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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외교부장 "대만은 집으로 돌아올 방랑자" 발언에 中네티즌 "역사의 필연"

"대만은 집으로 돌아올 방랑자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최근 발언이다. 타이완 독립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압박에 반대하는 미국 등의 입장이 강경해지면서 나온 발언이다.

일찌기 중국은 미국과 국교를 수립하면서 '하나의 중국' 정책을 미국이 수용하도록 강요했다. 미국은 당시 소련 견제를 위해 중국과 수교가 필요했고 '하나의 중국 정책'에 응했다.

그 결과 타이완은 하나의 국가에서 중국과 다른 체제를 지닌 자립 지역으로 전락했다.

최근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양안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미국의 태도가 사뭇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미국이 중국과 단교를 하려는 의도는 없어 보인다.

'하나의 중국'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미국 워싱턴의 입장이다. 다만 타이완이 독립적인 정부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중국의 어떤 압박- 심지어 중국은 무력 동원까지 언급하고 있다 -도 부당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의 무력 도발에는 무력으로 맞서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중국의 반응도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왕이 외교부장의 발언이 그 한 증거다. 타이완이 국가인가를 놓고 지나칠 정도의 신경질적인 반응이다.

'중국은 하나'라는 게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이다. 타이완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덩샤오핑이 고착시킨 1국2체제도 여기서 나왔다. 최근 홍콩에서 이 원칙이 무너지면서 2체제가 아닌 1국만 남고 있다.

타이완 문제도 사실 여기서 시작됐다.

중국이 1국2체제에서 1국을 강조하면서 타이완도 독립을 강력히 원하게 된 것이다.

중국은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타이완의 독립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구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동의하면서도 중국의 무력행사에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사이 타이완은 조금씩 중국의 품을 벗어나고 있다. 

이런 타이완에 대해 왕이 외교부 부장은 타이완을 집 나간 탕아에 비유했다. "돌아올 탕아"라는 타이완을 불렀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왕이 부장의 발언에 적극 호응하고 나섰다.

 

 

왕이 외교부장의 말이야말로, 대국적인 풍채를 지니고 있고 강렬해.

 

두려움 없이 끝까지 맞서겠습니다!

패기롭게!!!

 

맞는 말이야, 네 마디가 정확하게 요약하네.

 

대만이 조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역사의 필연이야.

 

외교부장이 말을 정말 잘 하네.

 

쩌렁쩌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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