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00대 기업은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500개 주요 기업들이다. 매년 포춘지가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경영 성적을 분석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이들 500대 기업의 업종 변화와 기업들의 전반적인 경영성과가 바로 글로벌 경제의 현주소다. 많은 이들이 글로벌 경제 변화의 흐름을 짚어보는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포춘지를 따라 각 나라별로 자국의 500대 기업을 살펴보는 일이 많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연구기관들이 자신들의 기준에 맞춰 중국 500대 기업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소위 중국판 포춘지라 불리는 차이푸(财富)가 대표적이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차이푸가 최근 중국 500대 기업 순위를 25일 발표했다. 500대 중국 기업의 2022년 영업매출은 15조 달러, 순이익은 7171억 달러에 달했다. 15조 달러면 한화로 약 1경 9125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한국의 500대 기업 매출은 약 4060조 원을 웃돈다. 중국 500대 기업의 총 매출은 한국 500대 기업의 3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500대 기업 상위 업종이다. 중국 500대 기업은 에너지 산업이 주를 이룬다. 무엇보다 공기업들이다. 1위는 전력을 공급하는 국
온라인 보안의 세계 1위는 중국이었다.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쉼없이 접속된 상태가 흔해지면서 중요해지는 게 있다. 바로 보안이다. 인터넷 시대 보안은 가장 첨예한 문제다. 온라인을 통해 개인은 물론 회사 역시 각종 자료를 보관하고 언제든 꺼내서 볼 수 있는데, 이 중요한 자료들의 일부라도 외부에 노출돼서는 회사는 물론 개인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예 이런 첨예한 자료만을 노리는 헤커들이 판치고 있고, 경쟁 관계에 있는 개인들간에, 회사간에도 상대방의 자료를 몰래 얻으려는 시도가 끝없이 진행된다. 국가간에, 무장세력간 아예 국력을 이런 정보 확보에 국력을 쏟는 나라들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북한이다. 이런 시도를 막는 게 보안이다. 해킹이 기술이면 보안은 그 해킹을 이기는 기술이어야 한다. 간단히 보안을 잘 하는 곳이 해킹도 잘한다는 의미다. 글로벌 지식재산권 기관 IPRdaily에서 "보안 기술 특허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4월 말 기준 중국은 세계에서 안전 기술 발명 특허 수가 가장 많은 국가이며 2위인 미국의 2.23배이다. 보고서에 발표된 보안 기술 특허 수 기준 기업 순위
중국의 의대가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과거 중국에서는 의대 인기는 그리 높지 않았다. 의사 직업에 대한 처우가 해외처럼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렵고 힘든 공부를 하느니, 좀 더 쉽게 성공하는 다른 전공들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중국 자본주의가 성숙하고, 중산층 이상이 늘어나면서 의사들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본래 돈이 생기면 챙기는 게 건강이기 때문이다. 돈은 있는 데 건강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이제 중국 일반인들도 체감을 하는 것이다. 의사에 대한 처우가 개선이 되면서 의사가 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자연히 의대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이제 중국에서 의과대학은 항상 대학 입시과 대학원 입시에서 가장 인기 높은 학과로 분류된다. 의대 졸업 후 진로가 안정적이고 급여가 좋은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최근 '2023년 중국 의과대학 인기 순위'가 발표됐다. 이번 순위는 중국 입시 관련 플랫폼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아 팔로워 숫자가 많은 순서로 도출됐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산둥제일의과대학 2위 안후이의과대학 3위 광둥의과대학 4위 산둥중의약대학 5위 광저우의과대학 6위 산둥협화학원 7위 환남의학
"이제 삼성은 1%대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이야기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단일 국가로서는 세계 최대의 시장이다. 글로벌 사회에서 중국처럼 빠르게 성장한 사례도 드물다. 중국 인터넷 생태계도 과거 데스크톱에서 모바일 사회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모바일 사회는 언제나 온라인 상태, 즉 접속된 상태라는 게 데스크톱 인터넷 사회와 차이를 보인다. 사실 단순하지만 엄청난 변화다. 언제나 접속되면서 인간의 하루 일상은 자연스럽게 데이터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사회적 이동 흐름, 소비 유통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기록되고 분석되는 시대를 맞게 되는 것이다. 말 그대로 메타버스의 특이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현실과 가상세계가 공존하는 메타버스의 도래에는 통신 기술의 발전도 필수적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전할 수 있는 통신기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기 힘들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생생한 실물과 같은 가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것이다. 바로 아직은 진정한 메터버스가 도래했다고 보기 힘든 이유다. 현재 중국 휴대전화 시장은 4G
중국은 없었다. 유학하기 좋은 도시 Top 10에 중국 도시는 없었다. '뭐, 공부하는 데 도시 환경이 무슨 상관이 있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공부처럼 환경이 중요한 게 없다. 집에서 안 되는 공부가 도서관에 가면 되고, 산속 절에 가면 되는 게 바로 그 이유다. 마음가짐도 마음가짐이지만 그 마음가짐, 결심이 순간이 아니고 꾸준히 유지되기 위해서는 환경적 조건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런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도시들이 있다. 1위는 영국의 런던이었고, 2위는 일본의 도쿄였다. 한국 서울은 3위를 차지했다. 최근 서울에서 외국인 유학생 보는 일이 많아졌는데, 서울 도시 환경이 공부하기 좋게 변한 때문이었던 것이다. 세계적인 고등교육 연구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2024 유학하기 좋은 도시' 순위를 20일 발표했다. 세계 160개 주요 유학 목적지가 순위에 포함됐으며 도시내 대학 순위, 안전/환경 등 생활 적합성, 물가지표, 졸업생 평가 등 6가지 측면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유학생활을 기준으로 평가하다 보니, 물가지표와 안전성 등이 중요한 평가 요인에 포함됐다. 1위, 런던 2위, 도쿄 3위, 서울 4위, 멜버른 5위
"중국의 소비가 수상하다." 최근 중국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이들의 경고다. 경고는 자동차 소비에서도 유효한 듯 싶다. 중국의 6월 자동차 판매가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는 늘었지만, 전월보다 줄어든 것이다. 추세 전환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제하면서 "중국 사회 전반적인 소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승용차연합회가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을 발표했다. 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승용차 시장의 소매 판매량은 189.4만 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2.6% 감소했으며 전달 대비 8.7% 증가했다. 1~6월 누적 판매량은 952.4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 자동차 소매 판매량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비야디 2위, 이치폭스바겐 3위, 창안 4위, 지리 5위, 상하이폭스파겐 6위, 광치도요타 7위, 상하이GM 8위, 이치도요타 9위, 둥펑닛산 10위, 창청자동차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이제 완전히 중국 자체 브랜드사들의 판도가 됐다. 1위는 스위스 볼보를 소유하고 있는 비야디가 차지냈다. 독일 합작사인 이치폭스바겐이 그나마 2위,
'테크놀로지 기업' 바로 미래를 주도하는 기술을 확보한 회사들이다. 구글이 그렇고, 아마존이 그렇다. IT기술로 글로벌 미래 생활을 이끌고 있다. 이런 기업들이 많으면 한 나라의 경제가 밝다.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 금은동 메달을 모두 미국 기업들이 차지했다. 영국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가 "2023년 글로벌 테크놀로지 브랜드 가치 100대 순위(TECHNOLOGY 100 2023)"를 발표했다. 그 중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Amazon 2위, Apple 3위, Google 4위, Microsof 5위, Samsung 6위, TikTok 7위, Facebook 8위, WeChat 9위, Instagram 10위, Huawei 1위는 아마존, 2위가 애플, 3위가 구글, 4위가 마이크로소프트였다. 모두가 미국 기업들이다. 그나마 5위에 삼성의 이름이 보인다. 한국 경제의 수준을 보여준다. 하지만 삼성 이외 다른 회사들은 수준은 크게 떨어진다. 한국에 삼성에 버금가는 회사 하나만 더 있어도 한국의 경제 규모는 지금보다 30% 이상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하고 있다. 한국 경제의 안전한 미래를 위해
'중국이 이제 2위?' 글로벌 사회 국가별 군사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보여준 군사작전 능력이 기대 이하로 드러나고 있는 탓이다. 물론 탱크, 전투기, 군함 등의 보유 수로 파악되는 전반적인 군사력은 아직 러시아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조만간 중국에 공식적으로 뒤쳐질 전망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의 국고는 대폭 감소한 반면 중국의 경제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글로벌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 Global Firepower)가 세계 145개국 군사력을 평가한 '2023년 세계 군사력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미국이 부동의 1위였다. 이어 러시아, 3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한국이 6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북한에 대해 절대적인 군사우위를 확보한 지 오래인 것이다. 일본과 프랑스가 각각 8, 9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남북 관계처럼 갈등 구조를 보여주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력도 놀랍다. 인도가 중국에 이어 4위, 파키스탄은 7위를 차지했다. 인도, 파키스탄 모두 핵 보유국이다. 군사력 상위 Top 10 국가는 다음과 같다. 1위 미국 0.0712 (PowerIndex) 2
"인공지능(AI)의 시대는 중국이 주도한다." 중국 정부의 대명제다. 최근 중국이 AI에 쏟아붓는 노력이 말없이 보여주고 있다. 'AI시대만큼은 미국을 앞서는 중국이 된다'는 중국 당국의 각오를. 관련 분야 연구 논문 목록에서 중국은 세계 1위인 미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인터넷 IT분야 기술 개발에서 중국은 미국보다 출발이 크게 뒤쳐졌지만, 세계 최대 인터넷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 빠른 속도로 미국을 따라잡고 있다. 기계학습의 원천인 빅데이터에서 중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막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노력까지 더해져 중국의 AI산업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상업화도 빠르다. 각종 AI서버들이 경쟁적으로 AI의 상업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 매체 인터넷주간(互联网周刊)이 '2023년 AI(인공지능) 서버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AI 서버는 인공지능을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 서버로 DRAM, GPU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또 AI 서버는 로컬 애플리케이션과 웹을 지원하는데 사용되며 클라우드와 로컬 서버에 복잡한 AI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올해 중국 AI 서버 Top
은행은 자본주의의 꽃이다. 은행이 발달했다는 것은 자본의 활동이 그만큼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경제 순환이 원활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래서 세계 최대 은행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한 나라의 경제가 그만큼 안정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금융자산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 때 영국 은행들이 그랬고, 일본 은행이 그랬다. 그럼 최근 세계 최대 은행은 어느 나라가 소유하고 있을까? 영국? 미국? 일본? 다 틀렸다. 중국이다. 중국의 공상은행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영국 경제지 '더 뱅커(The Banker)’’가 2023년 세계 1000대 은행 리스트를 발표했다. 기본자본과 총자산을 기준으로 하는 올해 1000대 은행 리스트에 중국 은행 140개가 포함됐다. 올해 기본자본 기준 세계 은행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중국공상은행 2위, 중국건설은행 3위, 중국농업은행 4위, 중국은행 5위, JP모건체이스 6위, 뱅크오브아메리카 7위, 시티그룹 8위, 웰스파고은행 9위, 교통은행 10위, HSBC홀딩스 세계 1~4위 은행들이 모두 중국 소유의 은행이다. 중국에 축적된 자본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물론 투자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