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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친환경 에너지 소비 비중 최근 10년간 14.5%에서 25.5%로 증가

 

'25.5%'

지난 2021년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소비 비중이다. 지난 2012년 14.5%에서 11%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 늘면서 당연히 석탄 비중은 줄었다. 중국 경제 성장 규모에서 볼 때 적지 않은 성과다. 

물론 석탄 비중은 56.0%로 여전히 높다. 중국이 국제사회 기준의 탄소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는 아직 요원해 보인다. 

그럼에도 중국은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면서 보다 합리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국이 실현하기 힘든 계획을 세우고 이제 와서 못 지키겠다고 하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新闻办公室)이 19일 ‘신시대 중국 녹색 발전 백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모두 9개 부분으로 작성된 백서에는 중국의 환경 및 산업정책, 전 세계 지속 가능한 발전 기여, 현재 중국의 환경 개선 상황, 국제사회의 역할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자오첸신(赵辰昕)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2012~2021년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소비 비중이 14.5%에서 25.5%로 상승했고, 석탄 소비 비중은 68.5%에서 56.0%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연 3%의 에너지 소비 성장률로 연간 6.6%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으며, GDP 단위당 에너지 소비량이 26.4% 감소해 세계에서 에너지 소비 강도가 가장 빠르게 감소한 국가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10년간 총 9억6000만 묘(亩, 667㎡) 인공조림, 2억7800만 묘의 사막화 방지 녹화사업 등을 통해 대기환경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자오 부주임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지급(地级) 이상 도시의 연평균 초미세먼지(PM 2.5) 평균 농도는 2015년 46μg/㎥에서 30μg/㎥로 감소했으며 대기질이 우수한 날의 비율은 87.5%에 달했다.

한편 녹색 첨단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2021년 기준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장비 생산 규모는 세계 1위, 에너지 절약 및 환경 보호 산업의 생산 가치는 8조 위안을 돌파했다.

중국은 2030년 탄소 배출 정점을 찍고, 2060년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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