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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우주 장례식' 상품 출시, 中네티즌 “에너지와 자원 낭비일뿐”

 

사망한 사랑하는 이의 유골을 우주로 보낸다. 우주의 별이 되도록 하려는 심원을 담은 행위다. 

이 같은 장례문화가 새롭게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최근 중국 매체 'China航天'에 따르면 '우주 장례식' 상품이 곧 정식 출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일단 중국 네티즌 반응은 긍정과 부정이 공존한다.

서비스는 베이징의 한 기술 업체가 선보였다. 이 우주 장례 상품은 고인의 사진이나 동영상, 유품 등을 위성 로켓에 실어 우주로 보내는 방식이다. 

이미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시범 서비스를 이용했다. 베이징성원우주과학기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50명에 가까운 고인의 유치(乳齿) 등을 장정(長征) 계열 로켓의 위성을 사용하여 우주로 보냈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이르면 올해 10월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인의 유골을 우주로 보낼 수 있다. 이는 '죽은 후 우주의 별이 된다'는 꿈을 실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서비스 개발 회사측의 주장이다. 

가족의 사랑을 우주에 남긴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먼 훗날 누군가 우주를 여행하다 우주 공간을 떠돌아 다니는 유체를 본다면 어떨까?

기분이 썩 좋아만 보이지는 않는다. 실제 이 같은 상상에 서비스에 대해 반감을 하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 중국 네티즌은 "우주 장례식을 어떻게 하냐"며 관심을 보이기도 하지만 "지나친 상업화"라며 "에너지와 자원을 낭비하는 일"이라는 반발하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우주 곳곳에 중국인 유체가 떠다닌다고 생각하면 글로벌 곳곳에서 반대하는 소리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우주는 누구의, 어느 일국의 소유가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되는 점이 적지 않다. 안 그래도 미국과 소련이 쏘아 올린 위성들이 우주 쓰레기가 돼 벌써부터 각국 우주 개발에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제는 고인의 유체까지라니... 

서비스가 시행되면 글로벌 네티즌들의 반응은 과연 어떨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우주 장례식을 하면 어떻게 제사를 지내나요?

 

별의 장례네요.

 

과학의 종착지는 상업이에요.

 

에너지와 자원 낭비네요.

 

이게 정말 좋나요?

 

어떤 산업도 다 상업화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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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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