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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명상 - 근본 본(本), 뿌리와 가지 그 모두가 바로 본(本)



 

모든 씨앗은

그 자람이

결정돼 있다.

 

벼의 씨는 벼가 되며

보리의 씨는

보리가 된다.

 

백합 씨는

백합이 되며

난초 씨는

난이 된다.

 

소나무 씨는

소나무가 된다.

 

볍씨가

보리가 되는 법이 없으며

난초 씨가

백합이 되는 법이 없다.

 

식물도

동물도

사람도

모두 마찬가지다.

 

정해진

씨앗

그대로

자란다.

 

다만

자란 모습이

다를 뿐이다.

 

들에서 자란

소나무는

쭉쭉 하늘로

뻗어 자라며,

벼랑 끝에

자란 소나무는

구불구불 굽어

자란다.

 

나무를 아는 것은

씨앗을 알고

자란 환경을 알아

지금까지 자람을 알고

미래의 성장을

추정하는 것이다.

 

씨앗부터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하나의

모습,

바로 본(本)이다.

 

모양은 쉽지만

어려운 개념이

한자 근본 본(本)이다.

 

금문에 등장해

나무를

뿌리와 줄기로

나눈 모습이다.

 

뿌리만이 아니고

줄기만이 아닌

둘을 나눠

모두 아는 게 바로 본(本)이다.

씨앗을 알고

그 씨앗의 싹을 알며

싹의 뿌리를 알고

싹의 줄기를 아는 게

바로

본(本)이다.

 

지금 눈에 보이는 나무의

뿌리와

줄기는

하나의 씨앗에서

나와

자랐음을 아는 게

바로

본(本)이다.

 

 

그래서

본(本)을 알면

그 유래(由來)인

본래(本來)를 알고

 

본(本)을 알면

그 미래(未來)인

본거(本去)를

알게 되는 것이다.

 

본래 성장(成長)은

씨앗이 성(性)을 정하고

환경이 질(質)을 기르는 것이다.

 

씨앗은 하늘이 정한 것이고

환경은 땅이 정하는 것이다.

성장은 하늘의 뜻으로

땅에서 받드는 것이다.

 

본(本)은 이 같은 이치를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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