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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버그 중국 네티즌들도 "꼭 사야하나" 반문...그래도 인기.

"애플 신형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 모델이 서드 파티 앱에서 60Hz 주사율로 제한되는 버그가 발견됐다고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에 전해진 아이폰 관련 소식이다. 중국에서는 아이폰은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많이 팔린다. 그런데 이런 버그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에는 프로모션 기술이 적용된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 디스플레이의 특징은 가변 재생률이 최대 120Hz에 달해 더 빠르고 뛰어난 반응 속도의 터치 경험을 제공한다. 

그런데 이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서드 파티 앱에서 스크롤을 하거나 풀스크린 전환 등의 작업을 수행할 때에는 정상적으로 120Hz 주사율을 지원하지만, 애니메이션을 실행하는 경우 60Hz 주사율로 제한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버그를 인정하고 수정에 들어갔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중국 소비자들은 대표적인 아이폰 충성자들이다. 아이폰을 거의 숭배한다. 없으면 격이 떨어진다고 여기고 있다. 

아이폰의 고급화 전략이 중국인 뇌리에 깊게 새겨진 탓이다. 아이폰은 벨소리 마저 독특하게 해 누구라도 들으면 아이폰임을 알 수 있게 했다. 과거 중국 현장에서 "역시 아이폰"이라는 소리를 흔히 들을 수 있었다. 

이런 현상은 중 네티즌조차 이해하기 힘든 모양이다. 본래 사람의 마음이란 게 자기 뜻대로도 잘 안되는 법이다. 

 

왜 굳이 그것을 사야 하는 거야?

 

역시 옌타이 사과가 미국 사과보다 나아.

 

화웨이 사용자 : 나와는 상관없어.

 

소용없어, 조금도 판매량에 영향을 주지 않거든. 하하.

 

나는 애플을 써본 적이 없고, 국산 기기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

 

왜 굳이 아이폰을 사야 하나, 현재 국산 휴대폰 역시 매우 우수해!

 

"왜 굳이 아이폰을 사야 하나?" 음 맞는 말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꼭 아이폰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게 더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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