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는 이제 전 세계의 문제다. 글로벌 인류가 늙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생체 능력이 떨어진다. 자연히 노동력이 '0'으로 수렴하면서 소비만 하는 세대가 된다. 젊어서 벌어놓은 것으로 삶이 유지될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 같은 고령화에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눈 뜨고 자국 국민들이 고통스럽게 생활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대안으로 당장 부각되는 건 기계화다. 노령으로 노동력을 상실한 인간을 대신해서 기계가 일을 해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의학분야에서 추구되는 게 생체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다. 과학으로 고령자의 생체적 기능을 되살리는 것이다.
과연 가능할까. 오늘날의 과학은 가능하다고 답한다. 하지만 '언제?'가 문제다.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가능할 것인가?
이 같은 질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 주요 선진국 정부는 최선을 다해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 공산당 역시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고령화 도시 순위 50위가 발표됐다. 50위 도시 중 1선 도시 및 2선 도시는 없다. 대도시에는 여전히 젊은층이 취업 및 정착하여 젊은층의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Top 5는 다음과 같다.
1위, 난통(南通, 장쑤성)
2위, 쯔양(资阳, 쓰촨성)
3위, 친저우(秦州, 장쑤성)
4위, 쯔궁(自贡, 쓰촨성)
5위, 우란차부(乌兰察布, 네이멍구)
1위는 장쑤성 난통이 차지했다. 난통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2.67%를 기록했으며,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30.1%이었다. 특히 0-14세 인구 비율이 단 10.9%밖에 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3위의 친저우 또한 장쑤성 도시다. 65세 인구 비율이 22.01%, 60세 이상 인구 비율이 28.25%를 차지했다.
상위 10위 도시 중 무려 6개가 쓰촨성(四川), 상위 50위 도시 중 9개가 랴오닝성(辽宁)의 도시였다. 두 성이 노인이 생활하기에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고령 소비자가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쓰촨성 내에서는 쯔양이 1위(전체 2위), 쯔궁이 2위(전체 4위)에 올랐다.
랴오닝성 내에서는 푸순(抚顺)이 1위(전체 7위)로 고령 인구가 30% 이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