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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글로벌(중국 제외) 판매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 Top 10, 1위 CATL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업체 SNE리서치가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글로벌(중국 제외) 판매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319.4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월 대비 43.2% 성장했다.

업체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는 중국 CATL(宁德时代, 닝더스다이)가 전년 동월 대비 28.5%(5.7GWh)의 고성장세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CATL가 중국 이외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테슬라 Model 3/Y(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하여 BMW, MG, Mercedes, Volvo 등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된다고 밝혔다.

국내 3사 배터리 업체도 모두 Top 5 안에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월 대비 28.5%(5.4GWh) 성장하며 2위에 올랐고, 삼성SDI(44.2%, 2.5GWh)와 SK On(19.5%, 2.1GWh)이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전체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한 44.7%를 기록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3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성장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하는 BMW i4/iX, 아우디 Q8 e-Tron이 판매량 증가세를 나타냈고 리비안 R1T/R1S, FIAT 500 등도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 On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EV9, Mercedes EQA/B,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Mustang Mach-E, GM Lyriq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3위에 오른 일본 파나소닉(Panasonic)은 올해 1월 배터리 사용량 3.0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9.5% 역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파나소닉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파나소닉이 개선된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하면서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리며 있다. 실제로 포드와 GM, 르노, 폭스바겐 등은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면서 배터리/소재 업체들도 속도조절에 합류하는 상황이다.

반면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이나 HEV, PHEV의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들을 밝히고 있어 HEV나 PHEV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들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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