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회의는 언제부터인가, 항상 '+'가 붙어 진행됐다. 그 '+'에 한국은 최근 항상 포함됐다. 그만큼 글로벌 사회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덕이다. 하지만 의외로 이번 6월에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제외됐다. 아마도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독일 방문을 목전에 앞두고 취소한 후과가 나온 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이 반대한다면 한국이 초청될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당장 고소하다는 반응이다. 그렇게 미국과 일본 일변도의 외교를 펼치니, 자연히 글로벌 사회에서 중요성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오는 6월 13~15일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이 초청되지 않은 것에 대해 중국 현재 매체와 네티즌들이 다양한 분석과 의견을 보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23일 “윤석열 정부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이번 G7 정상회의에 초청되지 않은 것은 최근 수년 간 미국 등 서방을 맹목적으로 추종한 외교 전략이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말해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진정한 글로벌 중추 국가로 서려면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
한국무역협회(KITA)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對)중국 수출 전략 전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중 무역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수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기업의 대중국 사업 현황 조사 결과, 중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 한중 무역구조 변화 및 협력 기회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무역협회 김희영 중국팀장은 ‘대중 수출기업의 중국 사업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1월 대중 수출기업 57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 기업의 절반가량(46.0%)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중국 사업을 축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면서 “하지만 대다수 기업(86.2%)은 향후 중국 시장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중국 사업을 유지 하거나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 발표에서 “중국 경제 성숙에 따른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다”면서 “중저속 성장 시대에 진입한 중국의 고급 소비재 및 서비스 산업 수요 증가, 대대적 설비 투자, 고령화 대응 등에서 오는 새로운
'상하이, 베이징, 선전,' 중국 국내 총생산을 견인하는 3대 도시 명단이다. 도시별 GDP규모 순위 역시 순서가 동일하다. 순서가 뒤바뀌는 경우도 있지만, 이들 3도시 외 다른 도시가 3위에 끼어드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올 1분기 중국 경제는 목표로 했던 5% 전후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도시별 GDP 순위 지난 2023년 기록에 견줘, 역시 큰 변화가 없이 유지됐다. 난징이 노동절 연휴 전날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하면서 중국의 1분기 GDP 상위 10대 도시 명단이 공식 발표됐다. 3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총 GDP 상위 10개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 선전, 충칭, 광저우, 쑤저우, 청두, 항저우, 우한, 난징이다. 이 순위는 지난해 연간 순위와 거의 동일하다. 지난해 연간 데이터와 비교하면 4위 충칭(7232억3000만 위안)과 5위 광저우만 상위 10위권내에서 자리를 바꿨다. 전년 대비 GDP 성장률을 기준으로 상위 10개 도시 중 베이징, 선전, 충칭, 쑤저우, 우한은 중국 전체 평균(5.3%)보다 높았고 나머지 절반은 낮았다. 그 중 쑤저우는 1분기 GDP가 5549억 위안,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9%로 가장 높았다.
'2조 4000억 위안' 한화로 약 455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분기 해양 경제 총생산(GDP)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6%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중국은 공산 중국 건국 이래 해양 국가로서 발돋음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왔다. 해군을 강화하고 해양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힘썼다. 본래 중국은 전통적으로 육지를 중시하는 나라였다. 바다는 연안에서 수산물과 소금 등을 생산하는 생산처에 불과했다. 연안의 어부를 지키며 외부의 해적들이 내부 대륙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는 게 본래의 중국이 생각한 해군의 수준이었다. 하지만 청일전쟁의 패배와 청나라 몰락 과정을 연구한 신중국 군사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해양권의 확보는 근대 일본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요, 청나라 몰락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본 것이다. 이후 중국은 해양국가로서 거듭나려 노력했고, 이제 그 결실들이 나오고 있다. 중국 자연자원부(自然资源部)가 3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해양 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1분기 중국 해양 생산 GDP는 총 2조 4000억 위안(약 45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그 중 1분기 중국 해양 원유 및 천연가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
'4363억 6000만 위안' 중국 장쑤성 롄윈강(连云港)시의 지난 2023년 지역총생산(GDP) 규모다. 이 지역의 지난 1984년 GDP는 23억6000만 위안에 불과했다. 지난 40년간의 성장이 놀랍다. 중국이 개혁개방이래 얼마나 급속히 성장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중국 장쑤성의 해양 관문 중 하나인 롄윈강시의 개혁개방 이후 발전을 되짚어보는 행사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시 인민정부 청사에서 진행됐다. 2일 일대일로 관련 정책 및 시장정보 웹사이트 신화실크로드(Xinhua Silk Road)에 따르면 롄윈강은 1984년 중국 동부 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방을 추진했다. 이후 전통적인 농업 도시에서 탈피해 해안 산업 도시이자 국가 종합 교통 허브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이로 인해 1984년 23억 6000만 위안에 불과했던 이 지역 GDP는 지난 2023년 4363억 6000만 위안으로 185배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롄윈강시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주민의 소득 역시 각각 604위안과 462위안에서 4만 3769위안과 2만 4411위안으로 증가했다. 2023년 롄윈강 전체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3만 5983위안에 도달했다. 신화실크로드는
전라남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전남지원단과 함께 최근 중국 상하이, 베이징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324만 달러 수출 상담과, 13만 달러의 수출협약(MOU)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전남도는 중동발 전쟁 확산 우려, 주요국 긴축 재정 등에 따른 국제적 경기침체 위기 속에서 중국에 대한 전남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김, 유자차, 해조류 가공품, 소스류 등 농수산식품 9개 사, 화장품 1개 사를 파견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135개 중국 현지 바이어들과 총 324만 달러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지너스인터네셔널은 미백크림 화장품에 대해 상하이에서 5만 달러, 베이징에서 3만 달러 등 총 8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했다. 또 해미푸드는 해초면을 베이징 바이어와 5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했다. 한편 바다명가와 대륙식품, 완도맘, 완도바다에서는 김·전복·해조류 가공품을,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과 녹차원에서는 녹차·유자차를, 해청정은 해조류 국수면을, 매일식품은 라면·소스류 등을 출품해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하이 무역관은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 우수상품
중국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해 내수 확대 조치에 나선 가운데 중국 시장 내에서 한국 제품이 중국, 일본 등 주요 경쟁국보다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 제고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중국 바이어가 본 한국 소비제품 경쟁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바이어들은 자국 시장 내 한국의 주된 경쟁 대상으로 일본(49.3%)과 중국(33.3%)을 꼽았다. 특히 한국 제품은 일본산 대비 품질(26.5%), 중국산 대비 가격(51.1%)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그 외 국가와의 비교에서는 동남아(47.1%)·대만(23.9%)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고, 미국(35.9%) 및 EU(19.2%) 제품에 대해서는 브랜드 경쟁력이 비교열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바이어들이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주된 이유로는 품질(46.7%)이라고 답했고 가격(17.0%), 디자인(12.3%), 브랜드(12.0%)가 뒤를 이었다. 향후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한국 제품으로는 화장품(33.0%), 미용용품(17.4%), 식품(14.5%), 의료·보건용품(14.5%) 등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135회 캔톤페어(Canton Fair, 중국 수출입 상품 교역회)가 지난 5일 성료됐다. 6일 캔톤페어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교역회에는 215개 국가 및 지역에서 24만6000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석했으며, 이는 직전 교역회 대비 24.5% 증가한 수치다. 일대일로 국가에서 참석한 바이어는 16만 명,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회원국 바이어는 6만1000명으로 각각 25.1%, 25.5% 증가했다. 또 BRICS 회원국 바이어는 27.6% 증가한 5만2000명, 유럽과 북미 국가의 바이어는 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캔톤페어 기간 중 교역 거래액을 살펴보면 오프라인 수출거래가 247억 달러, 온라인 수출액이 3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캔톤페어 국제관에는 5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온 약 68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일대일로 국가 참여율은 64%에 달했다. 약 10만 개의 지능형 제품, 약 40만 개의 녹색 저탄소 제품,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21만 개의 품목을 포함하여 다양한 범주에 걸쳐 100만 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전시업체 부스 방문객은 341만 명에 달했다. 한편 캔톤페어 온라인
올해 1분기 한국 소비자의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에서 중국 비중이 대폭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소비 산업이 한국 소비 생태계도 급격한 속도로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소비산업은 글로벌 소비산업 생태계의 '배스'라고 불린다. 배스는 호수의 모든 물고기를 잡아 먹으면서 '호수의 포식자'라고 불린다. 중국 소비 산업은 생산과 유통을 연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값싼 소비재를 공급한다는 좋은 점도 있지만, 그 탓에 글로벌 각국의 소비재 산업 생태계가 교란당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미 유럽과 미국의 소비재 산업 생태계가 중국에 잠식 당했고, 한국 소비재 산업 생태계 역시 백척간두에 선 것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총 1조 64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이는 역대 1분기 데이터 중 최대 규모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전년 동기 대비 3288억 원(53.9%) 증가한 9384억 원으로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이어 미국 3753억 원(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 유럽연합(EU) 1421억 원(전년 동기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