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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중 정책, 금융 기업에겐 트럼프 정권보다 위협적”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에 발을 들인 미국 투자자들의 위험이 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CNBC는 재릿 세이버그 코웬 워싱턴 리서치그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바이든 정권이 트럼프 정권기보다 금융회사들에게 더 큰 위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정권이 보다 전략적이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중국에 맞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 정권기에 전망에 그쳤던 중국 제재안 중 일부가 바이든 행정부에선 실현될 가능성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 기업과 주식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막으려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기업에 대한 관세 등보다는 비교적 영향이 적었기 때문이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특히 중국을 보다 경쟁상대로 보면서 최근 중국 기술 기업들을 국가 안보 우려의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세이버그는 “지난해 의회가 해당 법안을 제정했다”며 “이를 폐지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역시 미국의 감사를 허용할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의회 홈페이지엔 미국의 감사를 거부한 사례가 약 300건 정도 올라와 있다. 이중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이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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