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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과 돼지를 동일시한 英이코노미스트에 중국 네티즌 “화도 안 나”

 

중국 네티즌들이 영국의 경제 잡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한 기사에 분노하고 있다.

본래 작은 자극에도 심하게 반응하는 게 중국 네티즌들의 특성이지만, 이번 건은 이코노미스트 역시 심했다 싶다.

문제가 된 기사는 지난 6월 23일 이코노미스트에 게재됐다.

이코노미스는 기사에서 곡물을 사육과 생활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지구의 곡물 부족 위기 문제를 앞당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의 골자는 지구의 곡물이 2010년과 비교했을 때 17% 증가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있고, 그 이유는 곡물을 다른 용도에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기사의 문장 속에 돼지가 먹는 곡물량과 중국인이 먹는 곡물량을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한 것이다. "우리의 계산에 따르면, 2019년 돼지가 4.31억t의 곡물을 먹었다. 중국인보다 45%나 많이 먹은 것이다."는 문장이 그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문장이 마치 돼지나 중국인이나 뭐가 다르냐는 식으로 받아들였다. 

당장 중국 국제 TV 방송 사회자 리우신은 "Humans don't write like that."(사람이라면 그렇게 쓰면 안되지.)라며 비판했다.

중국 네티즌들도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모두가 이코노미스 문장을 비꼬며 영국이야 말로 곡물을 낭비하고 있다는 식으로 지적을 했다.

 

화 안 나. 돼지가 먹는 곡물이 거의 영국인이 먹는 곡물의 20배고, 영국인이 연간 낭비하는 곡물이 거의 돼지가 연간 낭비하는 곡물의 1000배잖아. 왜냐면 돼지는 원래 곡물을 낭비하지 않으니까.

 

유럽, 미국 사람만큼 소비하는 건데.

 

한 명이 이런 생각 가지는 건 괜찮은데, 한 무더기 사람이 이런 생각 가질까봐 무섭다.

 

영국인은 2019년에 곡물 4.31톤을 먹었어. 중국인이 키우는 돼지가 먹은 양과 같은 양이지.

 

잘 받아쳤네.

 

이게 바로 서양국가와 미국의 진짜 모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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