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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연가스 하락에 中네티즌 "같은 하늘 아래 다른 상황"

 

 

최근 글로벌 경제에 '글로벌 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새롭다. 세계화의 급속한 진전 속에 글로벌 경제를 구성하는 경제체들의 분업화가 촉진됐고, 서로가 공급망과 소비망으로 촘촘히 상호 작용을 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예컨대 갑작스런 원유가격의 인상은 글로벌 경제에 연쇄작용을 통해 '유가발 전 제품의 가격인상'이라는 결과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과거 중국 면화 시장이 풍년이면 영국의 면화 선물 시장가격이 폭락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한 산업의 가격 변동이 전세계 거의 모든 산업에 그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과거 세계화 과정에서 글로벌 분업화를 통한 효율성이 극대화 했지만, 역으로 그 부작용의 피해 역시 극대화 했다는 것을 요즘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통해 각국이 새삼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과거 2차 세계대전 직후처럼 각국이 모여 각국이 조금씩 노력하고 피해를 분담해야 하는 데 아쉽게도 세계 정치는 또 다른 면에서 극도의 분란을 겪고 있다. 2차 대전이래 최대의 분란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개혁개방 40년 간 세계화에 가장 큰 혜택을 봤고 공헌을 하기도 한 중국이 갈수록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북한의 극동아시아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고, 아시아의 경제 맹주였던 일본은 갈수록 그 힘을 잃고 있다. 

오랜 평화 속에 세계가 놀라는 '한강의 기적' 주인공인 한국 역시 세계화의 역습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이 세계화의 주도자, 글로벌 경제의 꼭지점에 있는 미국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모두가 유리한 방향으로 푸는 게 아니라, 미국만 유리한 방향으로 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 보유국이다. 하지만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도 그 자원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자국 유가 인플레이션 해소를 위해 공급을 늘리고 나서 주목된다.

최근 미국이 천연가스관 유지보수 작업 등으로 인해 천연가스 생산량이 운송 가능 용량을 초과하여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Waha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24일 85% 하락하여 0.41달러로 마감했다. 가스관이 부족해 가스를 보관할 곳이 없어서 발생한 사태이다.

자연히 이런 미국이 중국에게 곱게 보일 리가 없다. 중국 네티즌은 미국과 유럽이 같은 하늘 아래 완전히 다른 상황을 겪고 있다며 상황을 비난하고 있다.

 

행복한 곳이어야 중국 인재와 부자를 끌어들일 수 있어요.

 

유럽연합이 비웃겠다.

 

유럽은 천연가스가 없어서 가격이 오르고 미국은 천연가스가 많아서 마이너스로 내려갔다는 거지? 같은 하늘 아래 이럴 수가 있나. 하하하.


유럽 제조업을 미국에 끌어들이는 거지. 모든 문제가 이 일을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잖아.

 

유럽 사람들이 이 소식 모르게 해.

 

미국은 술과 고기가 넘쳐 썩고, 유럽은 사람들이 길가에서 굶어 얼어 죽고 있네. (중국 시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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