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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대 출신 60% 월급 5000위안 이하 소식에 中네티즌 "4년제 졸업생도 비슷해"

 

중국 내 전문대 출신 취업자의 60% 이상이 5000위안 이하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위안은 한화 약 99만9000원이다.

중국 임금의 하향선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임금의 하향선이 높아지면 자연히 상향선도 움직인다. 한국에서 최저 임금을 높이니 당장은 아니지만 대기업의 연봉이 조금씩 높아지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최저임금을 강제로 인상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현상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교육열이 높아지면서 본과생(4년제 대학)은 늘어나고 전문대생(2년제 대학) 비중이 줄면서 임금 하단부를 형성하던 전문대 졸업생의 연봉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요가 많은 전문대 특정 학과의 경우는 본과생 못지 않은 월급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고 현지 교육 당국자들은 전한다. 

실제 최근 조사에 따르면 63.8%의 전문대 졸업생의 예상 월급은 5001~8000위안으로 나타났다. 물론 조사에 응한 전문대 졸업생 63.4%의 실제 월급은 5000위안 이하였다. 월급이 1만 위안을 넘는 전문대 졸업생은 극히 드물어 5%도 되지 않았다.

중국 네티즌은 애초에 5000위안 이상을 버는 전문대 졸업자가 많지 않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다수의 본과생(本科生)이 전문대생보다 월급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월급을 결정하는 건 학교보다 학과라는 의견이다.

 

전문대생뿐만 아니라 본과생 월급도 5000위안 미만이에요.

 

70% 이상 여성의 실제 월급이 5000위안 이하인데 여성이 남성보다 일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건가요?

 

전국에 5000위안 이상 버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본과생이든 전문대생이든 뭐가 중요해요. 전문대생이 기술쪽에 종사하면 본과생보다 많이 벌어요.

 

사실 중국인은 월급이 필요 없어요. 빈집을 세 내놓으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죠.

 

본과생 중에 5000위안 이상 버는 사람도 50% 정도밖에 안될걸요.

 

제가 사는 곳 대부분 회사에는 전문대생이 거의 없어요. 노동법을 준수하는 기업이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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