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6297억6000만 위안'
한화로 약 291조 원에 달한다. 중국의 '기술 허브' 선전시 올 상반기 GDP(지역총생산)다. 전년 동기 대비 6%이상 성장했다.
선전시는 중국이 자랑하는 공업도시다. 최근에는 IT와 바이오 등 첨단 기술 기업들이 집중돼 중국 첨단 기술 산업의 '파일럿 도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전체 경제 동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 경제는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부양책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지나친 인위적 부양은 경제의 건전한 성장에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중국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28일 선전시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선전시의 지역 총생산은 1조6297억6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그 중 2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5681.9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3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1조604.5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상반기 선전시의 규모이상 산업 부가가치는 지난해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성장률은 1~5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규모이상 광업, 제조업, 전기 열가스 및 물 생산/공급업의 부가가치는 각각 -1.0%, 3.1%, 24.6% 증가했다.
또 규모이상 자동차 제조업 부가가치는 89.7%, 전력 및 열 생산/공급업의 부가가치는 22.7%, 특수 장비 제조업은 9.1% 증가했다.
주요 첨단 제품의 생산량은 꾸준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 중 신에너지차와 충전 장치 생산량은 각각 170.2% 및 32.6% 증가했다.
한편 상반기 선전시의 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으며, 그 중 제조업 투자가 54.2%, 부동산 개발 투자가 20.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