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자들이 태양 질량의 70배에 달하는 항성급 블랙홀을 발견해 세계적인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번 발견으로 블랙홀 형성의 새로운 이론이 정립될 것으로 보여 중국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国家天文台) 유계봉, 장호동 연구팀은 28일 과학 매거진 '네이처'에 현재까지 품질이 가장 높은 항성급 블랙홀을 발견한 논문을 게재했다. 블랙홀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국가중대과학기술인프라 곽수경망원경(郭守敬望远镜·LAMOST)을 이용해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한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70배에 이르는데, 이론적인 질량 상한선을 훨씬 초과하여 항성급 블랙홀의 형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항성 진화와 블랙홀 형성 이론을 새롭게 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홀은 스스로 빛을 발하지 않고 밀도가 매우 큰 천체다. 그것은 가장 큰 흡인력이 있고 모든 물질 심지어 빛도 블랙홀 주변에서 도망칠 수 없다. 질량에 따라 블랙홀은 일반적으로 항성급 블랙홀, 중간질량 블랙홀, 초대질 블랙홀로 구분된다. 이 중 항성급 블랙홀은 질량이 큰 항성의 죽음으로 형성된 우주에 제일 많이 존재하고 있다. 이론상으로는 은하계에는 1억개의 항성급 블랙홀이 있다고 예상하지만
하늘 높은줄 모르게 치솟던 중국 집값이 이제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70개 도시 가운데 35개 도시의 집값이 떨어지면서 5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집값이 안정돼 연착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청 데이터에 따라 중국 10월 집값 하락한 도시 수가 55개월 만에 최고치에 일었다. 중국 대륙 언론 증권시보(证券时报)는 28일 "국가통계청 집계 결과 10월 중고 주택가격이 떨어진 도시가 70개 가운데 35개로 절반을 차지하며 5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광저우 공식 주택가격이 15% 하락하면서 4대 일선도시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다. 베이징 중고 주택의 평균 가격은 1년 전의 6만4166위안(1위안약 0.14달러)에서 6만1302위안으로 4% 이상 하락했고, 상하이는 5만2991위안에서 5만1228위안으로 3% 떨어졌다. 반면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은 28일 발표한 11월 '중국 주택시장 발전 월간 분석 보고서(이하 '보고서')'에서 2020년 중점 도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돼 집값이 연착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집값이 일반적으로 오를 수 있는 경보 도시로는 선전과 둥관, 주하이, 후이저우,
홍콩 반송중 시위로 홍콩디즈니가 직격탄을 맞았다. 관광객이 줄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1일로 예정됐던 신년 맞이 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대만 일간 연합보는 28일 홍콩디즈니가 2019년의 새해 '디즈니의 묘한 카운트 다운 파티'를 취소하기로 했으며, 이미 티켓을 구매한 관광객들은 일주일 내에 환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디즈니는 파티 취소에도 불구하고 호텔에서 카운트다운 행사를 열어 손님들이 디즈니랜드의 호텔과 외식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지난해 새해 맞이 행사로 '디즈니09 카운트 다운 파티'를 열었다. 대만의 한 여행업자는 “단체관광객이 홍콩에 수개월째 가지 않는 등 관광이 중단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홍콩디즈니는 11월 중순까지 부설시설 공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단지에서는 "홍콩 디즈니는 2박3일 겨울 축제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대만 언론은 관광객들이 홍콩관광 의사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가정폭력이 또다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유명 블로거에 폭로로 재점화되면서 중국에서 7.5초마다 여성이 가정내에서 폭력을 당하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중국 유명 메이크업 블로거 위아(YUYAMIKA·宇芽)은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한 이야기를 12분에 걸쳐 동영상에 폭로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나는 가정폭력을 당했고 지난 반년 동안 나는 악몽 속에 살고 있었고, 가정폭력에 관한 모든 것을 말해야만 했어”라고 말했다. 이날은 유엔이 정한 ‘국제반가정폭력일’ 20주년이다. 위아가 이날 자기 이야기를 공개한 것도 어느 정도 ‘반가정폭력날’ 활동에 영향 받았다. 유명 블로거의 신분으로 이 일을 사회 각계의 광범위한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가정 암'으로 불리는 가정폭력 문제가 다시 주목받는 공공의제로 떠올랐다. 위아가 가정폭력을 폭로한 지 하루만인 26일 충칭시 경찰서와 부녀연합회이 조사에 들어갔다. 위아의 가정폭력 폭로가 사회 이슈가 되면서 배우 강경부가 우루과이계 여자친구를 오랫동안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앞서 강경부는 2018년 일본계 여자친구를 폭행해 일본에서 구속되기도 했다. 가정폭력 관련 이슈는 항상 대중의 관
28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위장전입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안양지역 A 재개발아파트를 분양받은 65명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브로커 5명을 업무방해와 주택법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구속 1명, 불구속 4명)하고, 불법 당첨자 60명을 같은 혐의로 적발했다. 불법 당첨자 60명 중 59명은 안양시로 위장전입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26명의 위장전입 과정에 브로커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장전입 당첨자 가운데 30명은 입주자 모집 공고에서 '공고일 현재 거주자 우선 공급 규정'을 악용해 공고일 당일 또는 전날 안양시로 위장전입했다. 전매차익을 얻은 불법 당첨자들도 존재했다. 불법 당첨자 중 45명은 분양권을 전매해 총 7억2천300여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검찰은 이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구체적으로 전매 차익을 취득한 불법 분양권 당첨자 중 21명은 1천만원 미만, 9명은 2천만∼3천만원 미만, 8명은 3천만원 이상의 차익을 얻었다. 총 분양 세대가 1천982세대인 A 재개발아파트는, 작년 5월 분양 공고 당시 안양시가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에 해당하지 않아, 당첨 후 6개월 이내에 분양권 전매가 허용됐다. 검찰은
2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하도급거래 서면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공급받는 대형마트·편의점 등 대형유통업체 넷 중 하나는 납품업체에 부당한 반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9월 제조·건설·용역 업종 5천400개 원사업자와 이들과 거래하는 9만4천600개 하도급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집계됐다. 조사에 따르면 롯데쇼핑·이마트·GS리테일 등 대형마트·SSM(슈퍼슈퍼마켓)·편의점 분야 13개 대형유통업체에 PB상품을 납품하는 하도급 업체 수는 2천297개였다. 하도급 업체당 연평균 거래 규모는 8억5천만원이었고, GS리테일(2018년 6천134억원)의 PB 거래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PB 하도급 업체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롯데쇼핑(703개)이었다. 한편 공정위의 분석에 따르면, PB 하도급 거래를 하는 유통업체의 23.1%에서 '부당 반품' 혐의가 존재했다. 이 비율은 비(非) PB 거래 원사업자 부당 반품 혐의율(9.5%)의 2.4배에 이르는 수치다. PB 거래 유통업체의 부당 위탁 취소(10.3%), 하도급 대금 부당 결정·감액(15.4%) 혐의 비율도 PB
28일 서울시는 용산구 청파서계 봉제산업 지역의 공동 패션 브랜드 'Agoing(어고잉)'이 29일 정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어고잉은 봉제업체·한국봉제패션협회·봉제이음디자인협동조합이 청파서계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 개발한 패션 브랜드로, 서울시가 개발비를 지원했다. 브랜드명 ‘어고잉’은 이탈리아어로 바늘이자, 영어로는 과거를 의미하는 단어인 'Ago'에 영어의 현재 진행형 'ing'를 붙인 것이다. 과거의 봉제업에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청파서계 지역은 1960∼1970년대 명동 고급 의류 제작을 시작으로 국내 대표적인 봉제산업 밀집지로 자리 잡았지만, 자가 브랜드를 가진 업체는 1%에 불과했다. 이에 서울시는 공동 브랜드가 일대 봉제 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으로봉제이음디자인협동조합 소속 디자이너와 봉제업체들은 어고잉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협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 론칭쇼는 오는 29일 오후 4시 서울역 인근 청파언덕집과 서계동 골목에서 개최된다. 패션쇼를 통해 어고잉 제품 33종을 선보이고, 현장에서 전시·판매도 진행한다. 이상태 봉제디자인이음협동조합 이사장은 "어고잉 브랜드 제품의 온·
중국이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활발한 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외교 네트워크를 갖게 됐다. 대사관 수는 비슷하지만 중국의 영사관은 미국보다 8개 많은 96개에 이른다. 26일 호주의 싱크탱크인 국제정책연구소(Lowy Institute)가 발표한 ‘2019 글로벌 외교지수'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 주재 기관 수는 276개로 미국보다 3개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정책연구소는 지난 3년간 전 세계 각국의 대사관과 영사관 등 외교 네트워크의 발전과 수축 상황을 점검했다. 이 지수에 포함된 61개국(모든 OECD, G20과 대다수 아시아 국가 포함) 중 34개국이 2017년에서 2019년 사이에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중국은 최근 엘살바도르와 부르키나파소, 감비아, 상투메프린시페, 도미니카 공화국 등 5개국에 대사관을 신설했다. 올해 중국이 솔로몬제도와 수교하면서 키리바시와 국교를 재개함에 따라 앞으로도 해외 주재 기구 신설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중국은 안티구아와 바부다, 기니비사우, 세이셸, 바누아투, 시리아와 북한 등 미국의 외교기구가 없는 나라에 외교기구를 설립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2017년 러시아와의 외교적 충돌 이후 상트페테르부
비자가 완화되면서 외국 관광객의 증가로 중국여행수입이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중국 입국 관광객 수는 프랑스와 스페인, 미국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27일 중국여행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입국 여행시장이 지속적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으며, 여행수입이 1300억달러를 돌파할 예정이다. 여러 매체들은 "현재 아시아 시장이 외국인 입국사장의 비중이 60%에 지속되어, 그 다음은 유럽과 북미 순"이며 "인도와 독일은 중국 대표적인 잠재력 있는 여행 객원시장인 가운데 인도는 최근 몇 년간 경제성장이 비교적 빠른 데다 인구기반이 커서 인도의 중국 내 관광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내 입국 여행 정책으로 보면, 현재 중국에 오는 비자가 계속 완화되고 있다. 보고서에서 2015년부터 중국여행객수이 플러스 성장하여 2018년 중국 입국 여행객이 1억4100만 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1.2%를 증가했고, 입국관광 수입은 1271억달러로 3%증가 했다고 집계됐다. 2019년 입국 관광객 수가 지속 성장하여 1300억달러를 돌파할 예정이다. 입국 관광객은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과 충성도를 보였다. 입국관광객이 보편적으로 중국행의 가격이
틱톡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안전·보안 점검이 강화됨에 따라 틱톡이 탈 중국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IT기업 바이트댄스(字节跳动·Byte Dance)는 자회사인 틱톡이 중국 업무 절단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국가안보당국은 틱톡의 고객 개인 정보 보호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로이터 27일 "소식통에 따라 바이트댄스사은 미국외자심의위원회(CFIUS)가 틱톡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미국에 저장되어 중국 당국에게 획득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줄 수 있는 증거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FIUS는 바이트댄스가 2017년 10억달러에 미국 소셜미디어 Musical.ly를 인수한 일에 대해 국가안전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인수합병이 틱톡 고속성장의 기반이 됐다. CFIUS는 수입 측에 외국 투자자 거래 심사를 맡아, 잠재적인 국가안전 위험을 밝히는 기구이다. 바이트댄스는 CFIUS가 심사하기 전인 10월부터 업무상에서 틱톡과 절단하기 시작했고, 이 회사가 일부 직원에게 전문적으로 틱톡 관리를 맡겼다. 이에 따라 2019년 3분기에 이미 틱톡의 제품과 업무개발, 마케팅,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품이 틱톡과 분리됐다는 소식도 나왔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