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인터넷은 한국이 세계 1위였다. 가장 많은 이들이 가장 빠른 인터넷 통신을 이용하고 있어, 한국은 많은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들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에 쏠리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 바로 중국이다. 중국의 인터넷 인프라가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중국 인터넷은 속도가 느려 많은 한국 주재원들이 투덜거리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다. 중국은 그 넓은 영토에 빠르게 5G시스템을 깔았고 통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8일 중국사이버스페이스연구원이 '세계 인터넷 발전 보고서 2023'을 발표했다. 의외로 미국이 1위다. 중국은 2위, 한국은 싱가포르와 네덜란드보다 떨어져 5위에 랭크됐다. 종합적인 성적이라는 게 연구원의 입장이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인터넷개발지수(World Internet Development Index) 지표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정보 인프라, 디지털 기술 및 혁신 역량, 디지털 경제, 디지털 정부, 네트워크 보안, 사이버 공간 국제 거버넌스 등 6개 부문에서 전 세계 52개 국가 및 지역을 평가 분석했다.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된 상위 10개 국가는 다음과 같다. 1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이유 중 하나가 사이버 스파이 행위다. 중국이 다양한 루트를 통해 글로벌 사회 곳곳에서 자국 온라인 플랫품을 통해 정보 취합 활동을 벌인다는 게 미국의 시각이다. 그렇게 모인 정보는 중국의 글로벌 경영에 적극 활용된다고 미국은 보고 있다. 실제 중국은 사이버전에 대비한 군부대를 육성하고 있으며, 자국 인터넷을 '만리방화벽'으로 감싼 뒤 그 속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매순간 감시하고 있다. 자연히 사이버 보완과 관련한 기술도 중국은 글로벌 사회에서 앞서가고 있다. 미국에 버금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 특허 수를 점검해보니,미국의 IBM이 1위,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2위를 차지했다. 특허가 많다고 종합 기술력이 1위라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특허가 많으면 자연히 그 종합 기술력도 선두에 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미국 정보서비스 제공업체 렉시스넥시스(LexisNexis)가 집계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기술 특허 보유 상위 10개 업체가 7일 공개됐다. Top 3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IBM 6363개 2위 화웨이 5735개 3위 텐센트 4803개 이번 순위는 미국, 유럽연합, 중
한국에서는 노트북 하면 당연히 삼성이나 LG가 꼽힌다. 두 회사 모두 컴퓨터 분야 글로벌 리딩 업체로 한국내 다양한 서비스 기능까지 더하면 경쟁할 다른 기업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외국계 업체로 확대하면 HP, DELL 등도 한국 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다. 그럼 이들 가운데 세계 1위 기업이 있을까? 아니다. 현재 글로벌 노트북 시장 1위는 중국의 LENOVO다. 그것도 부동의 1위다. 노트북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이 커지면서 갈수록 성장이 정체되고 있지만, 여전히 컴퓨터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TechInsights)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은 총 512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시장 하락폭이 한 자릿수로 둔화된 것은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노트북 브랜드 시장 점유율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LENOVO 2위 HP 3위 DELL 4위 APPLE 5위 ASUS 1위 LENOVO의 3분기 출하량은 1220만 대(시장 점유율 24%)로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했다. 2위 HP의 출하량은 1030만 대(시장 점유율 20%)로 전년 동기
상하이 인구가 많을까? 베이징 인구가 많을까? 정답은 상하이다. 중국 도시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 중국 전체 인구는 2022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는데, 도시 인구가 는다는 것은 농촌인구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아무래도 도시보다 농촌의 삶이 불편한 점이 있다. 유럽의 경우 농촌은 도시보다 부유한 사람들이 산다. 아무래도 생활 환경이 도시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도 그렇듯 중국은 전적으로 산업화를 기반으로 국가의 부를 일으켰다. 자연히 도시에 돈이 몰렸고 사람들도 돈을 쫓아 몰렸다. 병원 등 생활인프라 개선도 도시는 빠르게 개선됐지만, 농촌은 상대적으로 늦었다. 사실 중국에서 농촌은 한국과는 다른 의미가 있다. 중국의 공산화는 농민 혁명을 기반으로 성공했다. 본래 공산화는 유럽에서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자들의 봉기였지만, 중국에서는 지주에 저항하는 농민들의 봉기였던 것이다. 그 뒤 중국을 차지한 공산당은 매년 1호 문서로 농촌 개발과 관련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가 '2022년 중국 도시 인구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중국의 31개 성급 행정구역과 695개 현급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한 인구 순위 Top 10은 다
중국이 미래 산업으로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IT다. 반도체는 이 IT산업을 키우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중국 경제는 인터넷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기존의 국내총생산(GDP) 개념으로는 그 성장세를 설명하기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GDP는 각 산업 분야에서 만들어지는 부가가치의 합인데, 인터넷 경제를 통해서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기존 계산법으로는 빠지는 게 많다는 것이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를 합치면 이미 미국을 넘어 세계 1위라 스스로 평가하기도 한다. 중국 디지털 산업은 그 정도로 매년, 매분기, 매월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최근 중국기업평가협회와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디지털 경제 기업 Top 500 발전 지수'를 발표했다. 이 500개 기업이 어느 지역에 많이 있느냐는 그 지역의 미래가 어느 정도 발전 가능성이 있느냐는 것을 보여준다. 디지털 500대 기업들 가운데 가장 많은 기업들이 분포한 곳은 베이징이었다. 이어 광둥과 상하이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베이징, 광둥, 상하이 중국 제조와 서비스 산업의 핵심 도시들이다. 중국 디지털 경제 기업의 중국 도시 분포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 143개 2위 광둥 91개 3위
중국에서 서비스 하면 '상하이'다. 상하이는 중국에서 금융과 서비스 산업이 가장 발달한 곳이다. 서비스업이 가장 핫한 곳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사실 상하이는 중국 개화기 초기에 영국, 프랑스 등 서구 열강에 조차당하면서 중국에서 가장 서구화된 도시가 됐다. 이후 개혁개방을 겪으면서 새롭게 공산 중국에서 빠르게 옛 영화를 되찾았다. 중국 상하이기업연합회가 '2023년 상하이 서비스업 100대 기업'을 최근 발표했다. 그 중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국원양해운그룹(中国远洋海运集团有限公司) 2위 교통은행(交通银行股份有限公司) 3위 상하이만과기업(上海万科企业有限公司) 4위 중국태평양보험(그룹)(中国太平洋保险(集团)股份有限公司) 5위 녹지공고그룹(绿地控股集团股份有限公司) 6위 상하이푸동발전은행(上海浦东发展银行股份有限公司) 7위 메이퇀(美团公司) 8위 태평인수보험(太平人寿保险有限公司) 9위 핀둬둬(拼多多公司) 10위 상하이균화그룹(上海均和集团有限公司) 중국원양해운그룹이 1위에 올랐으며 교통은행과 상하이만과기업이 2~3위를 차지했다. 3~10위에는 중국태평양보험(그룹), 녹지공고그룹, 상하이푸동발전은행, 메이퇀, 태평인수보험, 핀둬둬, 상하이균화그룹이
10월 30일 기준 중국의 광명유업(光明乳业), 삼원고분(三元股份), 묘가람다(妙可蓝多), 천윤유업(天润乳业), 일명식품(一鸣食品), 균요건강(均瑶健康), 리자원(李子园), 웅묘유품(熊猫乳品), 양광유업(阳光乳业) 등 9개 상장 유업 기업이 3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9개 기업의 올해 1~3분기 영업수입은 총 381억48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총 11억9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6% 성장했다. 중국 농업농촌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원유 생산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주요 산지의 원유 구매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1월 전국 주요 원유 평균 구매 가격은 킬로그램당 4.11위안이었지만 9월 기준 원유 구매 가격은 킬로그램당 10%가량 3.73위안으로 떨어졌다. 9개 유업 기업 중 1~3분기의 영업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기업은 5곳이었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균요건강으로 104.31%였다. 영업 수입이 감소한 기업은 총 4곳으로 광명유업, 삼원고분, 묘가람다, 양광유업이었다. 그 중 감소율이 가장 큰 기업은 묘가람다로 1~3분기 영업수입 감소율이 19.69%에 달했다. 삼
광저우는 중국 최대 제조업 도시다. 중국의 크고 작은 제조업체들이 대거 몰려 있다.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 바로 제조업과 유통 1차 밴더들의 만남의 장, 컨벤션 및 전시 협력 컨퍼런스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중국 제조상들을 바로 만나, 원하는 물건을 주문 생산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유통 혁명이 조용히 그 싹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중국이 글로벌 소비재 산업 생태계의 주도권을 지면서, 갈수록 정경일치 사회인 중국을 상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 뒤늦게 경계하고 나섰지만, 이미 글로벌 소비재 산업 생태계 주도권은 중국 손에 쥐어진 지 오래다. 이런 배경에서 광저우가 중국 컨벤션 및 전시 산업 협력 컨퍼런스 중국내 1위의 경쟁력을 지닌 도시로 꼽혔다. 최근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2023 중국 컨벤션 및 전시 산업 협력 컨퍼런스'에서 '중국 도시 전신 컨벤션 산업 경쟁력 지수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컨벤션 경쟁력 Top 10 도시는 다음과 같다.
자산관리는 중국에서도 중요한 생활의 항목이 되고 있다. 사실 자산은 가치로 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자본주의가 뿌리를 내릴 이래로 자산의 가치는 화폐적 가치로 표현되고 있다. 현대적 의미에서 자산은 이 화폐적 가치로 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화폐가 교환의 중심에 서면서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을 소유하고, 그 가치를 키우는 것이 사회적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자본주의적 자산의 현금화는 빠르게 인류의 모든 삶 속으로 파고 들고 있는 것이다. 자산관리가 현대인의 삶에서 갈수록 중요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은 개혁개방과 함께 자본주의 시장주의를 받아들였다. 사회 통치 이념은 사회주의지만, 자본주의적인 자산의 현금화 기능을 적극 수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산이 현금화한다는 것은 언제든 가치 비교가 가능해 교환이 쉽다는 게 특징이다. 중국 사회 자산들은 빠르게 글로벌 경제 체제 속으로 들어왔고, 중국의 모든 자산들은 글로벌 사회에서 현금성, 교환가치를 갖게 됐다. 중국 베이징대 HBSC금융연구원 자산관리센터가 '2023년 상반기 중국 은행 자산관리(理财) 기업 경쟁력 순위'를 30일 발표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포르쉐, 2위 BMW, 3위 랜드로버 중국 소비자들이 꼽은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 순이다. 유럽 차종에 대한 중국 자동차 소비자들의 충성심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외로 한국에서 인기인 벤츠는 볼보보다 낮은 5위에 랭크됐다. 시장조사업체 J.D. Power가 2023년 중국 고급 승용차 브랜드 소비자 신뢰도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PP100(차량 100대당 불만 제기 건수) 기준 신뢰도 순위 Top 10 자동차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1위 포르쉐(保时捷) 137 2위 BMW(宝马) 140 2위 랜드로버(路虎) 140 4위 볼보(沃尔沃) 148 5위 메르세데스-벤츠(梅赛德斯-奔驰) 150 6위 캐딜락(凯迪拉克) 162 7위 아우디(奥迪) 167 8위 렉서스(雷克萨斯) 179 9위 링컨(林肯) 199 10위 푸젠벤츠(福建奔驰) 202 고급 승용차 브랜드에서 포르쉐는 전년 대비 PP100가 1개 늘어난 137개로 1위를 차지했다. BMW와 랜드로버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랜드로버는 북미 시장 대비 중국 시장에서는 상위권을 유지했다. 볼보와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소비자 충성도가 높은 렉서스는 의외로 PP100이 평균 이하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