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재경대 교수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인터넷에 이 교수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서 피해자가 줄을 잇고 있다. 학교가 진상 조사에 즉각 나섰고, 이 교수가 6개 회사의 이사를 사직했다. 지난 6일 ‘폭로! 상하이재경대 회계원 기혼 유명 교수 전모, 캠퍼스서 여학생 차 안에 잠근 채 성추행’라는 글을 인터넷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피해 여자 대학원생은 이 글에서 전 교수가 중국 건재, 동북전기, 한종정기, 둥푸룽, 퉁지테크 등 상장사 5곳과 상장 예정인 신호테크놀러지 등 6개 업체의 이사를 겸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여학생은 웨이보에 "피해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저에게 웨이보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꼭 답장 드리겠습니다. 나설 필요 없으시고 저와 저의 대리변호사가 모든 일을 맡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9시쯤 상하이재경대 공식 웨이보(微博)는 "학교 측이 전 교수의 행위를 매우 중시해 즉각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인터넷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 여학생은 9일 오전 전 교수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웨이보를 통해 알렸다. 같은 학과 한 대학원생은 "평소 이 교수의 풍평은 좋지 않다. 고급 재무회계 수업
화웨이가 탈삼성을 표방하고 나섰다. 장강·장신메모리 등 중국 메모리 기업의 성장으로 더 이상 외국 기업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삼성이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텅쉰망은 8일 “화웨이는 앞으로 5년간에 한국 거물기업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부품 조달을 줄이는 한편 중국 토종 공급사들을 더 많이 키워 국산 비율을 늘릴 계획”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4분기 말 애플, 베스트바이, 독일텔레콤, 버라이즌, 화웨이를 최대 고객으로 꼽았다. 이 5개 기업은 모바일, 반도체, 디스플레이, 5G 네트워크 장비 등을 모두 삼성전자에서 공급받고 있다. 화웨이는 메모리 반도체를 주로 삼성에서 사들이고 있지만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메모리저장 국산화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하면서 자광과 장강메모리, 장신메모리 등이 강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한국측은 화웨이폰에 앞으로 중국산 메모리와 플래시메모리를 더 많이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웨이가 약 50%의 중국 모바일 시장을 장악한 것은 최근 몇 년간 삼성 반도체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화웨이가 본토 공급업체의 메모리칩을 채
중국이 사면초과다.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고, 세계 경기 침체 여파로 유렵과 일본 등 중국의 전통적인 무역 상대국들과의 교역도 감소세다. 이런 탓에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을 놓칠 수 없다. 문제는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있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더 절박하다고 평했다. 중국이 협상 타결을 위해 꺼낼 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세관총서는 8일에 “11월 수출은 2018년 동기 대비 1.1%를 하락해, 예장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9일 “미중무역전 협상 앞길이 명랑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이 대미 수술의 하락은 미국이 ‘홍콩법안’이 이미 결정되고, ‘신장법안’도 나오려는 이 시점에 중국은 무역협상을 중지한다는 징후가 없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외계가 예측한 11월 수출이 2018년 동기대비 0.8%를 성장하는 것은 미국과 유럽의 크리스마스 수요 고봉치이기 때문”이며 “또한 예외적 쇠퇴는 전 세계 경제 둔화가 유럽, 일본을 포함한 중국의 주요 무역파트너를 악영향을 주어, 미국시장을 상실한 것은 중국이 원 한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블룸버그는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더 절박한다고 평했다.
8일 서울시는 올해까지 청량리, 회기 등 동대문구 5곳의 무허가 노점 78개를 규격화된 '거리가게'로 정비한다고 발표했다. 정비 지역은 청량리역 앞 청량리교차로 일대(52개), 회기역(14개), 전농사거리(8개), 장한평역(3개), 신설동역(1개)이다. 이들 지역의 노점은 서울시와 자치구의 허가를 받은 거리가게로 재정비된다. 이미 판매대 규격화 등은 완료됐고, 전기와 공용수도 등 기반 공사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정비 공사가 마무리되면 보도 폭도 최소 2.5m 이상으로 늘어나 시민의 보행 편의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역 상인들과 협의 끝에 노점 정비사업을 추진해온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동대문구와 거리가게 운영자 단체가 협약을 맺었다. 서울시는 청량리역 일대 사업이 완료되면, 제기동역 일대(제기동역∼경동시장사거리) 거리가게 사업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일대는 영등포역 앞 영중로와 함께 서울시가 올해 '거리가게 허가제'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던 곳으로, 영중로는 지난 9월 거리가게 정비 사업이 완료됐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영중로가 거리가게 허가제의 첫 성공모델이었다면, 청량리역 일대는 거리가게 정책
서울 입주 5년 이하의 신축 아파트 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입주 30년 초과의 노후 아파트 가격보다 올랐다. 9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은 올해 서울에서 3.3㎡당 매매가는 신축 아파트 3천530만원, 노후 아파트 3천263만원으로,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매매가가 0.92배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앞서 서울의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2013년 1.42배, 2014년 1.40배, 2015년 1.34배, 2016년 1.22배, 2017년 1.18배, 2018년 1.06배 등으로 가격 격차가 줄어들었던 바 있다. 하락세가 지속되다 올해 신축 아파트보다 가격이 낮아진 것이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한강맨션'(1971년 입주)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6천935만원에서 올해 6천928만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같은 지역인 용산구 이촌동의 '래미안 첼리투스'(2015년 입주)는 3.3㎡당 평균 매매가가 작년 4천970만원에서 올해 들어 5천692만원으로 올랐다. 기존에는 재건축·재개발로 투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 때문에, 노후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새 아파트보다 높았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도시정비사업에 대
내부자로부터 얻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특정 업체 주식을 매수한 50대가 법원으로부터 1억3천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반면 같은 정보를 사실혼 관계 배우자에게서 전달받은 2차 정보 수령자는 무죄였다. 9일 허경무 춘천지법 형사2단독 부장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벌금 1억3천만원을 선고하고, 6천314만원을 추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월 A씨와 B씨는 C업체 투자담당자인 D씨로부터 "특정 업체의 투자로 C업체가 유상증자 관련 세부 조건을 협상 중"이라는 미공개 내부 정보를 얻었다. 이에 A씨는 B씨에게 빌린 5억원으로, B씨는 자신의 자금으로 C업체 주식을 매수했다. 또한 B씨와 사실혼 관계인 여성 E(46)씨도 B씨에게서 전달받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C 업체 주식을 매입했다. 결국 A씨, B씨, E씨는 각 6천314만원, 1억2천437만원, 8천94만원 상당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으나 선고는 달랐다. A씨와 B씨는 1차 정보 수령자이고, B씨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전달받은 E씨는 2차 수령자이자 공범이 된 것이다. 재판부는 "A씨는 미공개 중요 정보를 해당 주식 매매에 이용함으로써, 자본시장의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 서비스 가운데 소비자의 종합만족도가 가장 좋은 곳은 페리카나, 가장 나쁜 곳은 교촌치킨이었다. 9일 한국소비자원은 BBQ·BHC·교촌치킨·굽네치킨·네네치킨·처갓집양념치킨·페리카나·호식이두마리치킨 등 가맹점 수 상위 8개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본 1천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0%포인트였다. 이에 종합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페리카나로, 3.79점을 획득했다. 2위는 3.77점을 받은 처갓집양념치킨이었으며, 3위는 3.73점을 받은 네네치킨, 이어서 호식이두마리치킨(3.71점), 굽네치킨(3.69점), BBQ·BHC(3.63점), 교촌치킨(3.56점) 순이었다. 네네치킨은 2015년 조사 때 6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3위로 순위가 상승한 바 있다. 반면 호식이두마리치킨은 2015년 1위에서 올해 4위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도 3.93점을 받은 페리카나였다. 이어 처갓집양념치킨(3.89점), 네네치킨·굽네치킨(3.87점) 등 순으로 높았다. 음식의 구성과 맛, 가격 등을 평가한 상품 특성 만족도 역시, 페리카나가 3.
최근 포도 품종 샤인머스켓이 중화권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새로운 ‘K-푸드’로 부상하고 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10월 말까지 국산 포도 수출액은 1천300만달러(약 154억원)로, 작년 전체 수출액인 1천430만달러(약 169억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간 (960만 달러(약 114억원))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포도가 해외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출액의 1등 공신은 수출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샤인머스켓 품종으로,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작년 국산 포도가 가장 많이 수출된 나라는 베트남이 442만 달러(약 52억원)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홍콩(410만 달러, 약 49억원), 중국(169만달러, 약 20억원), 싱가포르(156만달러, 약 18억원) 순이었다. 이들 4개국은 전체 수출의 82%를 차지했다. aT는 “최근 중화권 시장에서는 샤인머스켓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아직 재배 기술, 경험 부족으로 높은 품질의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는 농가가 드물다. 일
6일 서울연구원은 서울의 5대 권역 중 도심권만 소비 호조를 보이고, 나머지 권역은 소비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연구원이 신한카드 매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산출한 것으로, 10월 '서울소비경기지수' 분석에서 도심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15.7% 늘었다. 반면 서남권은 8.0%, 동남권은 3.9%, 서북권은 2.9%, 동북권은 0.8% 하락해, 5개 권역 전체를 평균하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2%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별로는 서울 소매업 소비경기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4.8% 줄었다. 음식료품·담배는 9월 보합세(0.4% 증가)에서 벗어나 10월에는 큰 폭의 오름세(12.6% 증가)를 보였다. 한편 의복·섬유·신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줄었고(9월 -14.6% → 10월 -18.2%), 전제품·정보통신은 9월에 작년 동기대비 증가(2.2%)였던 것이 10월에는 감소(-7.7%)폭을 그렸다. 특히 올해 상승폭을 그렸던 무점포소매가 올 들어 처음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감소로 돌아섰다.(9월 16.4% → 10월 -4.9%) 숙박·음식점업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6% 증가세를 보였다.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오는 14일까지 네이버·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함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거래 주의 사항' 홍보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SNS가 성행하며 이 곳에서 물건을 파는 이른바 'SNS 마켓'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관련 분쟁과 소비자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SNS마켓 관련 소비자 불만은 모두 1천419건으로, 2017년(1천319건)보다 7.6% 늘어났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SNS 판매자의 전자상거래법 준수사항, 소비자 유의사항 등을 담은 카드 뉴스와 동영상 등을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홍보 내용은 SNS를 이용한 판매자도 ‘통신판매업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물건을 판매하기 전 반드시 통신판매업 신고(전자상거래법 제12조 제1항)를 완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자상거래법 제13조 제1항에 따라 상호·대표자 성명, 주소·전화번호, 통신판매신고번호 등도 명시해야 한다. 또한 SNS를 통한 판매에도 단순변심 환불 규정(전자상거래법 제17조 제1항)을 따라야 한다. 소비자가 물건을 받은 뒤 7일 이내 환불을 요구할 경우, 정당한 사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