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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포도의 대명사 신쟝 투루판 (吐鲁番), 중국생산량의 1/5 .

포도를 위한 땅 투루판분지, 2천 여년 포도재배역사에 품종도 500가지넘어.

 

한국과 기후대가 비슷한 중국동부지역의 많은 중국인들도 여름과일로 포도를 가장 즐긴다.

 

상하이시에서 발행하는 고급정론지 샹꽌(上观, Shanghai Observer)지는, 상해시 포도페스티벌에서 금상을 받은 품종의 포도들이 수확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창지앙( 长江)이 동해 (한국 서해)로 빠져나가는 강 어귀에 위치한 상하이시는, 창지앙일대에 걸친 장마가 보름이상 계속된 이후 날이 개이자, 인근의 포도농장들에서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 것이다. 

 

 

중국의 포도얘기를 꺼낸 마당에,  전 중국포도의 1/5을 생산하고 가장 당도도 높다는 신쟝 위구르자치구 투루판시(市)의 포도산업 얘기를 치나칠 수 없을 것이다.

 

 

 

신쟝위구르 지역은, 전 중국면적의 1/6을 차지하는 광활한 지역이지만, 소위 내륙사막지역에 위치해 사람이 살기에는 매우 척박해, 전체 인구가 2천 5백여명 수준이다. 이 인구중 1/3도 중앙정부가 자원개발등 서부대개발을 펼친 이후에 크게 유입돼 늘어난 결과이다.

 

이와 같이 척박한 황토고원 한가운데 푹 꺼진 분지에 위치한 투루판시는, 황토사막아래로 스며든 빗물이 모인 지류가 땅위로 올라오는 지역에 위치해 신쟝의 다른 지역에 비해 나무와 풀 그리고 포도등 과일농사와 목축이 가능한 축복받은 도시이다.

 

 

 

높은 고도의 내륙사막지역인 투루판은 기후학상으로 대륙성 난온대 사막기후 (大陆性暖温带荒漠气候)에 속한다.

 

특히 여름의 온도차는 매우 커서, 낮에는 50도까지 오르다 밤에는 0도까지 내려간다. 또 위도가 높은 탓에 여름에는 일조시간이 무려 14시간 이상이다.

 

신쟝자치구 중부의 소위 웅덩이분지 (低洼盆地) 인 투루판시의 별칭은 불의도시 ( 火洲 )이다.

 

이와 같은 낮과 밤의 엄청난 온도차이는 농작물에게는 극적인 활력과 영양분을 만들어 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래서 이 곳 포도류의 당도함유량은 평균 2- 30%로 다른 지역의 포도와 비교할 수 없이 높게 되었다.

 

 

 

 

투루판시 일대에서 생산되는 포도품종은 무려 500 여종에 이른다고 한다. 두루 다 이름을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다.

 

투루판시가 속한 신쟝위르루자치구도 전반적으로 이곳과 기후와 지형이 유사해 신쟝자치구내 여러 도시에서도 포도가 생산되지만, 이곳 투르판시의 생산량이 전 신쟝자치구 생산량의 52.8% 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전 중국에서 생산되는 양을 기준으로 볼 때도, 1/5을 차지할 정도로 투루판시는 중국의 포도산지의 대명사로 불리운다.

 

투루판시는 앞에서 서술한대로 태양열이 뜨겁고 비도 적어 건조하기 까지한  '불의 도시' 라고도 불리지만, 또한 큰 바람이 많이 불어와 바람창고 ( 风库 ) 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포도를 수확해 건포도로 만드는데도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졌다. 

 

아래 사진처럼, 백포도를 수확해 밤낮으로 걸대에 걸어놓는 방법도 많이 사용되는데,  3-4일 안에   수분이 증발해 당도도 높아지고 무게도 가벼워진 반건포도를 창고에 옮겨놓으면 바로 건포도가 만들어 진다고 한다.

 

 

신쟝 투루판시 지역의 포도재배역사는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다고 전해진다. 

 

관련기록은 사마천의 사기의 대완열전 (史记·大宛列传) 에 전해져 내려오고, 한서의 서역전 (汉书·西域传)에는  서한의 외교가인 장치엔 (张骞,장건) 이, 이 지역에서 포도를 특산 재배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기록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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