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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은 샤오캉사회 완성의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운명의 2020, 그 첫번째 백년이 다가오고 있다.

시진핑 집권 이래 중국은 덩샤오핑을 가벼이 여기고, 마오쩌둥을 새로 중시했다.
하지만 아무리 덩샤오핑을 가벼이 한다고 해도 중국 지도부가 그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있다. 

 

 덩샤오핑이 연 개혁개방의 길이고, 덩샤오핑이 제시한 ‘두 개의 백년’ 목표다.

 

 덩샤오핑은 중국의 개혁개방의 청사진을 그리며, 두 개의 목표를 제시한다.

하나가 중국의 땅에 더 이상 빈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

또 다른 하나가 중국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


 첫 째 목표를 공산당이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까지 완성하고, 다른 하나는 공산 중국 건국 100년이 되는 해에 달성키로 했다. 시진핑이 중국 그 어떤 지도자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두 개의 백년’ 가운데 첫 번째 백년의 목표를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당국이 집계한 중국 빈민은 1660만 명에 달한다. 중국 빈민 대부분은 산 속 부락민, 소수민족 등이다. 많은 이들은 시진핑 주석의 권력이 왜 강화됐는지, 다양한 분석을 하지만, 그가 지고 있는 엄청난 부담을 생각하면 권력의 집중은 공산당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게 일각의 분석이다. 장쩌민 등 덩샤오핑의 수제자들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많은 양보를 했다는 것이다.


  장쩌민은 2002년 중국에 중산층의 생기는 샤오캉 사회 진입 성공을 공식 선언한 지도자다. 
어쩌면 중국 인민은 덩샤오핑의 이 청사진에 매료돼 지금까지 공산당의 많을 부조리를 참아 왔는지 모른다. 


 시진핑은 집권초기 ‘중국의 꿈’이라는 용어를 내놓으며, 덩샤오핑의 청사진에 취한 중국 인민을 한층 더 ‘혼미’의 상태 속에 빠지도록 했다. 그런데 2020년 자칫 그 꿈에 취했던 모든 이들이 한번에 깨어나는 불행(?)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최근 전인대 간쑤성 대표단 토론에 참여했던 시 주석의 중국 공산당 중앙의 이 같은 위기 의식을 잘 보여준다.  당시 시 주석은 2020년 첫 번째 백년의 도래가 “2년도 채 남지 않았다”면서 “남은 빈민은 정말 빈민 중의 빈민이요, 이들을 구제하는 길은 어려움 중의 어려움”이라고 고백했다. “모두가 씹어 삼키기에는 딱딱하기만 뼈다.” 시진핑의 토로였다.


 그러면서 그는 “공에 눈이 멀어 수치 개선으로 끝나지 않고, 진짜 가난한 이들이 가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 주석의 말처럼 중국의 샤오캉 사회의 완성이 가능할 것인가에는 적지 않은 이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 미중 무역전은 중국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진지 오래다. 양회에서도 이 같은 우려가 쏟아졌다. 관련한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국가탈빈반 류용푸 주임은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전은 첫 백년의 목표 달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100년 목표가 101년에 이뤄지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한해만 1300만 명의 빈민을 줄였다고 밝히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올해만 1261억 위안을 탈빈에 쏟아 붓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년보다 18.9%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과연 중국 당국의 수치를 믿을 수 있느냐는 점이다. 이미 중국은 이 점에서 국제 사회 신뢰를 잃고 있다. 


 중국은 과연 2020년 첫 번째 백년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22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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