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설인 ‘춘제’ 연휴가 다가오면서 광둥성 산터우의 호텔 가격이 급등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각종 지원책을 내놓으며 연휴 관광소비 진작에 나서자, 숙박업자들이 숙박료를 올려, 이 지원금을 가로채고 있는 것이다. 당장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네티즌들 역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산터우로 귀향해 친지를 방문할 예정이던 한 누리꾼은 일부 호텔의 숙박 요금이 이미 상하이 와이탄 인근 고급 호텔을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투어(亚朵) 호텔의 한 객실 유형은 춘절 기간 1박 요금이 4,221위안에 달해 평소 가격의 약 5배 수준으로 올랐고, 일부 관광지 인근 호텔은 6,000위안을 넘어섰다. 호텔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최근 몇 년간 차오산 지역의 전통 설 풍속과 민속 문화가 온라인을 통해 집중 조명된 점이 있다. 잉거무(英歌舞) 등 지역 고유의 민속 행사가 영상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강한 문화적 흡인 효과를 형성했다. 이른바 ‘차오산의 맛’이 살아 있는 새해 풍경이 확산되면서, 산터우는 단순한 귀향 도시를 넘어 춘절 관광지로 부상했다. 그 결과
'중국 정부 찬스로 중국 여행하기?!' 중국이 춘제(설) 연휴 전후로 문화·관광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각지에서 소비쿠폰 발행과 관광지 입장권 할인·면제 같은 지원책을 내놓는다. 말 그대로 중국 정부 찬스로 중국을 '갓 가성비'로 여행할 기회를 열린 것이다. 최근 중국의 무비자 정책에 이어 각종 소비 지원책에 힘입어 대 중국 해외 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최근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 내용을 인용해 지방정부들이 제공하는 소비 보조금이 3억6000만 위안(약 700억 원대)을 넘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각종 소비 지원금 살포 정책을 펼쳐 내수 부양에 적극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이 정책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소비재 판매가 1조1,000억 위안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당시 보조금은 약 1억7,500만 건 이상 소비자에게 지급됐다. 올해 역시 중국 당국은 연초부터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 고있는 것이다. CMG에 따르면 중국 문화관광부는 춘제 기간 관광지와 야간 관광·소비 구역을 중심으로 전통 장터 형태의 행사, 등불 축제, 팝업 마켓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
'20억 5000만 위안' 중국 당국이 올 설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집행을 예정하고 있는 소비 보조금 총액이다. 중국 당국이 2026년 들어서도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통하 소비 진작 정책을 펼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재정 투입을 통해 소비를 직접 떠받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2026년 춘제(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 국무원은 약 20억5,000만 위안 규모의 소비 촉진 자금을 단기간에 집행해 자동차·가전·디지털 기기 구매에 활용하도록 했다. 중국 상무부는 여기에 더해 50개 도시에서 총 100억 위안 규모의 경품·보조금 시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재정정책은 코로나 사태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4년부터는 중국 정부가 소비 진작을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자동차·가전·디지털 기기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보조금 정책을 본격화했다. 특히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 방식이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상무부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지난 2025년 소비재 교체 보조
“중국의 대일 정책은 일본에 달렸다!” 중국 매체들이 이 같은 내용의 정국 국제관계 전문가의 발언을 소개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류장융 칭화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최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가 강력한 국민 지지를 받으면서 중국의 태도 역시 누그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은 분석은 중국 외교 정책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류 교수는 다카이치 사나에가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집권 기반을 공고히 하면 중국의 대일 태도가 누그러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는 중국 매체의 지적에 대해 “이러한 기대는 전적으로 일방적인 희망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중국은 원칙을 중시하는 국가”라며, 일본 지도자가 중·일 4대 정치 문서 등 양국이 합의한 공통 인식을 준수해야만 중국 측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방송협회(NHK)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이끄는 자민당은 8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316석을 확보해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넘겼다. 이는 자민당이 그동안 국회에서 ‘레임덕’ 상태에 놓여 있던 국면을 뒤집고, 단독으로 법안을 통과
중국 경제에서 신에너지 자동차, 태양광 설비 등 ‘녹색’ 제조업 비중은 높아지고, 에너지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산업 비중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이다. 이 같은 현상은 중국 당국이 글로벌 ‘탄소 제로’에 적극 동참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중국 당국의 입장이다. 실제 중국은 기후 협약에 적극 동조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그에 따른 부담도 대단히 큰 상황이다. 국제 기후협약은 준수하되, 중국 입장에서 그 부담을 최대한 분산해 감당하려 힘쓰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가 세무총국은 세수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국 녹색 산업 성장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산업 구조 측면에서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석유·석탄 및 기타 연료 가공업,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업, 흑색금속 제련 및 압연 가공업, 유색금속 제련 및 압연 가공업 등 5대 고에너지 소비 산업의 판매수입 연평균 증가율은 공업기업 평균 증가율보다 1.8%포인트 낮았다. 이들 산업이 공업기업 판매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차 5개년 계획’ 말의 27%에서 ‘14차 5개년 계획’ 말의 24.9%로 하락했다. 반면 신에너지
'8.6%' 올 춘제(春節·음력설) 연휴 첫 나흘 동안 주요 소매·외식 기업의 일평균 매출의 춘제 같은 기간 대비 증가폭이다.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와 함께 적극적인 소비 진작책은 내놓으면서 연초 소비 증가폭이 예사롭지 않은 것이다. 춘제를 맞아 중국 소비 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명절 소비가 ‘중국 여행’ 중심에서 ‘중국 쇼핑’으로까지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가했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춘제 연휴 첫 나흘 동안 하이난 섬 내 면세 판매액은 9억 7000만 위안(약 1조 90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글로벌 기업들도 명절 소비 수요를 겨냥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식품업체 네슬레 대중화권 최고경영자는 “춘제는 연중 대표적인 소비 성수기로, 중국 내수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라며 “현지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높아진 품질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중국 ‘15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로, 9일간 이어진 춘제 연휴는 소비와 관광이 동시에 활성화되는 기간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 기간의 소비 흐름을 통해 중국 경기 회복의 흐름을 가늠하고 있다. 중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8일 전인대 외교 주제 기자회견에서 중·러 관계를 “비바람 속에서도 산처럼 흔들림 없다”고 말했다. 중·미 관계에선 올해를 ‘큰 해’로 부르며 고위급 교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중·러 관계의 “전략적 독립성”을 강조했다. 양국이 서로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불가담·대항 불가·제3국 겨냥 불가 원칙을 견지한다고 말했다. 중·미 관계에 대해선 “서로를 바꿀 수는 없지만 공존 방식은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이 최고위층 교류를 유지해 관계 개선과 전반적 안정을 떠받쳤다는 표현도 내놨다. 고위급 교류 일정이 논의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며 준비와 환경 조성, 위험 관리, 불필요한 방해 제거를 언급했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 정세와 관련해선 “군사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력 사용을 경계하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민간이 전쟁의 희생자가 돼선 안 된다고 했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선 “평화·협력·우호가 새로운 흐름”이라고 밝혔다. 갈등을 키우는 움직임을 비판하는 표현도 내놨다. 대만 문제에서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했다. 카이로 선언·포츠담 선언·일본 항복문서·유엔총회 27
중국 3대 도시는 역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였다. 선전은 4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주요 도시 순위가 공개됐다. 장쑤성은 성내 13개 도시들이 모두 100위에 포함돼 기염을 통했다. 원후이바오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도시지수 연구기관 GYBrand가 독자적으로 편성한 **「2026년도 중국 100대 도시 지수」를 발표했다. 이번 지수는 중국 전역 29개 성·자치구·직할시를 포괄했다. 도시의 경제력과 발전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그 중에서도 장쑤성은 관할하는 13개 지급시 전부가 100대 도시 명단에 포함되며 이른바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숫자상의 기록을 넘어, 중국 지역 발전 전략의 변화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과거 일부 핵심 대도시에 성장 동력이 집중되던 구조에서 벗어나, 성(省) 전역이 고르게 성장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장쑤성은 이번 지수에서 ‘전 지역 포괄’ 수준을 넘어 ‘전 지역 질적 향상’으로의 반복적 업그레이드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 내 13개 도시의 평균 GDP가 모두 1조 위안을 돌파한 것을 바탕으로, 제조업과 현(县) 단위 경제의 심층적
2026년 중국은 글로벌 경제사회 3가지 이미지로 자리 잡고자 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 하나가 바로 ‘투자 중국’ 이미지다. 중국을 글로벌 사회 가장 인정받는 투자처로 인식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사실 중국은 본래 투자의 보고였다. 하지만 시진핑 정권 출범이후 외자회사들에 대한 보이는 규제는 물론, 보이지 않는 규제까지 강화하면서 많은 외자 회사들이 중국 시장을 포기하고 떠나야 했다. 한국이라도 다르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그랬고, 현대차 자동차들이 그랬다. 심지어 CJ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중국 사업을 접어야 했다. 그런데 중국이 또 다시 '투자 중국' 이미지를 되살리겠다고 나선 것이다. 과연 중국의 이미지 메이킹은 성공할 것인가?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가 정부업무보고에서 ‘투자 중국(投资中国)’을 “더 빛나게 한다(擦亮)”고 표현하며 대외 투자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미 긍정적 평가를 받는 국가 브랜드를 한층 더 매력적으로 다듬겠다는 뜻으로, 보고서 문구 자체가 “외국 자본을 향한 신호”로 읽힌다. 보고서가 제시한 첫 번째 근거는 ‘숫자’다. 중국 당국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중국 내 신설 외국인투
번역, 사진 등 전공을 폐지했다. 중국 전매대학이 이 같이 밝혔다. 중국 전매대학은 미디어 전공에 특화한 대학이다. 그런 대학에서 이제 외국어 번역과 사진 전공자는 더 이상 배출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바로 인공지능(AI) 탓이다. AI이 교육 현장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국 양회 기간, 전국정협 위원이자 중국전매대학 당위원회 서기인 랴오샹중은 지난해 해당 대학이 번역, 사진 등 16개 학부 전공과 방향을 한꺼번에 폐지했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상징성을 지닌 전공들이 한 번에 사라졌다는 소식은 적지 않은 파장을 낳았다. 이는 단순한 학과 조정이 아니라, 고등교육이 기술 혁명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랴오샹중은 그 배경으로 “미래는 인간과 기계가 분업하는 시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강의 방식과 교육 내용, 나아가 사고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을 핵심 지식으로 삼을 것인지, 어디가 난점이며 어떤 부분이 미래와 연결되는지를 재검토한 뒤, 반복적이고 기초적인 작업은 AI에 맡기고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학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의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