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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홍콩인 이민오라는 영국에 "홍콩반환협정 위반한 큰 실수" 경고.

 

중국이 홍콩보안법제정으로 홍콩에 대한 영국등의 개입을 금지하자, 이번에는 영국이 홍콩인들에게 영국으로의 이민을 권장하는 정책을 발표해 , 중/영간의 갈등에 새로운 불씨가 점화될 전망이다.

 

영국은 22일 (현지시각) ,  영국해외시민 여권, 즉 BNO여권을 가진 홍콩인들이 , 영국의 시민권 획득을 위해 이민을 신청할 경우, 영국장기체류비자를 발급하겠다며 홍콩인들의 자국이민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여권은, 식민지 홍콩을 지배했던시절, 영국은 홍콩현지인에게 영국시민권을  주지 않고 대신, 해외에 거류하는 영국시민이라는 이름으로,  영국해외시민 (British National Overseas·BNO) 여권을 발급해줬다.

 

 

위 두 여권은 모두 영국외무부가 발행한 영국여권인데, 왼쪽은 홍콩인에게 발급한 영국해외시민 (British National Overseas·BNO) 여권 이고, 오른쪽은 영국시민권자에게만 발행한 영국여권이다.

 

홍콩인에게 발급한 BNO여권은, 영국의 문장과 위 대영제국의 글씨까지는 똑 같은데, 오른쪽 영국여권의 맨 위에 EU (EUROPEAN UNION) 라는 글자가 없다. 

 

즉 EU 가입국인 진짜 영국이 아니라 영국홍콩이란 뜻을 나타낸다.

 

그런데 이 왼쪽의 영국해외시민 여권은, EU (유럽연합국가) 에서 조차 영국인과 같은 대접을 받지 못하는 여권이다. 단지 여권 표지에 영국의 국장만 찍혀있는 무여론 무마용이었다.

 

무늬만 영국시민인 홍콩인들은 이 BNO여권으로 영국에 6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었지만 정식으로  취업도 할 수 없어, 가정부같은 임시적이고 불법적인 단기일자리만 얻을 수 있었다.

 

홍콩인은 백년이 넘는 식민지배기간동안, 명목상으로도 그리고 실질적으로도, 영국의 2등시민 즉 열등시민이었다.

 

그런데 영국의 이번 조치는, BNO여권을 가진 홍콩인들이 대거 이민을 갈 수 있는 제한을 풀었는데, 내년부터는 5년 동안의 거주권과 취업권을 보장하고, 5년 뒤에는 영구 거주권을 부여하면서 그 후 1년 뒤부터는 영국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주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일부 홍콩인들에게는 솔깃한 혜택일 수 있다.

 

그러자 중국이 영국에 대해 " 큰 실수를 했다" 고 경고했다.

 

즉, 홍콩식민지 시절 자국의 노예로 부렸던 홍콩인들을, 이제와서 배려하는 듯한 정치적인 술수를 부리고 있다며 영국의 위선적인 행동에 대해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 것이다.

 

홍콩에 주재하는 중국정부의 홍콩사무소는, " 1997년 홍콩회귀 홍콩반환이후, 영국은 홍콩에 대해 어떤 발언권도 없다" 는 점을 재확인하며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동안 영국은, 중국중앙정부가 홍콩보안법을 제정해 반중국활동을 엄금하자, 중국이 홍콩반환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해 왔다.

 

중국의 내정에 간섭한다고 재차 비판하면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은 홍콩의 "혼란을 끝내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소위 말하는 '홍콩인에 대한 약속'은 전적으로 희망사항이자 허튼소리"라고 일축했다.

이어 "영국이 BNO 여권을 이용해 홍콩 문제에 간섭하고 중국의 발전을 가로막으려 하는 시도는 실패로 끝날 것"이라며 "즉시 실수를 바로잡지 않으면 스스로의 발등을 찍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BNO 여권 보유자는 비자 없이 6개월간 영국에 체류할 수 있다.

지난 2월 기준 BNO 여권 소지자는 34만9천881명이지만 과거에 이를 가졌던 이들을 포함하면 모두 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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