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주요 기업의 수익성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낸 주요 상장사 279곳의 내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5조7천919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131조616억 원)보다 26% 증가한 수치이다. 증권사들의 조사에 따르면 내년 순이익은 올해(94조5555억 원)보다 29.2% 상승한 122조2천247억 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1천881조9천521억 원)보다 5.8% 늘어난 2천30조8천344억 원이 될 전망이다. 조사 대상 상장사 279곳 가운데 255곳은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 상장사는 24곳에 불과했다. 종목별로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7조2천711억 원으로 올해보다 35.7% 늘어나고 순이익은 33.1% 늘어난 29조2천913억 원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조7천587억 원, 5조1천267억 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34.3%, 112.9%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밖에 현대
일본 맥주 업체들이 결국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사히 맥주를 수입하는 롯데아사히주류는 일부 편의점에 납품하는 맥주 제품 가격을 최대 30%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여름부터 이어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은 일본 맥주들이 최근 매출 부진을 타개하고자 납품가 인하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납품가를 낮춘 브랜드에는 아사히를 중심으로 롯데아사히주류가 수입하는 맥주들이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롯데아사히 측이 공급가를 인하해준 것이 맞다"면서도 "우리가 본사 차원에서 할인 행사를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유명 일본 맥주 브랜드 삿포로 역시 최근 납품가를 소폭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삿포로를 수입하는 엠즈베버리지는 이미 납품가를 조정한 일부 편의점 외에 다른 곳과도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공급가 인하는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해 판매를 대대적으로 늘리기 위한 수단이다. 그러나 일본 불매운동 열기가 식지 않는 상황에서 편의점들이 실제로 일본 맥주의 소비자 가격을 내리는 판촉 행사나 세일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납품가 인하는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거래 채널을 지키
한국은행은 5일 지난 10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보다 30억달러 늘어난 4천63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9개월 만에 경신한 사상 최고치다. 한은 측은 “미 달러화가 약세를 띠면서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가치가 늘어난 게 외환보유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로 달러화 가치를 평가한 달러화 지수는 지난달 말 97.65로 지난달 말 대비 1.5% 하락(달러가치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4천55억1천만달러)까지 3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달러화 강세로 1월 보유액을 넘어서지 못했다. 10월 말 외환보유액 자산구성은 유가증권이 3천738억달러(전체의 92.0%)로 한 달 전보다 7억달러 줄었다. 또한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16억8천만달러(5.3%)로 36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이 1천만달러 늘어난 33억7천만달러(0.8%), IMF 포지션이 3천만달러 증가한 26억7천만달러(0.7%)였다. 금은 47억9천만달러(1.2%)로 이전과 동일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지난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5일 중고차 판매업의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심의를 앞두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날 수입차협회는 "소비자 안전과 후생이 최우선으로 담보되지 않는 논의에 우려를 표한다"며 "산업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이해 없이 지정이 이뤄진다면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상실하게 하는 비현실적 규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동반성장위원회는 4개 업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추천하면서 중고차 판매업은 3개월간 추가 실태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 추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는 분야는 5년간 대기업이 사업을 확대하거나 진입할 수 없다. 위반하면 매출의 5%까지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협회는 "그동안 진행된 업계와 관계 기관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논의에서 소비자 안전과 권리가 우선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수입차 업계가 국내 중고차 유통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부분 등이 간과됐다"고 덧붙였다.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 거래는 연간 220만∼230만대 규모로 약 27조원 규모의 큰 시장이다. 이는 신차 판매 시장의 1.65배에 육박한다. 이에 수입차협회는 "그러나 중고차 유통시장은 커
경기도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계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과 관련한 불공정거래 피해를 예방하고자 '프랜차이즈 계약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5일 발표했다. 피해주의보는 법령이나 매뉴얼, 지침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니라 경기도가 올해부터 소상공인 불공정거래 피해방지 정책을 강화하면서 업계 간담회나 상담, 신고 등을 통해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 피해 예방 차원에서 공지하는 절차를 말한다. 이는 지난달 24일 개최된 가맹 분야 업계 간담회에서 편의점, 화장품, 샌드위치 업종 등 점주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돼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함이다. 2017년 10월 한 외국계 프랜차이즈 S사의 샌드위치 가맹점주는 본사로부터 위생 매뉴얼 위반 등으로 갑자기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 받았다. 점주는 계약서상 절차에 따라 미국에 있는 중재해결센터에 직접 소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내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본사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2개월 이상 유예기간을 두고 위반 사항을 시정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한다는 사실을 서면으로 2회 이상 통지해야 한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해당 프랜차이즈에 대해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고 제재 절차에 착
위안화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 4일 위안의 달러 대비 중간가 55포인트 올렸다. 지난 1일 달러 대 6가지 주요 통화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는 0.11%, 97.2453포인트 하락했다. 한 분석가는 “미국 경제의 하향 압력은 여전히 남아 있고, 달러 상승의 여지는 크지 않으며, 환율의 전반적인 흐름은 양국의 기본적인 대비에 달려 있다”며 “최근 위안화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평가절하 전망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안화 자산 보유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으로 위안화는 달러 대비 상승할 여지가 있을 것이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인하의 통로에 있으며 최근 국채 매입 계획을 다시 가동해 통화정책이 다시 완화되고 있다고 중은 국제금융연구소 연구원이 밝혔다. 반면에 중국 통화정책은 여전히 온건하고 위안화 환율을 뒷받침하고 있다. 당분간 위안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7.0 이내 복귀 가능성도 있다. 국금증권 거시분석가는 환율의 본질은 양국 경제의 예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그 흐름은 양국 경제의 기본면에서 결정된다고 지적했다. 4분기 중국 경제의 단계적 기업안정 확률은 상승했고, 미국 경제의 하향 폭이 여전히 크다고
‘쌍십일’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세계 20여국 업체들이 배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물건을 제때에 수송하기 위해 항공기와 화물선, 헬기 등을 적극적으로 동원하고 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브라질은 쇠고기 생산 공장에서 반년 전부터 물량을 준비해 최근 1만톤 화물선에 선적했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칠레는 아예 무장부대를 동원해 칠리를 통관시키고 있다.뉴질랜드와 칠레 등은 국가 명의로 티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입점했다. 현재 칠레에서는 칠리가 출하되는 시기인데, 칠레는 연간 생산량의 80% 이상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칠레의 중국 수출담당은 "비상시에 대비하기 위해 무장부대가 칠리를 공항까지 운송하는 곳곳을 지키며, 화물 통관을 보증한다"고 말했다. 많은 과수농가가 ‘쌍십일’ 페스티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칠리를 중국으로 배송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다른 해외 셀러들도 행사참여를 준비하고 잇다. 싱가포르에서 4대를 이어온 미진향이라는 육포 브랜드는 올해 ‘쌍십일’ 페스티벌에 두 번째로 참여한다. 지난해 경험을 살려 창고포장 발송인을 두 배로 늘려 소비자들이 제시간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브라질은 쇠고기 상품을 6개월전 준비했다. 해외
산둥성 조장시의 한 67세 임산부가 셋째 아이를 출산하자 징벌적 벌금 부과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장시 보건건강센터에 의하면 과생할 경우는 규정대로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 여성은 두 아이를 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67세 노인의 자연임신은 의학 분야의 기적이지만 이 애기의 삶도 걱정된다. 이제 과생벌금 문제가 난감한 현실로 될 수도 있다. 어떤 지방정책 법규는 아직 중국 경제사회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중앙정책의 조정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보인다. 중국이 산아제한 정책을 시행한 이후 초과출산에 대해 일정액의 비용을 부과하는 징벌적 조치가계속 실행했다. 2001년 출시된 ‘인구계획출산법’은 사회부양비라고 법으로 명시했다. 2014년 장이머우 감독은 초생으로 계획외출산비와 사회부양비 총 748만위안을 납부해 화제가 됐다. 황씨 부부는 중국 계획출산법을 어겼지만 산동성 지방 보건건강센터는 60세 이상 노인의 자유재량권보장법에 따라 처벌을 면제할 수도 있다. '67세 임산부 출산'이라는 극단적 사안 대해서는 지역법 규정에 따라 선처할 것으로 보인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들이 새로운 노동형태인 ‘플랫폼 노동’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노동이란 정보통신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상품처럼 거래되는 노동을 말한다. 31일 서울시는 '플랫폼 노동'에 대한 서울시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서울시민 1천 명 중 86.9%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카카오 T 대리', '대리주부', '미소', '마켓컬리', '쿠팡(로켓배송)', '띵동' 등 9개 인터넷·모바일앱 서비스 중 한 가지 이상을 이용한 경험이 존재했다. 연령대별는 60대의 이용 경험 비율이 61.5%로 가장 낮았으며,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는 80%가 넘었다. 그러나 '플랫폼 노동'에 대한 인식은 저조했다. 이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없다는 응답자는 무려 57.7%였으며 들어본 적은 있는 말이지만 내용은 잘 모른다고 한 응답자는 33.0%로 집계됐다. ‘플랫폼 노동'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고 내용도 인지한다는 비율은 9.3%에 그쳤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민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에도 이를 플랫폼 노동으로 인식하지는 못
네이버가 금융업에 본격 나선다. 31일 네이버는 다음달 1일 금융 전문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 분사와 관련해 통장과 주식·보험, 신용카드, 예·적금 추천 등 다양한 상품 출시를 필두로 한 본격적인 금융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한성숙 대표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회의통화)에서 "결제 규모 확대를 통한 금융 사업의 기반을 키움과 동시에 미래에셋과 협업해 새 시장을 이끌어 갈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대표는 "쇼핑·플레이스에서 일궈낸 성공 사례를 재현해 금융 상품 중개 프로세스를 개선할 것"이라며 "이용자는 다양한 혜택 속에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상품을 추천받아 구매하고 금융업체는 효율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혁신적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초대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를 맡은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네이버파이낸셜은 기본적으로 커머스(상거래) 플랫폼 기반 결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2~3년 동안 금융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에 '네이버 통장'을 출시해 금융 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최 대표는 또 "일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