스산업조사센터 선임통계학자는 "6월 생산지수는 50.6%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해 임계점을 웃돌았고, 제조업 생산은 계속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산업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