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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중국 기계공업 100대 기업 순위, 1위 중국기계공업그룹

 

세계의 공장 '중국', 미중 갈등은 이 구도가 깨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중국이 글로벌 기업의 하청을 받아 생산에 전념하는 '세계의 공장'에서 하청을 주는 기술 국가로 도약하려 하면서 생기는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에 대한 주도권 다툼이 바로 '미중 갈등'의 실체다. 

현재 그 주도권은 미국이 주요 기술 산업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새로운 공급망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히면서 보다 분명해지고 있다.

심지어 애플마저 그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인도 등 다른 나라로 옮기려 하고 있다. 중국 내부의 변화도 변화지만 중국이 기술 굴기와 함께 기술과 제조를 동시에 소유하는 사태는 막겠다는 서구 자본주의 경계가 '미중 갈등'의 뿌리인 것이다.

역으로 그만큼 탄탄하고 구조가 잘 잡힌 게 바로 중국의 제조업이다. 

중국기계공업연합회가 최근 ‘2022년 중국기계공업 1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여전히 발전 중이고,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미국이 주요 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배제하고 있지만, 이미 화웨이 등으로 서구 기술을 빠르게 따라잡은 중국 역시 만만치 않게 버티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순위에 오른 기업들의 총 매출은 2조 539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98% 증가했다. 이윤 총액은 131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17% 하락했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국기계공업그룹유한회사[中国机械工业集团有限公司]

2위 유시공고그룹유한회사[潍柴控股集团有限公司]

3위 상하이전기공고집단유한회사[上海电气控股集团有限公司]

4위 삼일그룹유한회사[三一集团有限公司]

5위 서공집단공정기계유한회사[徐工集团工程机械有限公司]

 

지역별로 살펴보면, 100대 기업 중 동부 지역에 위치한 기업은 66개로 매출 합계는 전년 대비 14.45% 증가했다.

중국은 2003년 후진타오(胡锦涛) 정권 출범부터 동부 지역에 비해 뒤떨어진 내륙 발전에 힘써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기계공업 100대 기업 중 중부 지역에 위치한 기업은 21개로 매출 합계가 전년 대비 13.48% 증가했고, 서부 지역에 위치한 기업은 13개로 매출 합계가 전년 대비 12.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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