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 고령의 이용수 할머니가 국회에서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인권운동가 아니었냐?"는 반응을 보이며 낸시 의장을 디스하고 있다. 타이완 방문으로 골이 난 것을 이 참에 마음껏 풀어내는 모습이다. 이용수 할머니 사건은 지난 4일 벌어졌다. 당일 한국의 민간단체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이용수 할머니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국회 사랑재에서 기다리다 국회 경호원 10여 명의 제지로 휠체어에서 넘어져 다쳤다. 이날 추진위와 이용수 할머니는 펠로시 의장을 만나 위안부 피해자들의 권리를 지지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해 국회 사무처는 "할머니에게 이동 협조를 구했음에도 할머니가 고성을 지르는 등 요청에 응하지 않아 직접 휠체어를 이동시키던 중 할머니가 몸을 좌우로 흔들며 땅으로 내려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추진위는 "경호원들이 할머니께 이동 협조를 구하지 않았다"며 "갑자기 할머니를 둘러싸고 (펠로시) 이동 동선에서 떨어뜨리려는 시도를 하다 경호원들이 브레이크가 걸려있는 휠체어를 급작스럽게 미는 과정에서 할머니가 떨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일정을 마치고 3일 대만을 떠나면서 중국이 대만 주변 해역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포탄을 쏘는 실제 훈련이다. 언제든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할 수 있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훈련의 이름 자체가 '대만봉쇄'이다. 대만 주변은 당장 공포에 휩싸였다. 미국에서조차 펠로시의 행동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대만을 방문한 것은 현명하지 못한 조치였다는 비판이 나왔다. 미중 갈등은 최근 글로벌 경제가 위기의 문턱에 있는 상황에서 바람직한 것은 누가 봐도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4일 정오부터 대만을 둘러싸고 일련의 실탄 훈련에 돌입했다. 전날 공개한 6개의 훈련 해역 좌표에 따르면 훈련은 대만 해안으로부터 10해리 떨어진 곳에서 진행된다. 해당 영역은 대만이 주장하는 영해이며, 이는 이전 훈련보다 대만을 더 전면적으로 포위하는 훈련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대만 군 당국은 3일 중국의 조치에 대해 "이는 대만을 봉쇄하는 것"이라며 "대만의 주요 항구와 수도 지역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또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되며, 이성적인 태도로 경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네티즌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대만을 되찾아와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8월 2일 밤 대만을 찾아 1박2일 일정을 마친 후 대만을 벗어나면서 중국 전투기들이 대거 출동,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펠로시의 다음 일정은 한국이다. 펠로시의 방문과 함께 한국도 미중 갈등 속에 선택이라는 큰 문제를 떠 안는 모양새다.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은 1997년 이후 25년만의 일이다. 펠로시 의장은 차이잉원 총통, 대만 여야 지도부, 중국 천안문 시위에 가담했던 반 체제 인사 등을 만났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 도착 직후 “미 의회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대만의 활기찬 민주주의를 지원하려는 확고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가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의 선택에 직면해 있는 이때 미국과 대만의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중국 공산당의 압제에 직면해 미 의회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대만이 자신과 자유를 지키도록 미국이 지지한다’는 명백한 성명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대만은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대만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타이베이101′에는 ‘TW♡US(대만♡미국)’, ‘감사합니다 민주주의 친구’, ‘대만을 향한 확고한 지지’ 등의 메시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타이완 문제 등을 놓고 미중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회복이 불가능해보일 정도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3일 타이완을 찾아, "타이완 민주주의를 지지한다"고 선언하면서 미중은 서로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듯 싶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 방문 직전에 '격추'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격렬하게 반발했다. 미중정상 화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은 "타이완 독립문제를 놓고 불장난을 하면 모두가 타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인도네시아와 합동군사 훈련을 시작해 중국 당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매체들도 적극 관련 사항을 전하며 이 같은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미국은 인도네시아와 합동 군사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군사 훈련은 8월 1일에 시작되어 2주간 진행된다. 미국은 이번 군사 훈련이 지역 협력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히며, 이번 훈련이 예년보다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국가를 겨냥한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와 인접한 수마트라 섬 및 리아우 제도에서 실시된다. 최소 4000명의 미군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호주, 싱가포르,
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북중 우의탑에 헌화했다. 조국해방전쟁승리 69주년을 맞아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중국인민지원군에게 경의를 표했다는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중국인민지원군이 조국해방전쟁의 역사에서 이룬 공적은 불멸할 것이라며, 피로 맺어진 북중 관계는 사회주의의 발전과 함께 대대로 계승되고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미원조는 중국이 북한을 도와 치른 한국전쟁을 중국과 북한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미국에 대한한 전쟁이고, 중국과 북한은 그 전쟁에 승리했다고 주장을 한다. 어찌보면 요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비슷한 면이 있다. 먼저 공격을 해놓고 지지 않은 것을 이겼다고 주장하는 게 닮았다. 북한은 러시아를 믿고 남침을 강행해 초반의 극적인 승리를 이뤘지만 낙동강 전선을 중심으로 강하게 저항하는 한국군과 미국 등 유엔 참전군에 부딪치면서 전세가 급전된다. 미국이 인천상륙작전으로 서울을 수복하고 긴 점령전선을 펼쳤던 북한군의 허리를 끊자 북한국은 지리멸렬해 압록강변까지 쫓겨나게 된다. 중국군은 이 때를 노리고 참전해 다시 전쟁은 38선 부근까지 이동해 소강상태가 이어지게 된다. 휴전선이 38도선 이북에 있
'전쟁에 이기고 있다'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러시아가 각종 제스처를 해 주목된다. 가장 최근 것이 바로 러시아가 5G 단계를 넘어서 6G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6G는 한국의 삼성이 주도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는 차세대 통신 시스템이다. 사실 5G만 제대로 구현이 돼도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메타버스'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아직 5G도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통신기술의 발달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문제는 그 기술 개발 속도가 실물 구현 속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아예 통신 세대간의 구분을 기술과 실물 구현 두 부문으로 나눠서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어쨋든 러시아는 2025년까지 관련 연구소에 300억 루블(약 6500억 원)을 투자해 새로운 6G 통신을 연구할 예정이다. 러시아 부총리 드미트리 체르니센코는 8월 1일까지 디지털 발전부, 교육 및 과학부, 재정부에게 6G 통신 분야 연구 개발에 추가 자금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5G 운영은 아직 초기 단계이다. 아직 5G 기술이 완성되지 않은 단계에서 6G 개발에 도입한다는 것이다.따라서 6G 개발에 앞서 LTE 주파수 대역의 확장을 우선적으로 연구해야
젊은 층에게 인기인 미국의 화장품 브랜드 '메이블린'이 중국 사업을 대거 축소하고 나서 주목된다. 일단 중국 소비자들에게 메이블린이 중국 시장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듯 하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메이블린의 조치를 탐탁치 않아 하고 있다. "좀 더 중국 시장 개척에 공을 들여야지 오히려 발을 빼?"하는 모습이다. 일단 현상은 단순하다. 중국의 비아뉴스에 따르면 뷰티 브랜드 메이블린이 잇달아 중국 내 매장을 폐쇄하고 있다. 왓슨스를 제외한 모든 매장을 폐쇄한 후 온라인 매장에서만 운영할 계획이다. 사실 메이블린의 결정은 현재 중국 소비재 시장의 문제점에서 비롯됐다. 오프라인 매장은 그냥 전시공간으로 변하고 있는데 이 전시공간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 브랜드들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 한국 브랜들의 경우 시장 철수로 받아들여서 온라인에서도 그 위상의 대거 축소됐다. 메이블린은 과연 어떻게 될까? 지금까지 현상으로 보면, 오프라인 시장을 버리고 온라인에만 주력하는 것은 이미 정해진 듯 싶다. 그럼 온라인 시장만으로 브랜드 파워을 유지할 수 있을까? 아직은 미지수다. 메이블린 고객센터는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해서 폐쇄
'놀랍다. 독일 중산층도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 7시간 줄은 선다.' 중국에서 화제가 된 뉴스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고통이 심화하고 있다. 값싼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된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의 밀이 유입되지 않으면서 유럽내 곡물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이다. 최근 외신 매체 RRN은 독일 베를린 도심에 있는 무료 급식 센터를 방문했다가 깜짝 놀란 소식을 전했다. 저소득층만 음식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게 아니라, 중산층 가정까지 아침 일찍 7시간 동안 줄을 서서 배식을 받아야 하는 현실을 본 것이다. 베를린 도심에 있는 해당 배급 센터에서만 약 140가구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 출신 난민의 몫이 3분의 1이나 돼 추가 부담이 되고 있다. RRN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결과가 일반 독일인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아직도 값싼 러시아 천연가스를 공급받지 못해 올 겨울 얼어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과장한 거 아니냐는 반응과 중국 상황은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독일의 중산층이 식료
중국의 우주굴기는 계속된다. 쭉~!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목표로 실험실 모듈인 '원톈(问天)'을 발사했다. 원톈은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하여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는 중국 역사상 처음이다. 20t급 우주 설비가 궤도에서 도킹에 성공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도킹은 역사상 처음으로 비행사들이 우주 정거장에 체류하는 기간에 진행됐다. 그만큼 중국 우주 기술의 정밀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미 중국은 우주 무기를 생산하는 수준까지 달했다는 미국의 우려가 있을 정도다. 실제 위성 추락 실험을 벌여 성공하기도 했다. 물론 미국의 기술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은 위성 추락 실험을 직접 했고 미국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 실험을 하지는 않았다. 은밀한 유사실험을 했을 수는 있다. 다만 이 경우라도 중국은 직접적인 실험을 통해 유사실험보다는 더 중요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의미여서 미국보다 나은, 최소한 미국 못지 않은 기술력을 이미 중국이 확보했다는 분석이 유효해 보인다. 원톈 실험실 모듈은 중국 우주 정거장 건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원톈 실험실 모듈은 수면실 3개, 주방 1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여러가지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
미중 정상회담이 준비돼고 있다. 미국은 적극적인 반면, 중국 외교부 입장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것이다. 약간 미국의 몸이 더 달아오른 듯 싶다. 외교는 흔히 남녀 관계에 비유된다. 몸이 먼저 달아오른 쪽이 항상 손해다. 이번엔 미국이 손해를 볼 듯 싶다. 사실 당장 미중 사이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인플레이션 공동 대응 등의 현안이 산적하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가까이에는 타이완 문제도 있다. 이것도 부족해 북한은 심심치 않게 도발을 하며 미국을 자극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미국의 글로벌 경영에 비협조를 넘어 방해가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이 이런 중국의 마음을 돌려, 중국을 끌어 안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의 미국의 조치들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신뢰를 크게 상실한 상태다. 미국 역시 중국의 각종 대미 정책에 경각심이 커질대로 커진 상황이다. 가끔 양국 정치인들간의 어린아이 기 싸움 같은 갈등이 불거지곤 할 정도다.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건 스스로에게도 큰 손실이다. 중국은 미국의 이 같은 가능성마저 염두에 두고 러시아, 남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