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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2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대비 0.7% 상승, 6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

 

 

'드디어 물가가 올랐다'

중국의 올해 1~2월 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국 경제 전문가들이 반색하고 있다.

물가가 오르는 데 반색을 하다니? 미국과 한국에서는 의아해할 일이지만, 그동안 중국 경제를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이해가 간다.

그동안 중국 물가는 뒷걸음질쳤기 때문이다. 물가 하락, 즉 디플레이션은 반대인 물가상승, 즉 인플레이션보다 경제에 안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2월 전국 CPI(소비자물가지수)와 PPI(생산자물가지수) 데이터를 9일 발표했다.

2월 중국 CPI는 전월 대비 1.0%,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의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으며 6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국가통계국은 춘제(春節, 설) 연휴의 영향으로 식품 및 문화비(여행, 숙박 등) 소비가 증가하면서 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제 돼지고기 가격은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뒤 2월에 처음으로 반등해 0.2% 상승했다. 

 

 

2월 중국 PPI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해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산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채굴산업이 5.5%, 원자재산업이 3.4%, 가공산업이 3.2% 하락했다. 국가통계국은 PPI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하락한 요인 또한 춘제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판궁성(潘功胜) 인민은행 행장은 지난 5일 개막한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2차 회의 경제기자회견에서 "올해 인민은행은 물가 안정을 유지하고 온건한 물가 회복을 촉진하는 것을 통화정책의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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