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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세 아동이 고생대 화석 발견, 中네티즌 "표창을 줘야 해요”

 

5억 년 전의 화석의 가치는 얼마일까? 우연히 산행을 하다 이런 화석을 줍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최근 중국에서 5살 아동이 고생대 화석을 대거 발견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발견된 화석은 5억 년 전 캄브리아기에 살았던 삼엽충들이다. 

삼엽충은 오늘날 거미와 비슷한 해양곤충이다. 캄브리아기를 거쳐 오르도비스기, 데본기, 석탄기와 페름기를 거쳐 지구에 오랜동안 살았던 생물이다. 고생대를 거쳐 장기간 생존하다 멸종했다. 워낙 많은 수가 번식해 고생대 바다를 지배했던 종이다.

삼엽충이 삼엽이라 불리는 이유는 몸이 좌엽, 우엽, 중간엽의 세(tri) 엽(lobe)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엽(lobe)은 절지라는 의미다. 삼엽충은 이 같은 절지 구성에서 다른 절지동물들과 확연히 구분된다. 

또한 삼엽충은 수많은 종류의 삼엽 생물들로 구성된 강(class)이다. 삼엽충강은 한때 2만 종(species)이 넘었다. 오늘날의 곤충강만큼은 아니지만 삼엽충강 역시 다양성이 풍부해 눈이 기둥처럼 툭 튀어나온 것들, 사슴벌레 같이 뿔이 있는 것들, 온몸에 가시가 돋아난 것들 등등 여러가지가 있었다.
이번에 삼엽충 화석을 대거 발견한 아동은 산둥성 린이시(临沂市) 출신으로 지난 19일 아버지와 함께 낭공사(朗公寺) 인근 산에 올랐다가 화석을 무더기로 찾아냈다.

아동이 발견한 삼엽충 화석은 랑공사 주변이 약 5억 년 전에는 바다였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실제로 린이시 일대에서는 과거에도 많은 고생대 화석이 발견돼 2022년 중국과학원 난징지질고생물연구소는 북중국 블록의 '린이 동물군'으로 명명한 바 있다.

중국 네티즌은 화석을 발견한 아동에게 표창을 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버지 지식도 대단하다"는 칭찬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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