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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사태로 중-일 친밀도 더해 눈길...양국 외교수장 전화통화

왕이 외교부장, 일본 외무대신에게 전화로 방역 태세 직접 설명

 

 ‘우한 폐렴’ 전염사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이 아주 친밀한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27일 보쉰 등 중화권 매체 등에 따르면, 일본은 우한에 100만 장의 마스크를 긴급 지원했다. 다른 나라들이 자국의 안전에만 급급할 때 일본은 발 빠르게 우한 시민 전체를 고려하는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 지원은 일본 민간단체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이 마스크는 도쿄를 출발해 청두공항에 도착했다고 보쉰이 전했다. 구호 마스크는 통관절차를 마치는 대로 우한시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일본 외무대신에게 전화해 직접 ‘우한 폐렴 방역 태세’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왕이는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에게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한 중국 지도부는 전력을 다해 방역에 나서고 있다”며 방역 태세를 설명했다.

 

 이에 모테기 외무대신은 “중국의 긴밀한 조치에 경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왕이 부장은 “각국에 감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고, 모테기 외무대신은 중국측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이 이번 사태를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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