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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개 프랜차이즈 커피에서 발암물질 극소량 발견, 中네티즌 “차를 마시는 게 좋아”

 

즐겨 마시는 커피에서 발암 물질이 나온다면?

문제가 생긴 곳은 중국이다. 

최근 중국 푸젠성 소비자위원회가 푸저우시의 20개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59종(오프라인 30개, 온라인 29개) 제품에 대한 조사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

극소량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불안할 수밖에 없다. 장기적이고 주기적으로 발암물질 커피를 마실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는 시료 단위당 열량, 카페인, 트랜스지방산, 단백질, 지방, 아크릴아마이드 등 8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조사 대상 커피 브랜드에는 중국 커피 프랜차이즈 선두그룹인 루이싱커피, 스타벅스, 럭키커피 등이 모두 포함됐다.

테스트 결과 59개 샘플 모두에서 2A급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아크릴아마이드는 특정 식품을 고온에서 가공할 때 생성되는데 커피의 경우 원두를 볶는 로스팅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커피의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제한 규정이 없다.

중국 네티즌은 “커피는 몸에 좋지 않다”며 “차를 마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그런데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좀 묘하다. 한국이라면 대부분이 커피를 마시지 말거나 줄이자고 할텐데, 중국 네티즌들은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일부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며 내 일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중국 네티즌들의 방조적인 태도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대륙의 독특한 '내 일은 내가, 네 일 네가 알아서 한다'는 냉소적 태도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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