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민영 100대기업 12위 메이더가전 : IT 종합가전용품 생산 1위

 

중국 종합가전제품 생산회사 1위 브랜드인 메이더 ( 美的)의 회사이름의 뜻은, 아름다운 것(들)을 의미한다.

 

중국 민영기업 12위인 메이더 그룹의 2019년 매출은 404억 달러로, 2020년 미 포츈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도 307위에 올라있다. 

 

메이더 그룹과 비슷한 규모 글로벌 기업으로는, 한국의 기아자동차 ( 229위 ) 와한화그룹 ( 277 위 ) 와 일본의 미쓰비시 전기 ( 300위 ), 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 ( 304위 ) 들이 순위상으로 상위에 있만, 이 들 기업 연 매출은 모두 400억 달러 단위에 있다.

 

그리고 메이더 그룹보다 순위가 아래인 기업들은,  미국의 오라클 ( Oracle /314 위 ) , 덴마아크의 세계적인 해운회사 머스크 그룹 ( MAERSK , 중국이름 马士基 / 320 위 ) 미국의 나이키 ( NIKE , 중국이름 耐克 / 322 위) 와 코카콜라 COCA COLA ,중국이름  可口可乐 / 335 위 ) 들이 있는데, 이들 기업의 총매출은 300억 달러 단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정과 사무용의 텔레비젼 냉장고 에어컨등 모든 전기제품을 생산하고 로봇 공작기기 와 엘리베이터 그리고 컴퓨터 칩까지 생산품목을 하나 하나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세계 60 여개국에 200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 메이더 그룹은, 다른 기업들에 비해 비교적 늦은 2013년 9월 선쩐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그런데, 지난해 2019년 11월 현재  최초 상장된 주식가격에 비해, 약 7년동안 무려 24배 이상 ( 2,453 % )   폭등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메이더그룹의 최근 성장사 중 중요한 변곡점은 2016년 독일의 세계적인 산업용 공작로봇 브랜드인 쿠카 ( KUKA ) 의 지분 95%를 5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메이더 그룹은 36년 전 1984년 광동성 포샨시 슌더현 ( 佛山市 顺德县)에서 작은 플라스틱공장으로 시작해 현재는 직원수 13만 명인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다.

 

 

창업자 허샹젠( 何享健)은 1942년생으로 올해 79세이다.

 

그는 포샹시 슌더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소학교(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12살때부터 마을 논과 밭에서 품삯을 받는 농사일을 거쳐 공장직공생활을 하면서 기술을 배웠다.

 

66년 고향에서 결혼 이후 26살 때인 1968년 동네 주민 23명과 함께 당시 5,000 위안을 모아 일종의 마을공동기업 ( 乡镇企业 ) 공장인  ' 베이제 플라스틱제조공장 ( 北街办塑料生产组) 을 세워 약품용유리병과 플라스틱뚜껑을 생산했다.

 

마오쩌동의 문화대혁명시기인 1966년부터 1976년까지 , 중국전역의 각 마을에서는 공동생산 공동분배를 위한 샹쩐치예 ( 乡镇企业 , 마을공동기업 ) 가 보편화되어 있었고, 개인 기업을 불가했던 시대적 배경이 있었다.

 

당시 마을 공동기업의 구성원들 가운데 비교적 젊었던 허샹젠은 판매업무도 맡았다고 한다.

 

그는 생산한 유리병을 등짐으로 메고 광동성 방방곡곡을 밤낮으로돌아다니며 판매했는데, 돈을 아끼기 위해 고향에서 준비해 간 마른 곡식으로 허기를 채웠고 잠은 기차정거장에 자는 생활을 했고, 후에는 열차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판매하고 주문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중국매체들이 기록한 것을 종합하면, 허샹젠은 이때 12년 동안 장사와 사업에 관한 많은 것을 배우며 점차 경쟁이 치열해진 유리병공장을 접고, 문화대혁명의 중단된 1976년 이후에는 전기제품의 부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품목변경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 1980년,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정책이 1979년 광동성을 시작으로 들불처럼 퍼지자, 허샹젠는 지난 12년동안의 생산과 판매의 경험을 살려, 직접 선풍기를 만드는 공장을 세웠고, 현재의 브랜드인 메이더 라는 상표를 단 선풍기를 생산 판매해 본격적인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5년 뒤인 1985년에는, 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에어컨을 생산하며 본격적인 가전제품 공장으로 성장했고, 중국 전역에 메이더라는 브랜드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인민들의 소득향상과 아파트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가전제품의 수요도 따라 급증했는데, 메이더는 가전제품에 중국특색의 문양과 색감을 강조한 에어컨 냉장고의 색체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메이더는 다양한 가격대의 주제별 브랜드를 출범시켜 현재 메이더 브랜드 이외 10개의 특별 브랜드를 가진 가전종합 구룹으로 성장했다.

 

창업자 허샹젠 ( 何享健) 은 2012년 지주회사인 메이더 홀딩스 회장이 되면서,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13년 선쩐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그룹을 폭발적으로 확대시킨다.

 

허샹젠 회장은 지주회사 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외아들에게 CEO를 물려주지 않았다.

 

그는 2012년, 상하이 화동사범대학출신으로 1992년 메이더에 입사해 영업부에서 잔뼈가 굵은 , 당시 45살의 방홍포 ( 方洪波 / 현재 53세) 을 사장으로 앉혀 경영을 맡겨 지금에 이르고 있다.

 

 

참고로 중국의 종합가전회사로 메이더와 필적하며 중국내수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산동성 칭다오에 본사를 둔 하이얼 ( 海尔、Haier) 기업이 있다.

 

하이얼은 메이더와 비슷한 시기인 1984년 냉장고생산을 위주로 설립해 종합가전으로 성장해 1993년 11월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뒤, 2010대 초반까지 메이더 브랜드와 쌍벽을 이루면서도 조금 앞선 1위를 고수하며 중국의 가전산업을 경쟁적으로 발전시킨 기업이다.

 

현재 하이얼 그룹의 순위는 비교적 뒤인 포츈지 글로벌 500 강의 435위에 위치한 탓에 이후 중국민영기업 순위에서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의 경쟁관계의 존재는 스스로를 자극하는 촉진제 역할이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상하이박물관, 중국 고대 슈(蜀)문명 유물 전시회 5월 20일까지 개최
누가 이 아름다운 황금 가면을 썼을까? 여성일까? 남성일까? 화려한 황금 문화로 세계를 놀래킨 싼싱두이·진샤 고대 슈문명의 유물들이 전시된다. 한국에는 이미 삼성퇴(싼싱두이) 유물로 잘 알려져 있다. 중국 상하이박물관이 '중국의 별: 싼싱두이·진샤 고대 슈문명전(星耀中国: 三星堆·金沙古蜀文明展)'을 5월 20일까지 선보인다. 싼싱두이(三星堆)는 쓰촨성 광한(广汉) 인근에서 발굴된 고대 청동기 유적으로 황허문명과는 다른 독자적인 문명의 발자취로 잘 알려져 있다. 1929년 최초 발견한 이후 총 8개의 갱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일부만 발굴이 진행됐으며 청동기, 황금 가면 등 1만3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진샤(金沙)는 쓰촨성 성도 청두(成都) 외곽에서 발굴된 유적으로 BC 12세기부터 7세기까지 양쯔강 상류 일대에서 번성했던 고대 슈(蜀) 문명의 중심지이다. 상하이박물관 동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 문화 유물 및 고고학 전시회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회로 상하이박물관과 쓰촨성 문화유물 및 고고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광한시에 있는 싼싱두이박물관과 청두에 있는 진샤유적지박물관이 소장한 총 363점의 유물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