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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속철 놀라운 발전

고속철 총길이 2만9000㎞…전세계 고속철도 길이 60% 달해

중국은 고속철 개발과 건설에 뒤늦데 뛰어들었지만 시공 능력과 운영 등에서 현재 최고의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세계은행도 중국 고속철의 발전 경험을 주목하며 극찬을 할 정도다. 한마디로 '고속철 굴기'다.

 

중국 고속철은 자동차와 항공에 비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티켓 가격은 다른 나라 기본요금의 4분의 1에 불과해 각 소득계층의 승객을 끌어 들이고 있다.

 

 

중국 언론 AI재경공사 2000년대 초 중국 철도여객시스템은 기차 평균 시속 50여 ㎞밖에 달릴 수 없었지만 지난해 중국 고속철은 국제적으로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고 5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말 중국 철도 총길이는 13만1000㎞로 1949년 말에 비해 5배나 증가했고, 이 가운데 고속철도 총길이는 2만9000㎞에 달해 전 세계 고속철 총량의 60%를 차지했다.

 

2008년 6월 24일 베이징 남역에서 출발한 허시에호(和谐号)는 바람처럼 톈진으로 향했다. 열차 모니터의 숫자가 계속 뛰기 시작해 15분 만에 열차는 시속 394.3㎞를 나타냈다. 이것은 중국 궤도교통 최고기록이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000년에 독일을 제치고, 당시 세계에서 제3위 규모의 제조업 국가가 되었고, 2006년에 일본을 넘고, 2010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국가가 됐다.

중국 고속철, 궤도교통차량 제조 선두업체인 중국 중차의 연보에 따르면 2018년 해외 약 70개 국가에서 영업수익을 올렸는데, 이 중 기관차, 버스 주문은 주로 아프리카와 미주에 이뤄졌고, 도시 궤도는 주로 아시아와 호주에서 이뤄졌다. 연간 매출은 2190억8300만위안, 순이익은 113억500만위안이다.

 

중국 남북을 잇는 또 다른 고속철 노선인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은 영업이익이 좋다. 영업이익은 2013년 182억위안에서 2017년 296억 위안으로,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13% 가까이, 순이익은 12억9000만위안 적자에서 127억위안 흑자로, 채산성은 마이너스에서 42.9%로 전환됐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은 '중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고속철'로 불린다. 2018년 베이징상하이 고속철 매출은 300억위안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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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