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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 9000개 1인 미디어 퇴출, 中네티즌 "조작 방송의 악영향 막아야"

 

최근 중국 베이징시 왕신판(인터넷정보사무국)은 클린 인터넷 및 1인 미디어의 무분별한 행위에 대한 특별 규제에 나서 9000여개의 계정을 법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1인 미디어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아쉬운 것은 1인 미디어의 규제 기준이 지나치게 정부 입장만 고려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글로벌 사회에서는 중국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개인의 기본권을 훼손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번 1인 미디어에 대한 단속 역시 개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권리를 훼손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일단 중국 네티즌들은 정부 편이다. 베이징시 당국의 조치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시 왕신판이 대표 규제 사례로 언급한 ‘진실의 입 라오타오’(팔로워 수 148만 4000명)의 경우, 의료 행위를 조작하고 뇌혈관 파열 환자와 관련된 내용을 연출한 것이 적발돼 플랫폼 계약 및 법률에 따라 계정이 폐쇄됐다. 

'진실의 입 라오타오'는 그동안 "건강 검진을 받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암이 걸린다면 절대 치료하지 않겠다" 등의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반인은 전문적인 의료지식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을 그대로 믿을 가능성도 있고, 그 결과 사회적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베이징시 왕신판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 14개 부처는 '의료 및 의료 서비스 분야의 비정상적 풍토 바로잡기'를 공동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문건의 제9조에는 의료 관련 온라인 라이브 방송에 대해 규제 및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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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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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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