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코로나 19 상황이 진정세를 구가했던 중국 광동성에서 다시 일부 도시들이 봉쇄됐다.
베트남에서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된 탓이다.
다중르바오(大众日报)는 1일 중국 광동성이 이웃 국가인 베트남의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등으로 인해 감염자가 수직상승한데 영향을 받아, 성내 몇 개 소도시에 유사환자들이 확인되면서 , 소도시별 지역별로 전면봉쇄조치를 이날부터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광동성 방역당국은 30일 하루에만 11명의 신규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이 가운데 확진자가 집중된 광저우 시 서남쪽에 인접한 인구 950만 명의 푸산( 佛山)시에 대해 ,1일부터 격리조치를 시행하기로 어제 주민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성 방역당국은, 특히 포샨시의 중심지역으로 인구밀집지역인 찬청취 ( 禅城区 ) 일부지역에 대해, 집밖으로 출입할 수 없는 전면 봉쇄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봉쇄조치로 약 30만명의 주민들이 식재료를 사기위한 출입도 금지돼, 필요한 물건과 음식들은 전화로 주문해서 , 단지 입구에서 건네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푸산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봉쇄조치의 대상지역들에서는 이미 소수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시 방역 당국은 이차 감염을 막기 위해 전면 외출금지 조치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출근은 물론 학생들의 등교도 모두 금지됐다.
이와 함께 성도인 광저우 시에도, 주민들에 대한 백신접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접종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실내에 머무는 상황자체를 사전에 금지한 것이다.
한편 광저우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상주인구가 약 1,870 만명에 달하는 광저우시에서는 약 1천 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가운데 325만 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쳐 완전한 면역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