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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덕에 중국서 '복숭아' 인기 급상승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복숭아(황도·백도) 통조림/병조림이 때아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 전자 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京东)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14일 징둥 간편식품 상위 5개 품목을 모두 복숭아 통조림/병조림 제품이 차지했다.

그 중 '린자푸즈(林家鋪子)'는 나흘 연속 1위를 차지하며 24시간 동안 3만 개 넘게 판매됐다.

또 다른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淘宝)에서도 복숭아 통조림/병조림이 트렌드 순위 상위에 자리했다.

아울러 '복숭아 통조림/병조림 전국서 매진'이라는 주제어는 웨이보에서 14일까지 1800만 뷰를 돌파했다.

중국인들이 이처럼 복숭아를 많이 찾는 것은 어릴 적 몸이 아파 입맛이 없을 때 부모님이 챙겨준 황도·백도 통조림/병조림을 먹었던 추억들을 상기하기 때문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질병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당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복숭아는 중국 가정에서 아이들이 아플 때 먹는 '특별 간식'이었다.

또 복숭아를 뜻하는 중국어 '타오(桃)'의 발음이 '탈출하다'는 뜻의 '타오(逃)'와 같아서 코로나19에서 탈출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사 먹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현재 웨이보에선 복숭아 통조림/병조림을 '일반 의약품'으로 등록시켜야 한다는 농담까지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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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