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억430만 위안'
약 6조5600억 원이다. 중국 한 인터넷 플랫폼의 올 3분기 매출이다. 네이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7200억 원가량이다. 한국 최고라는 네이버보다 3배 이상 큰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0% 이상 성장한 수치라는 점이 더욱 무섭다.
바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핀둬둬(拼多多) 이야기다. 당장의 실적도 놀랍지만, 그 성장세가 더욱 입을 벌어지게 만든다.
중국의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핀둬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총 매출은 355억430만 위안(약 6조5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15억580만 위안보다 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4억366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21억3930만 위안보다 388% 증가했다.
또한 일반주주에게 돌아가는 순이익은 105억886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16억6400만 위안보다 546% 늘었다. 일반주주에게 귀속되는 비공인 회계기준 순이익은 124억472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31억5020만 위안 대비 295%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및 기타 사업의 수입은 284억2560만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74억4650만 위안보다 58% 증가했다.
또한 거래 서비스 매출은 702억2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34억7710만 위안보다 102% 성장했고, 상품 판매 매출은 564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8210만 위안보다 31% 감소했다.
핀둬둬는 지난 3분기 미국 시장에 쇼핑몰 '테무'(Temu)를 오픈해 전자제품과 패션, 스포츠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과 중국 내수 위축에 따라 해외 매출 확대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총 영업 비용은 176억5360만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28억780만 위안보다 38% 증가했다.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은 14억488만 위안으로 작년 동기 10억5060만 위안보다 40% 증가했다. 이는 주로 판촉 및 광고 활동 지출 증가로 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