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수원삼성블루윙즈와 빅버드 1

 

삼성, 한국은 물론 세계 어느 곳에서도 말이 필요 없는 회사다. 수원삼성 역시 마찬가지다. 누가 봐도 삼성이 이끄는 팀이다. 화려한 선수진으로 한국 프로축구를 출범부터 리드해왔다. 창단 이듬해 첫 출전한 1996sus 시즌 첫해 정규리그 준우승, FA컵 준우승의 성적을 낸다. 삼성블루윙즈를 알기 위해 언제나처럼 그들의 둥지부터 보자.

경기도 팔달구 우만1동에 자리한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수원삼성블루윙즈의 홈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위해 조성됐다. 축구전용구장이다. 삼성그룹이 1995 2월 수원을 연고로 하는 축구구단을 창단한 뒤 1997년 착공돼 2001 5 1일 개장됐다. 관중석은 총 43959, 천연잔디와 커다란 새의 날개와 같은 독특한 형상이 인기다. ‘빅버드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다. 경기장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상징하는 성곽 모양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지붕 구조가 독특하여 많은 비가 내린 날에는 날개 모양 지붕 위에 고인 빗물이 중심부에 모인 뒤 폭포처럼 떨어진다. 사람들은 이를 보고 빅 버드 폭포라고 부르는데, 이 폭포가 내리는 날이면 수원이 부진을 씻고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 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경기장 모든 내부 관람석은 수원과 월드컵을 상징하는 거대한 그림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좌석 하나하나가 거대한 모자이크의 구성요소인 셈이다. 또한 경기장 건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경기도민들이 '1 1의자 갖기 운동'을 펼쳐 모금한 성금으로 만든 2만여 개의 좌석에는 성금 기탁자의 이름을 일일이 새겨 놓았다.

 

경기장은 주경기장과 보조 경기장(1,044개 좌석과 육상트랙 포함), 연습 경기장(천연잔디 1, 인조잔디 2)으로 구성돼 있다. 주변에는 실내 수영장과 골프 연습장 등을 갖춘 월드컵스포츠센터와 월드컵 조각공원이 있다. 주경기장 바깥쪽으로는 약 800 미터 길이의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꾸며져 있다.

 

 

글 = 청로(清露)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