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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명상 - 밝혀주는 게 주인 주(主)



 

불타는 초가 바로 주다.

스스로를 태워

빛을 내는 초다.

 

바로 주(主)의 도리다.

 

그래 본래의 주는

소유하지 않으며

강제하지 않는다.

 

그저 주변을 밝혀

어둠을 밝혀

양과 음을 구(區)하며

명과 암을 나눈다.

 

성경과 사서삼경이

책 한 권을 밝히는

도리를 한자 주(主)는

한 글자에 담고 있다.

 

한자 주(主)의 도리다.

갑골자 주는 대형 초다.

불타는 초다.

 

나뭇가지 위로

춤추는 화염(火焰)과 화심(火心)히 보인다.

 

 

화염은 광(光)의 시작이다.

빛은 주의 발현이다.

 

한자 주(主)는

스스로 주인 됨을 주장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태워 밝힐 뿐이다.

 

소유하지 않고

밝혀

있음과 없음을 구분해 낼 뿐이다.

 

사실 소유(所有)가 본래 그렇다.

그저 거기 있음을 밝히는 게

바로 소유다.

 

여기서 소유하지 않는다고 함은,

본래의 소유를 할 뿐,

요즘의 의미처럼 법적 권한을 갖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주는 그래서

큰 학문의 시작이다.

대학의 도다.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다.

 

‘대학지도 재명명덕’

(大學之道 在明明德)

 

모든 게 스스로를

태워 주는 주(主)의 덕이다.

 

내가 없을 때

비로소 진정한

내가 있다

 

바로 노자의 도(道)다.

진정한

주인(主人)의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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