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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 추돌 사고, 中네티즌 “무서워서 못 타겠어요”

 

도로에서 흔히 보는 게 추돌사고다. 고속도로에서 앞의 사고 등으로 정차한 차량을 보지 못해 추돌하는 경우를 빼면 대체로 경미하다.

그런데 추돌 사고는 철로에서는 보기 드물다. 철도라는 게 시간차를 두고 운행을 하며, 운행 기록이 실시간으로 관리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에서 철로 추돌사고가 났다. 그것도 다른 곳이 아닌 놀이터의 롤러코스터 철로에서 발생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게 가능한 일이냐"고 반문할 정도다.

최근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 추돌 사고가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신경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선전 해피밸리에서 롤러코스터 스노이 이글(Snowy Eagle)이 한 대가 운행 중 갑자기 뒤로 미끄러지면서 뒤에 따라오던 롤러코스터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탈선이라도 했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스노이 이글은 가속 2초 만에 시속 135km로 질주하는 롤러코스터로 최고 60m 높이에서 수직 낙하한다.

도로 위의 자동차도 이 속도라면 사망사고다. 그런데 위에서 수직 낙하하는 롤러코스트였다니, 간담이 서늘해지는 순간이다. 

해피밸리는 사고 직후 롤러코스터 안전 점검을 위해 30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에 대해 중국 네티즌은 “롤러코스터를 탈 엄두가 안 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롤러코스트 두 대를 한 번에 운행할 수 있냐"고 반문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모든 철로 운행은 시간차를 두고 한다. 

놀이터 운영사 측이 수익 극대화를 위해 롤러코스터를 안전범위 밖에서 운영했을 가능성을 지적하는 것이다. 합리적인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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