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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싼샤(三峡)댐, 대량방류로 수위 조절, 불필요한 우려 불식.

 

중국에 수십년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한달 이상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창지앙( 长江)중류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싼샤댐이 방류량을 늘려, 다음달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댐 상류지역인 쓰촨성의 폭우로 인한 강물 유입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최고수위는 175미터인 산샤댐은 5일전인 지난 19일 밤 8시에 수위가 164. 18m까지 올라와 최고수위를 불과 11m도 남겨놓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내에서 조차 댐이 위험할 지 모른다는 괴담이 돌기도 했다.

 

이에 싼샤댐 관리당국은 상류의 물이 계속 유입돼 수위가 설령 최고수위에 달하거나 넘더라도, 붕괴의 위험이 없다는 토목학적 설명과 함께 근거없는 소문에 현혹되지 않기를 당부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23일 싼샤댐이 위치한 후베이(湖北)성의 후베이일보는, 싼샤댐의 오후 8시현재의 수위가 160.15m로 내려갔다고 보도했다.  나흘전의 164.18미터보다 약 4미터 이상이 낮아진 것이다.

 

후베이일보는 , 23일까지 싼샤댐으로 들어오는 물은 1초당 3만 3천㎥인데 비해, 방류량은 초단 4만 3천300㎥로, 방류량이 1만㎥ 가 많아 이후 계속 댐의 수위가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쌴샤댐이 방류를 시작한 것은, 오는 26일까지 창지앙 상류인 쓰촨성 일대 분지와 인근 충칭시 일대에 최고 250~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이다.

 

쌴샤댐 상류에 위치한 쓰촨성에 내린 비는 이틀이면 싼샤댐 유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돼, 미리 댐의 수위를 낮춰 강물유입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중국 국가기후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창지앙 일대에 내린 강수량은, 지난 1961년 이후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같은 강수량은 그동안 매년 평균보다  무려 54%나  많았던 것으로 관측되었다.

 

6월 중순부터 약 한달 이상 모두 486.8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중국의 양대 강중에 남부에 위치한 창지앙 수역에는 매년 7월 초순까지 비가 쏟아지다가, 그 장마전선이 북쪽의 황허수역으로 이동했었다.

 

그런데 , 올해는 예년에 비해 약 보름 이상 창지앙 일대의 수역에 더 머물면서 쌴샤댐 아래 허베이성과 허난성 글고 더 하류인 지앙시성과 안훼이성과 저쟝성까지 광범한 지역에 막대한 홍수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황혜선기자, 연합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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