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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중국 부동산 기업 매출 Top 100, 1위 바오이파잔

 

중국 부동산이 국가적 난제로 떠올랐다. 부동산 개발 기업들의 부도설이 잇따르면서 관련 산업의 연쇄적인 파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국 당국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중국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실제 경영난에 빠진 상태지만, 모든 게 조절 가능한 범위내에 있다는 게 중국 당국 입장이다.

하지만 서구 경제 연구기관들은 우려스럽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무엇보다 공식적인 자금 흐름이외 '그림자 금융'이라는 비공식적인 자금 유통이 이뤄지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개발 산업은 이 그림자 금융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그림자 금융은 국가 금융통제 시스템에서 벗어나 있어 문제가 불거질 경우 '쓰나미'처럼 엄청난 증폭 효과를 일으킨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중국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실적 순위가 공개됐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시장조사기관인 중국부동산정보공사(CRIC)이 올해 1~9월 중국 100대 부동산 기업 매출 순위를 발표했다. 그 중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바오리파잔(保利发展) 3022억2000만 위안

2위 만커디찬(万科地产) 2618억6000만 위안

3위 중하이디찬(中海地产) 2270억1000만 위안

4위 화룬즈디(胡润置地) 2175억7000만 위안

5위 쟈오샹셔커우(招商蛇口) 2100억1000만 위안

6위 비궤이위안(碧桂园) 1922억4000만 위안

7위 화롱지퇀(龙湖集团) 1867억5000만 위안

8위 졘파팡찬(建发房产) 1321억1000만 위안

9위 뤼청중궈(绿城中国) 1284억4000만 위안

10위 빈쟝지퇀(滨江集团) 1271억8000만 위안

 

1~3위에는 바오리파잔, 만커디찬, 중하이디찬이 이름을 올렸으며 화룬즈디, 쟈오샹셔커우, 비궤이위안, 화롱지퇀, 졘파팡찬, 뤼청중궈, 빈쟝지퇀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 100대 부동산 기업들의 9월 매출은 총 4042억7000만 위안(약 76조 원)으로 전월 대비 17.9% 상승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2% 하락했다.

중국 당국의 부동산 거래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들의 9월 부동산 거래 면적은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특히 신축이 아닌 주택 거래의 경우 1선 도시는 전월 대비 66.3% 증가했다.

CRIC는 당국의 우호적인 정책 발표에 따라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전반적으로 수요측 구매력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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