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관련 기업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소재·부품·장비 국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염근영 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반도체 시장에서는 한국이 2위지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3.9%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염 교수 설명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순위 중상위 열 개 업체가운데 국내 업체는 9위인 세메스(SEMES)가 유일하다. 이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인프라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편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점유율은 43.4%에 달해 우리와크게 벌어져 있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상무도 "글로벌 가치사슬(GVC)은 불편하고 리스크가 크다."며 "국내에 장비·소재 공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고, 미국 업체가 국내에 들어오면 우대해 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 상무는 수요 공급 업체 간 얼라이언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출연한 펀드, 평가·인증 지원 제도 등에 대해 발표했다. 안 상무는 "한국에서 개발과 생산을 하면, 한국 기업이라고 보기 때문에 투자를 지원할 것"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올해 3분기 일본을 오간 항공 여객이 작년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베트남,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 노선 여객 증가로 전체 항공 여객은 증가해 단일 분기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9일 국토교통부는 3분기(7∼9월) 항공 이용객이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한 3천123만 명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이는 지금까지 단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인 직전 분기 3천123만 명을 넘어선 실적이다. 구체적으로 국제선 여행객은 2천291만 명으로 전년보다 4.8% 늘었고 국내선 여행객은 832만 명으로 3.2% 증가했다. 국토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 증가는 여름방학 및 휴가,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컸으며,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석 확대, 여행객 증가 등도 영향을 크게 미쳤다. 지역별로는 일본·대양주 노선이 줄어든 반면, 중국·아시아·미주·유럽 등 노선은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노선 여객은 '보이콧 재팬' 운동 확산에 따라 지난해 3분기보다 14.6%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일본 노선 여객 증감률은 2016년 33.9%, 2017년 25.0%, 작년 3.5%로 쭉 증가세를 유지하
한화에 이어 두산도 4년 만에 면세점 사업에서 철수한다. 29일 두산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고 동대문 두타면세점 영업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식 영업정지일자는 내년 4월 30일이 될 계획이다. 두산측은 "특허권 반납 후 세관과 협의해 영업 종료일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 때까지는 정상 영업한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 자리잡은 두타면세점은 2016년 5월 국내 최초 심야 면세점을 내세우며 개장한 이후 7천억 원 수준의 연간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그러나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함께 롯데, 신세계, 신라 등 이른바 '빅3' 면세점들과의 경쟁심화로어려움을 겪어왔다. 두산은 "단일 점포 규모로는 사업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밝히며"그러나 올해 다시 적자가 예상되는 등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면세점특허권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향후에는 전자 소재 등 자체 사업과 신성장 사업 육성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컨테이너 사망 사건의 희생자 국적이 모두 중국이 아닐 수 있다는 경찰 조사가 나왔다. 희생자 중 20여명이 중국 위조 여권을 소지했기 때문이다. 영국 경찰이 사고 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중국측에서 정확한 정보를 요구했다. 28일 중국 신문망은 겅쐉외교부 대변인이 정례 기자 회견에서 “희생자 국적은 아직 확인중”이라며 “주 영국 중국대사관은 이미 영국 측에 더 많은정확한 소식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주 영국 베트남대사관은 유가족 14명이 도움 요청을 청했다고 밝혔다. 다른 베트남계 가족은 “이 컨테이너가 여러 밀입국 차량중 하나이며, 총 100여명이 넘은 이민자가 영국으로 밀입국했다”고 영국 언론에 폭로했다. 영국 경찰은 지금까지 최소 20명이 위조된 중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베트남 언론은 26일까지 베트남 경찰에 14명이 실종 신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외사국은 실종된 사람들의 유전자 자료를 외교부로 전송중이다. 베트남 측은 최소 10명의 희생자가 베트남 사람으로 추정 되고 있지만, 사망자 국적은 정확히 확인되지 못하고 있다. 수사 중인 영국 경찰에 따르면, 차량 안에 있던 8명 여성과 31명의 남성 시신을 병원에 옮겼고
“나이 70이 넘어서는 무엇이든 새로 시작하지 않으려 했다.” 이병철의 말이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자신의 말을 어겼다. 꼭 해야 할, 꼭 하고 싶은 사업을 찾았기 때문이었다. 무엇이었을까? 그것을 알기 전에 이병철의 기업에 대한 생각을 좀 더 이해해 보자. “기업은 자선후생의 단체가 아니다. 이익을 올리지 않으면 안된다. 그 이익으로 종업원에게 충분한 급료를 지불하고, 국가에 세금을 납부하고, 주주에게 배당하고 그리고 재투자를 한다. 기업이 이익을 얻는 방법에는 적부의 문제가 있을지언정, 이윤추구 그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없다. 오히려 기업이 적자를 내면 그것은 하나의 사회악이라 할 것이다. 자본, 자재, 사람 등 사회의 귀중한 자원이 낭비되기 때문이다. 기업부실화의 부담은 결국은 국민에게 돌아온다. 또한 생산하는 재화가 소비재냐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에게 필요불가결하냐 하지 않느냐가 문제이다. 양질의 제품을 얼마나 저렴하게 사회에 공급하느냐, 바로 이것이 기업 사명의 전부이고 그 존재가치이기도 하다.” ‘기업이 이익을 얻는 방법에는 적부의 문제가 있을지언정, 이윤추구 그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없다. 오히려 기업이 적자를 내면 그것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과 함께 올해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639곳을 발표했다. 선별 기준은 신용등급 BB 이상, 2년간 매출액 증가추이, 전년도 수익률 순증가 등의 기준을 만족한 중소기업 신청자 가운데 재직자 평점 상위 30%에 든 기업으로 선정됐다.이 가운데 최우수 중소기업은 진명홈바스㈜, ㈜테키스트, ㈜코미코, ㈜승진엔지니어링, ㈜리스너, ㈜슈피겐코리아, ㈜위드텍, 로쏘㈜ 등 8곳이다. 반도체 부품제조사 ㈜코미코는 100% 정규직 직원으로 구성됐으며, 5개의 해외법인을 운영 중으로 해외 경험 기회가 열려있어 '승진 기회 및 발전 가능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모바일 액세서리 제조사 ㈜슈피겐코리아는 점심시간을 60분에서 80분으로 늘리고, 조기 퇴근제도를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등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해 높은 '복지 및 급여' 점수를 획득했다. 또한 직원들의 가족을 초청해 행사를 열거나 출산 경조금을 지급하는 등 가족 친화적인 복지혜택을 갖춘 공정 모니터링 업체 ㈜위드텍은 '직원 추천율' 최우수 기업에 선정된 기업이었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지역별로는 서울(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4인 가구 김장 비용은 30만원 내외로 작년보다 약 10%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 20포기를 기준으로 배추 9만4천 원, 무 3만 원, 고춧가루 5만2천 원, 깐마늘 8천 원, 대파 6천 원, 쪽파 1만2천 원, 생강 1천 원, 미나리 2만 원, 갓 8천 원, 굴 4만6천 원, 젓갈 2만9천 원, 소금 1만 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육 초기 태풍 등의 피해를 집중적으로 받은 김장용 배추·무의 가격 강세 전망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작황 회복 정도와 기상 여건 등에 따라서 다소 가변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에는 가을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가을배추 생산량이 평년보다 28% 감소해 김장비용이 26% 상승했었다. 실제로 최근 배추·무 시세는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가격이 최대 2배 이상 높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상품 1포기 가격은 25일 5천680원이었다. 이는 평년(2천947원)보다 92.8%나 비싼 가격이며 지난해(3천533원)보다도 60.8% 상승한 수치이다. 무 상품 1개 가격은 같은 날 2천866원으로 평년(1천768원)보다
올해 버닝썬 게이트, 한일 갈등 등의 여파로 하락한 엔터테인먼트 업종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의 발표에 따르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이달25일 종가는 3만5천300원으로 지난 8월 26일에 기록한 연저점(2만7천 원)과 비교했을 때 30.74% 올랐다. 최근 그룹 슈퍼엠(SuperM)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주가 상승세가 탄력을 받았다는 게전문가들의분석이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슈퍼엠이 빌보드200 1위에 오르면서 새로운 글로벌 톱스타로서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며 "음반 판매 호조와 국내외 콘서트 증가로 실적이 성장하고 SM C&C와 키이스트 등 주요 자회사도 흑자 기조를지속할것"이라고 말했다. JYP Ent.도 25일 2만1천800원으로 마감해 8월 6일의 연저점(1만6천300원)과 비교하면 33.74% 올랐다. 트와이스의 글로벌 매출 증가와 신인그룹 있지(ITZY), 스트레이키즈의 수익속도도 빨라 성장성이 좋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 연구원은 "트와이스의 상반기 일본 돔 투어 실적이 3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며 있지의 첫 오프라인 앨범이 약 10만장의 좋은 판매량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서자동차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이며 장기적으로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자동차시장의 장밋빛전망은 아직도 '마이카' 꿈을 이루지 못한 인구가 전체의 90%에 달하기 때문이다. 중국 언론 시나재경(新浪财经)은 25일 "맥킨지가 중국 자동차 시장이 여전히 유망한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매킨지는 ‘마이 카’ 꿈을 이루지 못한 중국인이 10억명이 있으며, 경제가 계속 성장하면 승용차 시장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킨지는 최근발표한 2019 자동차 소비자 통찰보고서를 발표했다. 다년간 고도성장을 거듭한 후 거시경제와 정책조정의 영향으로 중국 승용차 시장의 증가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해 2.0시대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럭셔리 브랜드, 신재생에너지차, 중고차 등의 분야가 모두 건전하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매년 2000만대 이상의 신차를 판매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승용차 시장이다. 매킨지 보고서는 "차량과 도로 기반 건설 등 패키지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중국 자동차 보유량은 선두 시장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중국 소비자들의 자가용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
컨네이너 차량 사망자 전원이 중국인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이 충격에 휩싸였다. 영국 경찰은 밀입국 과정에서 이들이 숨진 것으로 보고 밀입국 알선책과 사망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영국 경찰이 최근 에섹스 카운티 화물차 안에서 발견된 시신 39구가 모두 중국인인 것으로 24일(현지시간) 확인됐다고 중국 일간 웨이보가 보도했다. 영국 경찰은 지난 23일 잉글랜드 남동부 에섹스 카운티의 한 공단 내 컨테이너 화물차에서 39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39명의 사망자 중 성인은 38명(여성 8명), 청소년은 1명이다. 화물차 운전자 모 로빈슨(Mo Robinson)은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벨기에 검찰은 24일 피해자 시신을 운반하는 컨테이너가 제브뤼흐(Zeebrugge) 항을 통해 영국으로 간 것으로 확인했다. 벨기에 경찰 조사 결과 39명의 피해자가 담긴 컨테이너가 지난 22일 오후 2시 49분경 제브뤼흐항에 도착한 뒤 이날 오후 늦게 항구를 떠나 페리를 타고 영국으로 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벨기에와 영국은 공동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경찰이 발표한 정보로 볼 때 이 사건은 밀입국 범죄의 모든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아마도 영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