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중국의 발전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한 그는 농업생산력과 국민건강수준, 교육시스템 등에 대해 긍적적으로 평가했다.
빌 게이츠가 최근 신화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국민건강에 대한 공평함과 빈곤 퇴치에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고, 중국의 운영 방식과 경험은 다른 개발도상국에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올해 20일부터 21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게이츠 재단의 협력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관계관들과 사업 진척 및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빌 게이츠는 방문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른 개발도상국들의 빈곤 탈출과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칭찬하며 중국이 전 세계 건강과 발전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1980년대 중국을 처음 방문한 후 30여년 간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는 “중국의 천지개벽 변화를 목격하고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중국의 역할도 계속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많은 분야의 성공은 농업생산력과 국민건강수준의 향상, 강력한 교육시스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고등학교를 자랑할 뿐 아니라 혁신적인 분야에서도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며 “발전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나라들은 중국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 재단은 중국이 글로벌 위생관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글로벌 발전 분야에서 더욱 강력한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단은 중국 정부와 민간 부문, 과학연구원 등과 함께 고품질, 저비용 중국산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말라리아 퇴치 경험을 공유하며, 중국과 아프리카 간 농업 분야 개발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