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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공산당 우수 당원 29명에 훈장 수여에 中네티즌 "이들이 영웅"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세가 바로 2021년 올해다.

100주년을 맞아 중국 공산당이 당원 가운데 '우수 당원'을 뽑아 시상해 공로를 치하했다. 100년만의 처음이라고 한다.

좀 인색한 면이 있어 보인다. 진작했어야 할 일이다 싶다.

당원만 8000만  명이라는 게 중국 공산당의 위세다. 그런데 이중 29명. 바로 8000만명 당원 가운데 우수 당원에 꼽힌 이들의 숫자다.

공산당은 6월말 이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우수 당원은 모두 평범한 당원들 가운데서 뽑혔다. 대부분이 작지만 결정적이 중요한 순간에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중국 공산당을 위해 헌신한 이들이다.

공산당을 위해 헌신했다고 하니, 반공정신이 드높은 이들에게는 좀 이상하게 다가올 수도 있겠다. 하지만 중국은 공산당의 나라다.

공산당을 위해 헌신했다고 하면 나라에 헌신한 것이다. 이들 우수 당원들의 공적도 당도 위한 것이지만 나라를, 백성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중국은 과거 국민당 시절부터 일당 독재를 추구해왔다. 국민당이 타이완으로 쫓겨간 이래 타이완은 국민당 독재가 한동안 유지됐었다.

그러던 것이 민주화 운동을 통해 오늘날의 양당 체제로 바뀐 것이다. 최근 들어 양당체제 마저 과연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가하는 의문이 커지고 있지만, 최소한 양당체제가 일당독재보다는 민의를 조금이라도 더 반영한다는 점에서는 의문이 없다.

중국의 일당독재는 공산독재의 영향이라기 보다 오랜 황제체제의 전통으로 보인다. 중국은 양당체제가 유지가 어려운 데 역사 속에 그 증거가 적지 않다. 

그만큼 땅이 크기 때문이다. 양당이 생기면 반드시 나라가 분리돼고, 분리된 나라에서 양당이 일어나 또 다시 분리되는 현상이 나왔다.

오늘 중국에서도 양당체제를 언급하면 나라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결국 일당독재이고, 당에 충성하는 게 나라에 충성하는 것이다. 과거 황제가 나라를 대표했고 황제에 충성하는 게 나라에 충성하는 것이듯 말이다. 

이들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이분들이야말로 스타야!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깊이 새기자!

영웅을 숭상하고 우리 세대는 마땅히 자강해야 한다!

 

밤하늘 중 가장 빛나는 별이야!

 

공화국 최고의 예우는 조국과 인민을 평생 호위하는 훌륭한 공산당원들에게 바쳐졌네, 이 공훈 당원들에게 경의를 표해요!

 

공훈 당원들에게, 가장 빛나는 별들에게 경의를 표해요!

 

그중 두 분이 같은 곳에서 왔는데, 내 고향 출신이라, 더할 나위 없이 영광스럽고, 그들로부터 배워.

 

중국 공산당은 정면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우리로 치면 긍정적 접근이라고 하면 될 듯 싶다. 사람이든 사회 조직이든 대외 이미지를 포장을 하는 데, 우선 이 포장부터 알고 인정하면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중국식 정면 접근이다. 

공산당에 대한 우리의 접근이 꼭 중국이 원하는 방식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 중국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는 알아야 제대로 된 접근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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