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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로 상반기 미분양 주택 18% 증가

 

중국에서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경고음이 커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미분양 주택 물량이 크게 늘고, 신규 착공 주택 면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에 신규 공급이 넘친다는 것은 멀지 않은 미래의 가격하락을 예고하는 것이다. 중국인 자산의 80%를 차지하는 게 부동산이다. 부동산 가격 하락은 가계 자산 규모 감소를 초래하고, 다시 가계가 소비를 줄이도록 하는 악순환을 불러온다.

우려했던 디플레, 경기침체가 현실화하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중국 GDP의 20% 이상을 차지할뿐더러 부동산은 중국인이 가장 애지중지하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중국 당국의 해법 마련 고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미분양 상업용 부동산 면적(6억4159만㎡)은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미분양 신규 주택 면적은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전체 부동산 신규 착공 면적은 4억9880만㎡로, 작년 동기 대비 24.3% 줄었다. 이 중 주택 신규 착공 면적은 3억6340만㎡로 24.9% 감소했다.

상반기 부동산 개발 총투자액은 5조8550억위안(약 1033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9% 줄었다.

부동산 개발 투자액의 76%를 차지하는 주택 개발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4조4439억 위안(약 784조 원)에 그친 영향이 컸다.

이 기간 부동산 시공 면적은 79억1548만㎡로, 작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으며 이 중 주택 시공 면적은 55억7083만㎡로 6.9% 줄었다.

상반기 준공한 부동산 면적 및 주택 면적은 3억3904만㎡와 2억4604만㎡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8.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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