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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아재’의 매력, ‘아재파탈’ 스타들 조진웅, 김래원

  

 

 

 

 

  

 

 한국에서 아저씨라는 단어에는 썰렁한 농담을 날리고, ‘배바지나 등산복밖에 모르는 패션 테러리스트 같은 부정적인 인식이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아저씨의 경상도 방언인 아재라는 말은 중년 남성을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되곤 했다.

 

 

 

 하지만 최근 인식이 달라졌다. 옷 잘입고 자기 관리에 철저한 프로라는 이미지가 생겨난 것이다. 치명적인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파탈(fatale)’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아재가 만나 아재파탈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치명적인 매력의 중년이라는 뜻이다. ‘아재파탈스타들, 조진웅과 김래원의 매력을 살펴보았다.

 

 

 

 조진웅은 아재 파탈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큰 키와 다부진 체격, 뛰어난 패션 센스가 그의 매력이다. 조진웅을 검색하면 조진웅 화보’, ‘조진웅 수트등이 뜨고, 젊은 층으로부터 섹시하다는 말도 듣는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섹시한배우 였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2004 29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영화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많은 영화,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그의 역할은 단역, 혹은 조연이었다. 주로 코믹하거나 무서운 아저씨 역할이었다.

 

 

 

 그에게 신의 한수는 다이어트였다. 그는 건강 상의 문제와 배우로서 캐릭터 변신을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혹독한 체중 감량 이후 과거와 달리 더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게 되었고, 주연이 아닌 주연으로써 활동도 가능해 졌다. 특히 드라마 <시그널>에서 정의감 넘치는 형사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아재파탈시대의 문을 열었다.

 

 

 

 김래원 역시 조진웅처럼 혹독한 자기관리를 통해 아재파탈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활동 시기와 휴식기 사이에 외모 변화가 심해 입금 전후가 다른 스타에 뽑히기도 한다. 김래원의 매력은 키다리 아저씨같은 든든함과 다정한 눈빛, 순박한 인상을 주는 눈웃음이다. 20대부터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았던 김래원은 데뷔 20년차 아재가 되어서도 여전히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최근 작품인 드라마 <펀치>나 영화 <해바라기>, <강남1970> 등을 통해 김래원을 접한 사람들은 의아할 수도 있지만 김래원은 원조 로맨스 장인이라 할 수 있다. 단짝친구와의 사랑 이야기 <옥탑방 고양이>는 지금까지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특히 김래원에게 매력적인 아저씨이미지를 심어준 것은 영화 <어린 신부>이다. 잘나가는 바람둥이가 갑작스레 여고생과 결혼하게 된다는 이 작품으로 주인공이었던 김래원, 문근영 모두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SBS 드라마 <닥터스>. 극 중에서 여주인공 박신혜의 선생님이었다가후에 선배 의사가 되는 만큼 어른스러운 매력을 풍겼다. 특히 나지막한 목소리로 던지는 돌직구고백은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재전성시대에 반기를 드는 사람도 많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 주인공이 이병헌이며 그의 상대역이 20살 아래의 여배우 김태리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소아성애와 무엇이 다르냐는 논란까지 나왔다. 하지만 젊음만이 절대적인 아름다움은 아니다. 혹독한 자기관리를 통해 아재파탈로 거듭난 스타들은 중년도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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