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22년 중국 도시별 주민 1인당 연간 소비 지출 Top 10, 1위 항저우

 

항저우가 중국 소비 1위 도시로 꼽혔다. 

소비는 경제 발전의 근본적인 동력 가운데 하나다. 본래 경제 발전은 생산과 소비의 조합이다. 도시 성장은 생산이 느는 것인데, 생산은 소비가 있어야 증가한다. 물론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도 한 몫을 한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소비는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 수출 위주의 경제는 결국 외부 소비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이고,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위기에 봉착할 우려가 항상 잠재해 있다. 현재의 한국 경제가 그렇다. 수출과 소비 두 바퀴가 아니라 수출이라는 외바퀴에 의존하고 있는 데, 수출이 흔들리니 경제 침체에 대해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것이다. 

국가 간에도 그렇고 국가내 도시들의 경우도 비슷하다. 도시 인구가 줄면 소비가 줄고, 소비가 줄면 생산이 줄어드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중국 주요 도시별 주민 연간 소비력 순위가 최근 발표됐다.

22일 중국 현지 매체인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주요 도시 중 소비력 1위는 항저우가 차지했다. 

대표적인 소비 도시인 상하이와 베이징을 항저우가 앞섰다는 게 의외다. 사실 항저우는 앞의 두 도시에 비해 관광과 콘텐츠의 도시다. 관광과 콘텐츠는 소비가 절대적으로 중시되는 산업이다.

항저우는 주민 1인당 연간 평균 소비 지출이 4만6640위안(약 872만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상하이(2위), 선전(3위), 광저우(4위), 베이징(9위) 등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봉쇄로 경제 활동이 수개월 간 멈췄던 도시들은 주민 소비 지출 증가율이 모두 전년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들 4개 도시의 지난해 주민 1인당 연간 평균 소비 지출을 살펴보면 상하이가 4만6045위안으로 전년 대비 -5.8%, 선전이 4만4793위안으로 전년 대비 -3.2%, 광저우가 4만4036위안으로 전년 대비 -0.6%, 베이징이 4만2683위안으로 전년 대비 -2.2%로 집계됐다.

또 5~10위에는 샤먼(5위), 닝보(6위), 쑤저우(7위), 원저우(8위), 우시(10위)이 포함됐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