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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货水盆08]


       “太阳快要下山的时候,货水盆爬上了一座很高的山峰。他俯下头,望向前方,发现远处的松树下似乎有个人影。他跑过去看,是孩子和她妈。在雪地上铺着一层湿乎乎的树枝,孩子在襁褓中熟睡,孩子的妈妈紧抱着她,靠着松树蜷缩着,冻得瑟瑟发抖。”
       货水盆扑过去,抱上了他们。孩子的妈妈睁了一眼,但说不出话来。货水盆也说不出话来。此时,何必多言?他们的心里只有一个想法:“是啊,这就足够了,就算现在死了,那又怎么样。这就足够了,这就足够了,我们再一次团聚了,那就足够了。”货水盆和夫人两人对视,他们的眼神里满满都是悲痛、恨、安全感、愧疚还有爱。天色已晚,货水盆无法带着全身无力的夫人和二女儿去找避寒之地,货水盆唯一能做的,只是紧抱着垂死的夫人,尽力保护二女儿。
       不知道是谁先走的。冬夜里的寒风无情地带走了货水盆夫妇和夫人肚子里的宝宝。所谓“生命脆弱,人生无常”。百感交集的时候,远方的太阳冉冉升起,驱散了夜里的冷气。
       两人的身子中间,夹着小孩,三人紧抱,就这样熬过了漫长的夜晚。第二天,卖柴人路过时,发现冻死的年轻男女的尸体,还有被灿烂的阳光垂怜的刚睡醒的小孩。于是,卖柴人把小孩带走了。从小山丘的另一边传来了叮叮当当的牛铃声。
       醒来的二女儿还是不会说话,也不哭,只是想要妈妈抱自己。小孩用脚踢了踢自己的父母,试图叫醒他们,但他们还是闭着眼睛沉睡着。肚子饿了,小孩开始不耐烦,但这时卖柴人来了。
       “饿了吧?要一起走吗?”
       小孩不说话,点了点头,就跟上卖柴人走了。货水盆夫妇还是那样窝在树底下,相互紧抱着。牛铃声渐渐远去,二女儿和卖柴人的身影也渐行渐远。
有一位韩国诗人在她的诗《父亲的饭碗》中歌颂:“只有煎蛋一碟的餐桌上/父亲总是剩了一些饭/我们分着吃的那份米饭总是香甜”。在遥远的未来,二女儿长大成人后,还会记得自己的父亲和母亲吗?还会记得他们对自己深深的爱吗?若能记得,二女儿会像这位诗人一样形容这份爱为“香甜”吗?小说读罢,余味不尽。

 

 

 

笔者 金新星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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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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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