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 역사 안에 스마트팜 플랫폼이 조성될 예정이다. 27일 서울교통공사와 농촌진흥청은 10여년 간 비어 있던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사 내 유휴공간을 '스마트팜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공간은 1987년 진로종합유통이 조성해 운영하다 2008년 기부채납 방식으로 반납된 후 현재까지 비어 있었다. 공사와 진흥청은 도시농업 분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2021년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스마트팜’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미래형 실내농장을 말한다. 서울교통공사는 농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유통·판매와 함께 창업지원도 이뤄지는 복합공간을 만들어, 도시농업 분야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후방 산업투자를 유도하려는 방침이다. 복합공간은 남부터미널역사 종점부 지하 1·2·3층에 있는 폭 10m, 길이 180m 규모의 복도형 상가에 조성되며, 연면적은 5천629㎡에 달한다. 공사와 진흥청은 '유휴시설 활용 도시형 스마트팜 시범구축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공모를 통해 '남부터미널 URBAN FARM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 컨소시엄은 넥스트온(전문재배사), 리치앤코(자금조달), 바른팜(판매/유통),
5만원권 지폐가 1만원권보다 약 3년 더 오래 유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한국은행은 '2019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른 5만원권 유통수명은 13년 6개월, 1만원권은 이보다 2년 11개월 짧은 10년 7개월이었다. 화폐 유통수명은 신권이 한은 창구에서 발행된 후, 더이상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돼 다시 한은으로 돌아올 때까지 걸린 기간을 의미한다. 5만원권 수명이 1만원권보다 긴 이유는 사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집이나 사무실에 두는 비상용 현금으로, 고액권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습성상 낮은 사용빈도에 수명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한은은 “2018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은 예비용 현금의 약 80%를 5만원권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건을 살 때 많이 쓰는 1천원권과 5천원권의 수명은 각각 4년 5개월, 4년 1개월로 더 빨리 훼손됐다. 한편 현금 사용이 줄면서 화폐의 유통수명은 길어지고 있다.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스타벅스’의 경우 ‘현금 없는 매장’을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1천원권은 1개월, 5천원권과 1만원권은 6개월씩 유통수명
9년 뒤 정부의 건강보험 지원금이 현재의 2배인 1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공개됐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실은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받은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지원 전망' 보고서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장래인구 특별추계 인구수 전망치와 5월 보건복지부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을 토대로 예정처가 건강보험료 수입을 구해 추계한 수치다. 정부지원금은 일반회계와 건강증진기금 등을 재원으로 하며, 매년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게 돼 있다. 이에 정부는 13∼14% 수준을 지원해왔다. 추계 결과 정부지원금은 올해 7조9천억원에서 2023년 11조3천억원, 2028년 15조7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지원금이 급증하는 배경에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 가입자 수의 증가에 있다. 정부지원금 수준의 잣대가 되는 전체 건강보험료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올해 252만명(4.9%)이었던 65세 이상 건강보험 납부자는, 2028년 487만명(9.4%)으로 약 1.9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동기간 생산연령인구인 15∼64세 건강보험 납부
최시원이 홍콩 시위지지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에 대해 사과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최시원은 23일 밤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하루빨리 폭력사태를 종식시키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였다”며 “논란을 일으켜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슈퍼 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은 2015년에 중국 가상연예프로그램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인기를 얻어,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가 갖고 있다. 조선일보는 23일 홍콩 경찰을 습격 시도 후에 잡힌 홍콩 폭도를 인터뷰를 실었는데, 이 기사에서 한 21세 홍콩 청년이 ‘총알로 사람을 죽여도 신념은 못 죽여’라고 말했다. 최시원은 이 기사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기사는 최초에 미국 매체 CNN에서 온 것이며, 이 홍콩 청년의 말도 CNN인터뷰에서 말한 것이다. CNN은 이에 앞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이후 홍콩의 항의 활동은 규모가 작아지지만 갈수록 폭력적이고 추악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시원의 사과문은 중국 내지 SNS에서 큰 화재가 일으켜, 많은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분노하여 "아무것도 모르면서 손가락질하지 마라", “최근 홍콩에 와보긴 했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 대한 안보 불안 우려가 미군으로 불통이 튀겼다.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군은 홍보 영상을 틱톡으로 올리며 모병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미 의회가 틱톡에 대한 안전 평가를 요구하자 미군이 병사들에게 군복을 입고 찍은 동영상을 틱톡에 올리지 말도록 지시했다. 사실상 미군에서 틱톡이 퇴출되면서 병사 모집에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틱톡이 미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군 사이에서도 사용자가 늘어, '미군'동영상의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 병사 모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군도 틱톡에 홍보영상물을 올려 큰 효과를 봤다. 그러나 이 같은 '효과'가 일부 미국 관리들의 불만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국가안전'의 이유로 틱톡을 '거부'했고, 미군 측에 압력을 가해 이 프로그램에 대해 안전평가를 요구했다. 미 육군 학원사령부는 이번 주에 학도들이 군복을 차릴 때 틱톡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 앱이 사용자 정보 처리하는 방식이 '걱정스럽다'고 발표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22일 학도들의 개인 이름으로 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니폼 착용이나 공무집행
러시아가 중국의 과학기술에 부러움을 표시했다. 러시아 언론은 AI와 로봇 기술 등이 앞서 있다며 중국을 본받아야 한다고 극찬했다. 러시아 자유언론망은 25일 중국은 오만한 미국을 벌할 방법을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기사는 무역전 배경에서 중국인들은 미국의 아이폰 대신 중국산 제품으로 바꿨고,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포드는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0.3%의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러시아 매체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역전쟁과 애국주의 열풍이 없더라도 중국이 자급자족(自给自足)의 나라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휴대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자동차등 모든 이런 것들은 아직 러시아가 세계 시장에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분야에서 중국은 이미 러시아를 추월하고 세계적으로 앞선 수준이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의 로봇 기자에 대해 부러움을 표시했다. 한 러시아 기자는 “중국 언론인들과 교류하면서 중국 기자들은 뉴스 프로그램 일을 할 수 있는 로봇 기자를 우리에게 보여주었다”며 “러시아나 기타 독립국가에서 온 기자는 로봇이 기사들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 하는 놀라면서 감탄했다. 중국인들은 로봇이 가
중국이 초대형 전파망원경 SKA(Square Kilometre Array)의 메카로 등극할 예정이다. 상하이에 세계 최대 SKA가 건설되면서 전 세계 천문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 25일 SKA 엔지니어링과 운영 대회가 개막됐다. 중국과 호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남아공, 영국 등 7개국은 올해 3월 정부 국제기구(SKAO) 공식 출범시킨 이후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는 처음이다. 이 대회를 위해 330여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 관리자들이 상하이에 왔다. 마침 SKA-1 건설이 중요한 단계로 접어들면서 SKA-1 건설의 기술적 세부 사항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건설 계획과 조달 절차가 거의 마무리돼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회의는SKA 망원경의 장기적인 미래를 고려해 구매부터 운영까지의 모든 상세 디자인들 보고할 예정이다. 국제회의 조직위는 “이번 발표 내용이 2주 뒤 SKA 글로벌 본사에서 진행될 시스템 평가의 기초를 다지겠다”며 “망원경에서 발생하는 전파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SKA 과학 구역 중심 네트워크의 발전도 필요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천문대(上海天文台) 최근 세계 최초의 SKA 지역센터 원형기 개발에
미국의 한 엄마가 유전형질을 앓고 있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유전형질을 변형 시킨 실험용 쥐를 구매하고 나서 화제다. 24일 야후 뉴스에 따르면 미국 엄마 앰블 프리드는 2017년 3월 쌍둥이를 낳았지만 아들 맥스웰은 딸 라일리처럼 활동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맥스웰은 손을 전혀 움직이지 않았고, 말도 못했다. 리드가 아들을 안고 여러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들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몰랐다. 결국 2018년 6월 14일 미국 덴버 콜로라도 어린이병원에서 맥스웰이 SLC6A1이라는 유전자 질환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세계에서 약 100명만이 SLC6A1 진단을 받고 있다.콜로라도 아동병원의 오스틴 라슨 소아과 유전학자는 "이 유전질환이 극히 드문 질병"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 아동병원 연구원들은 이 병에 대해 관심을 갖았고, 의료연구센터는 프리드 가족을 위해 모금을 했다. 의료연구센터는 일단 쥐를 맥스웰과 같은 질병에 걸리게 한 뒤 어떻게 치료할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의료연구센터는 유전자 변형을 중국 과학자들에게 맡기고 중국에서 '변종 쥐'를 구매하기로 했다. 프리드는 상하이 퉁지대(同济大学)의 실험실에 연락을 했을 때 마침 이 실험실도 SLC6
중국이 외국인 투자 개방을 확대하면서 세계 자본을 빨아들이고 있다. 지난 10월말까지 3만여개의 외국 기업이 투자함에 따라 전년 대비 6.6% 늘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개발으로 개혁을 촉진하자고 밝히면서 외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의 19기 4중전회(十九届四中全会)에서 시진핑 대통령 중국이 개방으로 개혁을 촉진하고 발전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지금보다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발표 했다. 올해부터 중국이 대외개방 확대, 경영환경 최적화 등 정책들이 추진되면서 대규모 사업들이 중국 시장 들어와 특히 외국업체의 대중국 투자 전망이 좋다. 11월 초 열린 제2차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시진핑 주석은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에 서게 되면 중국의 열린 문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두 팔을 벌려 각국에 시장 기회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기회를 늘려 공동 발전을 이루겠다는 뜻이 전달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외국계 은행, 증권사, 펀드 운용사의 업무 범위 제한 전면 철폐하고 적격 외국 기관투자가와 위안화 적격 외국 기관투자가의 투자액도 제한 철폐 등 개방 조치가 잇따랐다. 상무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
26일 미쉐린 코리아는 최근 미쉐린(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선정 과정에, 금전관계 의혹을 제기한 레스토랑에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쉐린 이날 공식 입장문에서 "(한 레스토랑이) 미쉐린 가이드는 물론 관계된 레스토랑들의 명예와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왜곡된 내용에 대해 이의제기 등 대응 중이며, 그 밖에 필요한 법적 대응도 검토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컨설팅 활동도 하고 있지 않으며, 선정의 대가로 금품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혹이 제기된 컨설턴트 역시 미쉐린과 어떠한 계약관계도 없는 인물"이라고 의혹에 반박했다. 다만 "미쉐린 가이드 임원진들이 다양한 업계 관계자와 교류하는 과정에서, 30년 이상 아시아 지역 와인 수입상으로 활동한 어네스트 싱어와 공식석상에서 만난 적은 있다"며 "그러나 이는 일상적인 교류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외부 컨설턴트와 유착 의혹이 제기된 미쉐린 가이드 내부 인물에 대해선 "2016년 9월 미쉐린을 개인적인 사유로 퇴사한 직원"이라며 "퇴사 이후 미쉐린 가이드의 의사 결정 과정에 일절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쉐린 가이드는 한식 레스토랑 윤가명가의 윤경숙 대표가 언론에 “미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