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컬럼] 형제들이라도 계산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

我们的兄弟细心地管理帐户 (wǒmen de xiōngdi xìxīn de guǎnlǐ zhànghù)

형제들이라도 계산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

아무리 친한 친구나 관계이더라도 돈 관련 거래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진행해야 함을 의미한다. 중국인과 사업을 같이 하다가 실패했다. 사기 당했다. 셀 수 없을 만큼 자주 듣는 이야기다. 그런데 실패 현상에 대한 사례는 무수한데 그 원인과 대처방법은 별로 거론되지 않는다. 특히 회사 안에서 개인이익을 우선시하는 사조직이 은밀하게 조종하는 경우가 있다.

 

직접 경험한 사례다. 널리 알려진 중국 대기업 과장출신 현지인을 부장 급으로 영입하여 보상부문 책임자로 보임했다. 그런데 거래하고 있는 여러 정비업체 중에서 유독 한 곳이 단가가 심하게 높았다. 그대로 넘어 갈 수 없어 조사에 들어갔다. 담당 실무직원은 아무리 설득해도 문제가 없다고 버틴다. 결국 외부 도움을 받아, 보상 책임자와 문제 정비업체가 오래전부터 긴밀한 관계였고, 부정한 방법으로 회사 돈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냈다. 담당 직원도 보상 책임자와 한 통속이었음은 물론이다.

 

더 황당한 일은 그 다음이다. 내부감사인이 보상 책임자 부정행위 조사 문답서를 작성한 후, 조서 날인을 거부하는 것이다. 보상 책임자가 그 정도 수준의 부정행위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이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텁다는 이유다. 조직이 뿌리째 흔들리는 상황이다. 망설임 없이 보상 책임자, 담당직원, 내부감사인을 즉시 해고 조치했다. 다음 날 변호사가 찾아왔다. 부당 노동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그간의 횡령과 관련한 증거자료를 보여주며, 형사고발 하겠다는 으름장 끝에 간신히 마무리 되었다.

 

중국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당연히 전문 현지인을 고용해야 하지만, 충분하게 검증이 안 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꽤 시간이 지나 알게 된 사연으로 마무리 한다. 회사로 찾아온 변호사가 보상 책임자의 이혼한 전처라고 한다.

 

 

 

 

 

 

 

 

오승찬

연세대학교 경영학 석사

(전) 현대해상화재보험 중국 법인장

(전) 중국한국상회 감사

(현) 해동주말 부대표

E-mail : ohcha01@naver.com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